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국 수출규제로 인한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이 거세지면서 일본식 식음료를 취급하는 외식업체들이 덩달아 피해를 보고 있다. 외식업은 최저임금의 상승과 주 52시간 근무 영향으로 가뜩이나 어려운데 이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국민의 뜻을 모으는 것은 필요하다. 그러나 동참하고자 하는 뜻을 훼손하는 과격한 언행은 오히려 우리의 선의가 독이 된다는 사실도 인식해야 한다. 특히 외식업은 공산품과는 달리 생산과 소비가 한 곳에 이루어지고 팔지 못한 상품을 모아 재고처분도 할 수 없어 그 피해가 다른 업종들 보다 크다. 최근 일식전문점은 제2의 전성기로 국내식당 중 가장 큰 성장률을 보여주고 외식업의 전반적인 불황속에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 내 신한류 붐이 조성되어 K-POP 열풍과 한국 음식도 인기를 끌면서 양국 간의 여행자 수가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힘입어 일식당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다. 또 일식당이지만 대부분이 국내산 식자재와 한국인 조리사, 인테리어 업자에 의해 만들어지고 주인도 한국인이라 서민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는 ‘한국에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는 모두가 좋아하는 것 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더 중요한 세대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며,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를 넘어 ‘나심비(내가 만족하면 망설이지 않는 소비 심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이 대세로 떠올랐다. 최근 식품업계는 기존 제품의 맛과 영양에 변화를 줌으로써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소비자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제품을 취사 선택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따른 만족도 역시 증가되었다. ‘더하기 빼기 바람’이 밀레니얼 세대의 ‘나심비’를 공략한 것이다. '풍부한 맛을 원해', 더할수록 만족도 높여 인기! 풍부해진 탄산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플레이버로 탄산 매니아들의 막힌 속을 뚫어줄 제품이 있다. 코카-콜라사의 스파클링 브랜드 씨그램이 새롭게 출시한 ‘씨그램 THE탄산’은 풍부한 탄산으로 강렬한 짜릿함과 상쾌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탄산감을 살려주는 레몬향과 애플민트향이 상쾌함을 더하는 것은 물론 제로 칼로리로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톡 쏘는 청량감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애플민트향은 스파클링 시장에서 쉽게 접할 수
외식업계에서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백종원이 이번에는 중화요리주점까지 발을 넓혔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27일 약 3년여 간의 테스트 운영을 마치고 중효요리주점 '리춘시장' 첫 가맹점인 영등포역점을 오픈했다. 리춘시장은 중국 재래시장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브랜드로 중국 칭다오 먹거리 장터에서 인테리어와 메뉴 등을 참고해왔다. 2017년 용산문배점을 시작으로 거점을 옮겨가며 건대점, 샤로수길점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리춘시장은그동안 총 89가지에 달하는 메뉴를 테스트하며 다양한 고객들의 반응을 살폈다. 리춘시장은 특징인 비싸고 고급 음식으로 여겨지던 중식요리류들을 1만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부담없이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유린기, 라즈지, 깐풍기, 꿔바루, 마파두부등 요리가 모두 9000~10000원 선이다. 젊은 2030고객 뿐만 아니라 중년층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맹 1호점 영등포역점은 1층과 복층이 함께 운영되는 120석규모로 직영점에서 테스트 요리 중 반응이 좋았던 대표 메뉴부터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리춘시장은 꿔바루, 마파두부, 양장피 등 한국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ICT 기반 스마트 공유주방 ‘고스트키친’을 운영하는 '단추로끓인수프'가 서울 강남역 역세권에 고스트키친 강남역점을 오픈했다. 지난달 오픈한 1호점 삼성점에 이은 두번째 지점이다. 고스트키친은 풀옵션 프라이빗 키친(개별 주방)을 임대해주는 배달 전문 공유주방 브랜드다. 2월 국내 공유주방 브랜드 중 처음으로 패스트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ES인베스터, 슈미트 등 기관투자가로부터 21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았다. 고스트키친은 배달음식점 창업자를 위한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강남 핵심 상권에 배달음식 조리에 최적화된 풀옵션 주방을 저렴한 가격에 임대해준다. 배달 앱을 이용한 주문 접수부터 결제, 음식이 라이더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 자체 IT 솔루션을 제공한다. 데이터사이언스팀의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메뉴 개발, 마케팅, 광고 등 배달 음식점 운영에 필요한 각종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고스트키친 강남역점은 4~7평 규모의 풀옵션 프라이빗 키친 26개와 라이더 대기실을 갖추고 있다. 음식을 촬영하는 스튜디오와 점주 교육 및 쿠킹 클래스 등을 진행하는 교육장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최정이 단추로끓인수
벽제갈비, 봉피양의 조리장을 지낸 김태원 평양냉면 장인이 8월 24일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충청북도 옥산 출신으로, 한국전쟁 당시 곰탕으로 유명했던 우래옥에서 처음 요리를 시작한 뒤 평양 출신 주병현 주방장으로부터 평양냉면을 전수받았다. 80년대 명성을 떨친 최고급 요정 대원각을 거쳐 2002년부터 ‘벽제갈비’, ‘봉피양 방이점’으로 자리를 옮긴 고인은 숙환으로 주방을 떠나기까지 60여년 동안 오직 평양냉면 한 길을 걸었다. 70대의 나이에도 매일 주방에 나가 직접 육수를 끓인 고인은 가장 대중적인 평양냉면으로 평가받는 ‘봉피양 평양냉면’의 기틀을 마련하고, 후계자 양성에도 힘썼다. 1986년 개업한 벽제갈비를 시작으로, 봉피양, 청미심, 벽제갈비 미식마켓 등 30여개 점포를 전부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식벽제그룹의 대표 브랜드 봉피양은 ‘평양냉면’과 ‘돼지본갈비’를 대표 메뉴로 하여, 가장 좋은 국내산 재료만을 고집하며 20년 이상 경력의 장인들이 도제방식으로 후계자를 양성하며 그 맛과 전통을 지켜가고 있다. (주)벽제 김태현 대표이사는 “평양냉면의 거장, 김태원 장인이 숙환으로 영면에 들어 슬픈 마음 가누기 어렵다. 삼가고인의
외식기업 디딤은 우리나라 최초의 짜장면집으로 알려져 있는 ‘공화춘’이 서울에 첫 매장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디딤은 지난 해 10월 인천 차이나타운에만 위치해 있는 공화춘을 더 많은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후 인천 송도점과 롯데 인천터미널점에 매장을 오픈했으며, 이번에 오픈하는 서초 다이닝포레스트점은 서울 첫 매장이자 세 번째 매장이다. 공화춘이 입점한 서초 다이닝포레스트는 복잡한 도심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위한 숲을 조성, 음식과 함께 다양한 힐링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디딤은 공화춘의 서울 입성을 계기로 매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백화점 등 특수상권 내 입점 문의가 이어지면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신촌점, 판교점, 롯데백화점 부천 중동점, 부천역사에 입점을 확정했다. 디딤 관계자는 “이번 서울 지역 첫 오픈을 시작으로 앞으로 주요 백화점 등에서도 공화춘을 만나 볼 수 있어 인천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이서 제대로 된 중식 요리를 맛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식문화가 결합된 크로스 컬처 쿠진(Cross Cultural Cusine)의 인기가 높다. '크로스 컬처 쿠진'(Cross Cultural Cusine)은 단순히 음식간 결합을 넘어, 문화와 음식이 함께 담긴요리를 뜻한다.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K-POP 아이돌, 한국드라마 등 한류와 한국 음식을 합쳐서 적극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말레이시아 음식에 Korea를 입히는 것만으로도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른바 K 프리미엄 효과이다. 도미노 피자는 말레이시아에 가장 인기 있는 라면인 ‘불닭볶음면’을 제조한 ‘삼양’ 브랜드를 활용했다. 현지인에게 발음이 어려운 ‘삼양’이라는 단어는 맛있는 매운 소스의 대명사처럼 쓰인다. 작년에 출시한 ‘삼양피자’는 여기서 착안한 이름으로, 한국식 매운 피자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주며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삼양피자’와 함께 출시한 치킨 윙 메뉴 ‘아얌하세요’는 말레이시아어로 닭을 뜻하는 Ayam과 한국의 인사말인 안녕하세요를 합쳐 재밌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이름으로 지었다. 도미노 피자는 메뉴 홍보를 위해 K-Pop 뮤직비디오와 같은 컨셉으로 광고를
오븐구이 전문브랜드 오븐마루치킨을 운영하는 ㈜오엠푸드가 '2019 이익공유형 프랜차이즈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익공유형 프랜차이즈란 2017년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프랜차이즈 시장의 상생을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공동 매출 증대 전략 등 현황 분석을 통해 가맹본부의 차별화된 사업모델 개발 및 추진방향, 세부 전략 등을 수립한다. 오븐마루치킨은 2012년 가맹사업을 시작, 현재 15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과 대만 등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해 운영 중이다. 오븐기를 이용해 기름에 튀기지 않아도 튀긴 듯 담백하면서 맛있는 치킨 브랜드이다. 오븐마루치킨 박성우 대표는 “2012년 오븐마루치킨 첫 창업 때부터 가맹점과의 상생이 브랜드의 가장 큰 근간이었다”며 “오븐마루치킨의 점주들이 성공적으로 매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지원과이익을 공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젊은 층 사이에서 떡볶이 사랑이 뜨겁다. 그동안 인도네시아에서 떡볶이는 한식당에서 한인들을 위해 판매하던 음식이었지만 한국 드라마, 맛집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선호도가 빠르게 올라갔다. 인도네시아는 ‘삼발소스’라는 매우면서 달쪼름한 소스가 대중화돼 매운 맛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최근 현지 젊은층에게 떡볶이의 맵고 달콤한 맛이 중독성 있다고 인정받으며 입소문과 SNS를 통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삼발은 ‘차베(Cabe)’라 불리는 동남아시아의 매운 고추다.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외식레스토랑 리뷰 및 배달앱 'ZOMATO'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남부자카르타 지역을 주변으로 떡볶이 판매 레스토랑과 현지인이 운영하는 퓨전레스토랑 숫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인도네시아 현지회사인 GF Culinary가 2016년 만든 브랜드 오쭈(Ojju)는 치즈 닭갈비 등 트렌디한 한식을 선보이는 프랜차이즈이다. 코타카사블랑카 몰, 간다리아 시티 몰, 그랜드 인도네시아처럼 최고 중심가에 입점해 떡볶이를 주요 메뉴로 판매하며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자카르타 남부 가장 큰 쇼핑몰 중 하나인 간다리아 시티 몰에 있는 한식 프랜차이즈 ‘오미자(OMIJA)’, 무지개(
통조림에 반하다 흔히 통조림 하면 그렇고 그런 저장 음식으로 치부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포르투갈 사람들에게 통조림은 각별하다. 프랑스 브르타뉴 출신의 업체가 1백60여 년 전 시작한 것으로 추정, 1925년에는 제조 업체만 4백여 개로 늘어나 절정을 맞이하며 내수경제를 톡톡히 책임졌다. 현재는 내수경제 위기를 거치면서 불과 20여 곳만 남았지만 전통과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더욱 다양한 종류의 고품질 통조림을 세련된 디자인에 담아내며 하나의 문화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포르투갈의 역사와 감성을 녹여낸 통조림 전문 숍에 눈으로 반하고, 통조림을 활용한 근사한 요리로 입이 반한다. 대항해 시대를 기리다 코무르 2016년, 창립 75주년을 맞아 리스본에 브랜드 숍을 오픈하면서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마쳤다. 5백여년 전 대서양을 누빈 바다의 영웅들을 그려 넣은 ‘대항해 시대 서사 컬렉션’이 그것. 매장 안에 설치한 배 모형과 비밀 금고에 한정판으로 만든 금괴 모양의 통조림을 가득 쌓아 포르투갈의 황금 시대를 흥미롭게 표현했다. 정어리, 황새치, 문어, 훈제 홍합, 전갱이 등 20여 종의 해산물 통조림과 파테도 있다. 통조림 놀이동산 문도 판타스티코 알록달록 빛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