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비거니즘거니즘(veganism)' 열풍이 불고 있다. ‘비거니즘’이란 육류·어류·달걀·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을 일절 먹지 않는 채식주의를 뜻한다. 건강 등을 고려해 채식주의자가 된 기성세대와 달리 MZ세대는 환경, 동물 보호 등 자신의 신념과 윤리적인 가치를 고려해 채식을 선택하곤 한다. 한국채식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비건 인구는 약 150만명으로, 2008년 15만명이었던 것에 비해 10배 증가했다. 또 MZ세대의 주된 관심사인 친환경과 가치소비 트렌드에 따라, 세계 채식 시장이 매년 평균 9.6% 성장해 2030년에는 116조원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출처 : 미국 시장조사업체 CFRA] 롯데마트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지난해 1월 순식물성 원료로 달걀 대신 기능성 대두를 사용해 만든 ‘해빗(Hav’eat) 건강한 마요’를 출시했으며, 올해 6월에는 순 식물성 원료로만 만든 후속작 ‘요리하다 청양간장마요’를 내놨다. 또한 지난 15일부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주 내츄럴 비건 스낵 ‘DJ&A’도 새롭게 선보였다. ‘DJ&A’는 저온 가공 공법을 사용한 원물 함량 75%이상의 순수 야채 스낵으
Kati농식품수출정보가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캄보디아에서 2020년을 기점으로 수출량이 급격히 증가한 고추장 등 ‘K-Sauce’의 소식을 전했다. 2020년 캄보디아 소스류 수입 규모는 2,973만 달러에 달한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태국이 2,166만 달러로 압도적으로 많다. 1위를 차지한 것은 티파로스(Tiparos) 피쉬소스와 헬시보이(Healthy Boy) 간장 같은 글로벌 소스 브랜드의 제조공장이 태국에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그 뒤로 중국 281만 달러, 베트남 271만 달러, 싱가포르 66만 달러이며, 한국의 경우 캄보디아 소스류 수입국가 비중 중 8위를 차지했다. 2016년부터 5년 동안 한국의 대(對)캄보디아 소스류 수출액 성장률은 연평균 15.5%를 보였으며, 고추장이 연평균 68.1%, 고추장 외 장류가 3.4% 그리고 기타 소스류가 21.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나 고추장 수출액은 2020년 442천달러(약 5억원)로 2019년보다 143% 증가했다. 최근 한국 드라마가 현지에서 인기를 끌며, 떡볶이 및 비빔밥의 주재료인 고추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수요가 늘어난 이유로는 태국내 분식점 수 증가와
현대차그룹이 1톤 포터EV를 활용한 도심형 딜리버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전기차 기반의 서비스 발굴 및 맞춤형 차량 제작 등을 통해 미래 물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백화점,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물류대행사 팀프레시와 함께 전기트럭 기반의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이달 말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 간 시범 운영한다고 18일(일) 밝혔다. 친환경 포터EV 4대를 투입해 주문한 지 최소 10분에서 최대 30분 안에 과일, 야채, 정육 등 친환경 신선식품 배송을 완료하고 혹 고객이 원하는 시간을 설정할 경우 맞춤형 예약 배송 서비스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배송기사 역시 소음과 진동이 적고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 포터EV 주행으로 업무 피로도를 개선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차량과 단말 및 플랫폼을 통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화주사로서 현대식품관 투홈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주문, 결재, 고객서비스 등을 담당하고, 팀프레시는 차량 및 배송기사를 관리하며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한다. 시범 서비스는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반경 3km 지역에서 이뤄지며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유형에 따라 분해되기까지 500년이 넘는 시간이 걸리기도 하며, 5mm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은 결국 음식을 통해 우리 몸속으로 다시 들어온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일본의 기린 맥주 주식회사와 기린 주식회사 및 주식회사 로손은 7월 15일부터 양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페트병 회수기를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로손 요코하마 신코야스점을 시작으로 페트병 회수기 설치를 본격화한다. 두 기업은 사회적책임(CSR)을 다하고자 ‘플라스틱이 계속 순환되는 사회’ 실현을 목표로 페트병 재사용을 촉진 시킬 계획이다. 기린 그룹이 제작한 페트병 회수기를 전국에 매장을 보유한 로손의 인프라를 이용해 빠르게 늘려나간다. 고객이 매장에 방문할 때 집에서 다 쓴 페트병 용기를 가져와 회수기에 넣으면 간단히 끝난다. 매장에서 모아진 페트병은 기린의 자회사인 도쿄 기린 서비스의 자판기 운영망을 통해 수집·운반돼 효율적으로 재활용 공장에 반입된다. 페트병 회수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즉각적인 보상이 이루어진다. 회수된 페트병 5병당 폰타포인트 1점을 모을 수 잇다. 적립된 포인트는 로손을 포함해 JAL 항
국산 여름 사과 ‘썸머킹’과 ‘썸머프린스’ 약 500톤이 올해 시장에 유통될 예정이다. 올해 유통량은 지난해보다 약 100톤 가까이 많아 일본 품종을 대체해 여름 사과 시장에서 국산 품종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월 중순부터 출하하는 ‘썸머킹’은 과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우수하다. 또, 당도(11∼14브릭스(oBx))와 산도(0.4∼0.6%) 비율이 적절해 새콤달콤한 맛이 좋다. ‘썸머프린스’는 출하기가 ‘썸머킹’보다 빨라 7월 상·중순부터 소비자와 만난다. 평균 무게는 290g 정도로 ‘썸머킹’보다 10g 정도 더 크고, 당도 11∼12브릭스(oBx), 산도 0.45∼0.65%로 상품성이 뛰어나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선보인 여름 사과는 ‘쓰가루(아오리)’ 품종으로, 성숙기인 8월 하순보다 50여 일 빠른 7월 상순에 덜 익은 채로 유통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껍질이 두껍고 과육이 질기며 떫은맛이 강한 맛없는 사과를 여름 사과로 인식하고, 정작 맛있는 사과가 출하하는 시기에는 사과 구매를 꺼리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2015년부터 출하하기 시작한 ‘썸머킹’과 2017년 시장에 나온 ‘썸머프린스’의 소비자 인지도가 차츰 높
'먹어본 사람에게는 해외여행의 추억을, 안 먹어본 사람은 새로운 경험을 크리스피 빠따로' 자연의 감동을 식문화로 재현하는 선진의 온오프라인 프레시 스토어 ‘선진팜’이 필리핀식 '족발튀김' 크리스피 빠따를 출시했다. '크리스피(crispy)'는 바삭바삭하다, '빠따(PATA)'는 다리라는 의미로 돼지 앞다리의 정강이 부위만을 활용하여 튀겨낸 요리다. 필리핀관광부는 맥주와 찰떡궁합을 소개하는 대표 음식으로 크리스피 빠따를 권했다. 특히, 바삭하면서 쫄깃한 식감의 크리스피 빠따는 여름밤 청량한 산 미구엘 맥주와 궁합이 좋다. 선진팜은 필리핀 현지음식 크리스피 빠따의 맛을 우리 입맛에 맞게 보완하기 위해 다채롭게 여러 나라의 구성을 더했다. 태국식 샐러드 '쏨땀'과 우리에게 익숙한 밀전병을 조합해 크리스피 빠따와 쏨땀을 함께 싸먹어 동남아 현지의 이색적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독일식 소시지까지 구성했다. 선진 크리스피 빠따는 선진포크한돈으로 유명한 대표 한돈전문기업으로서 음식으로 돼지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식문화를 제공하고자 출시된 제품이다. 크리스피 빠따는 선진 #오름에 위치한 선진팜 둔촌점에서 우선 판매하며 선진팜 방이점과 쌍문점을
‘오뚜기’가 8월 1일부로 진라면 등 주요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인상한다고 밝혔다. 2008년 4월 이후 13년 4개월 만이다. 대표 제품인 진라면(순한맛/매운맛)은 684원에서 770원으로 12.6%, 스낵면이 606원에서 676원으로 11.6%, 육개장(용기면)이 838원에서 911원으로 8.7% 인상된다. 오뚜기는 라면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설비 자동화, 원료 및 포장재 등의 원가 절감, 유틸리티 비용 절감 등 제품 가격 인상 억제를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2008년 4월 라면 가격 인상 이후 13년간 라면 가격을 동결해 왔으나, 최근 밀가루, 팜유와 같은 식품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오뚜기는 단순히 원가 개선 목적만이 아닌 설비 투자 및 인원 충원 등을 통해 더욱더 좋은 품질개발과 생산으로 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오뚜기는 오뚜기 라면이 지금까지 좋은 품질과 가격 측면 혜택을 제공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가격은 물론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뚜기는 2008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한식 메뉴인 순두부 찌개가 일본에서 집밥 메뉴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2008년 마루다이 식품에서 레토르트 식품으로 만든 순두부 소스를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됐다, 이후 마루다이 식품은 순한 맛의 ‘순두부 마일드’, ‘새우 순두부’, ‘가리비 순두부’ 등 소비자 기호에 맞춘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늘려갔다. 이후 2012년부터 모란봉(モランボン), 일본수산(日本水産) 등 기업이 시장에 합류했다. 순두부 카테고리 시장의 업체별 점유율은 선발주자인 마루다이 식품이 약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모란봉, 일본수산, 다이쇼, S&B식품 등이 뒤를 잇는다. 삼계탕, 토마토 이어 냉순두부까지 등장 마루다이 식품을 비롯한 식품기업은 그동안 이색적인 순두부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왔다. 순두부에 한국의 삼계탕을 접목시킨 ‘삼계탕 순두부’는 닭고기와 대파가 들어간 맑은 국물의 순두부다. 이외에도 토마토 순두부, 해물 김치 순두부, 참깨 두유 순두부 제품이 있으며 2018년에는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얼짱순두부라는 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얼짱순두부에는 피부미용에 효과적인 콜라겐 3000mg과 히알루로산 60mg이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 5년 전, 인천시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 ‘all_ways_Incheon’을 발표하면서 이와 같은 의미심장한 문장을 내걸었다. 오늘의 개항 도시 인천을 이보다 더 함축적으로 잘 담은 말이 있을까 싶다. 인천의 역사는 1883년 제물포(지금의 인천항) 개항 전과 후로 나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고 한적한 어촌이 외세의 유입으로 급격하게 근대도시로 변모하던 가운데 새 일터를 찾아 전국에서 일꾼들이 몰려들었고, 이들을 위한 외식업소가 성황을 이뤘다. 냉면, 해장국, 추탕 등을 사계절 정식 외식업 품목으로 발전시킨 근대 대중음식의 선구지 인천의 미식은,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으로 하늘길이 열리며 또 한 번 새로운 변신을 했다. 미지의 세계를 향한 도전과 모험의 도시. 다양성 속에서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인천을, 그리고 그곳의 식食을 맛본다. 뉴웨이브(NEW WAVE) 품격이 다른 이탤리언 스테이크 라스칼라 인천국제공항의 영향으로 해외 관광객의 유입이 활발한 영종도는 럭셔리 호텔과 카지노, 쇼핑센터, 국제회의장 등이 있는 복합 리조트가 속속 들어서는 국제관광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 대표적인 곳이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다. 관광,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1년 6월 김치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21.8% 감소한 17.9천 톤으로, 지난 3월 중국 절임배추 영상 보도 이후 김치 수입량은 4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김치 수입량 및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3월 25.2천톤 24.1%를 기록했으나 이후 4월 18.1천톤(7.2%), 5월 21.1천톤(13.2%), 6월 17.9천톤(21.8%)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김치 수입 감소량은 4월 1.4천톤, 5월 3.2천톤, 6월 5천톤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전년 동월대비 증감률의 감소폭 또한 4~5월 6.0%p, 5~6월 8.6%p로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기환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김치 수입이 감소한 것은 작년에 급감한 것과 다른 양상”이라며 “작년에는 코로나 발생 영향이 컸다면, 올해는 지난 3월 중국산 절임배추 동영상 보도 이후 소비자들이 위생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져 외식업소에서 제공되는 수입산 김치를 기피하기 때문”이라 전했다. 또한 “하반기에도 코로나 영향과 수입 김치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당분간 김치 수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