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경쟁과 소비침체로 자영업자들의 생존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자영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3시간만 투자하면 업종에 대한 살아있는 현장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 외식전문 컨설팅 기업 ㈜알지엠컨설팅이 외식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오는 9월 4일(수) 오후 2시부터 ‘불황에 강한 한식·배달 창업전략’ 이란 주제로 유망 프랜차이즈 삼사를 초청, 한 자리에서 비교·검토할 수 있는 합동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외식업주 및 외식업 예비창업자를 위한 무료 세미나로, 사업관계자들과 창업전문가, 창업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해당 업종의 시장 환경과 전망, 성공과 실패사례, 상권 입지적 특성, 각 업종별 핵심성공요인과 위험요소, 마케팅 비법을 탐색하고 토론한다. 이번 합동 창업설명회에서는 ▲ 대한민국 소비자만족지수 1위 프랜차이즈(곰탕) 부문 대상을 수상한 70년 전통곰탕 전문점 ‘바우네나주곰탕’ ▲특허받은 순대와 푸드테크 한식을 선보이는 ‘신의주찹쌀순대’ ▲배달창업의 새로운 아이콘 배달삼겹 브랜드 ‘직구삼’ 등 엄선된 3개의 유망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참여해 예비창업자들과 만남을 갖는다. 한식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 업종 변
술 빚는 곳에서 마시는 술 한 잔에는 ‘경험’이라는 조미료가 더해진다. 돌아가 같은 술을 마실 때 우리가 ‘그때 그 맛’이 안 난다며 종종 투덜거림을 하는 이유다. 그 특별한 경험을 꼭 멀리서 찾을 필요는 없다. 국내에도 ‘열려 있는’ 양조장들이 차츰 늘어나고 있는 바, 경기도의 대표적인 두 곳을 방문해 봤다. 프랑스 샹파뉴의 샴페인 하우스, 보르도나 나파 밸리의 와이너리, 벨기에의 맥주 양조장이나 스코틀랜드의 증류소, 가까이는 일본 니카타의 사케 양조장까지. 술과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한 번은 들렀거나 위시 리스트에 있을 법한 곳들이다. 그에 비해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한국 양조장에 대한 관심은 아직 미미하다. 빗장을 걸어 잠근 채 고집스럽게 술을 빚던 양조장들의 지난날이 빚은 결과이기도 하지만, 술 빚기만 해도 바빴던 열악한 사정을 탓할 수만은 없다. 그나마 사정이 나아지기 시작한건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와 aT가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을 펼치면서부터다. 술의 품질 관리나 홍보를 지원하며 양조장을 지역의 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첫해 24개소 선정, 올해 새롭게 추가된 4곳까지 전국 38개 양조장이 소비자에게 한발짝 더 다가가기 위
일본 도심 속 대형 오피스빌딩이나 공공 관청에서 여러 점포가 마치 포장마차처럼 나란히 이어져 도시락을 판매하는 푸트코트형 도시락 판매점이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점심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푸짐하게 구성된 도시락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갈수록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점심시간 집중판매로 운영 효율성 높여 포장마차(屋台) DELI는 40~50층의 대형 오피스 빌딩에서 15~50평 부지에서 영업을 하며 적게는 3개에서 10개 정도의 도시락 판매 점포가 들어와 운영한다. 이곳은 직접 현장에서 요리를 하는 것이 아니고 각자 본인의 점포에서 제조한 도시락을 가져와 직장인이 몰리는 11~14시까지만 영업을 한다. 점심 피크시간만 집중적으로 운영해 매출 편차가 적다. 또한, 오피스건물 내 매장은 찾아오는 고객 수가 거의 일정하기 때문에 안정된 예측하에 인력, 식재료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이점이 크다. 현재 포장마차(屋台) DELI는 도쿄를 중심으로 38개 점포를 전개하고 있다. 3000~1만 명 규모의 빌딩이며 인근 음식점의 가격이 1000엔 정도인 곳을 중심에 집중적으로 입점한다. 포장마차(屋台) DELI의 도시락은 대부분 400~500엔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로 인한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이 거세지면서 일본식 식음료를 취급하는 외식업체들이 덩달아 피해를 보고 있다. 외식업은 최저임금의 상승과 주 52시간 근무 영향으로 가뜩이나 어려운데 이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국민의 뜻을 모으는 것은 필요하다. 그러나 동참하고자 하는 뜻을 훼손하는 과격한 언행은 오히려 우리의 선의가 독이 된다는 사실도 인식해야 한다. 특히 외식업은 공산품과는 달리 생산과 소비가 한 곳에 이루어지고 팔지 못한 상품을 모아 재고처분도 할 수 없어 그 피해가 다른 업종들 보다 크다. 최근 일식전문점은 제2의 전성기로 국내식당 중 가장 큰 성장률을 보여주고 외식업의 전반적인 불황속에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 내 신한류 붐이 조성되어 K-POP 열풍과 한국 음식도 인기를 끌면서 양국 간의 여행자 수가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힘입어 일식당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다. 또 일식당이지만 대부분이 국내산 식자재와 한국인 조리사, 인테리어 업자에 의해 만들어지고 주인도 한국인이라 서민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는 ‘한국에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는 모두가 좋아하는 것 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더 중요한 세대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며,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를 넘어 ‘나심비(내가 만족하면 망설이지 않는 소비 심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이 대세로 떠올랐다. 최근 식품업계는 기존 제품의 맛과 영양에 변화를 줌으로써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소비자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제품을 취사 선택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따른 만족도 역시 증가되었다. ‘더하기 빼기 바람’이 밀레니얼 세대의 ‘나심비’를 공략한 것이다. '풍부한 맛을 원해', 더할수록 만족도 높여 인기! 풍부해진 탄산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플레이버로 탄산 매니아들의 막힌 속을 뚫어줄 제품이 있다. 코카-콜라사의 스파클링 브랜드 씨그램이 새롭게 출시한 ‘씨그램 THE탄산’은 풍부한 탄산으로 강렬한 짜릿함과 상쾌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탄산감을 살려주는 레몬향과 애플민트향이 상쾌함을 더하는 것은 물론 제로 칼로리로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톡 쏘는 청량감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애플민트향은 스파클링 시장에서 쉽게 접할 수
외식업계에서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백종원이 이번에는 중화요리주점까지 발을 넓혔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27일 약 3년여 간의 테스트 운영을 마치고 중효요리주점 '리춘시장' 첫 가맹점인 영등포역점을 오픈했다. 리춘시장은 중국 재래시장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브랜드로 중국 칭다오 먹거리 장터에서 인테리어와 메뉴 등을 참고해왔다. 2017년 용산문배점을 시작으로 거점을 옮겨가며 건대점, 샤로수길점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리춘시장은그동안 총 89가지에 달하는 메뉴를 테스트하며 다양한 고객들의 반응을 살폈다. 리춘시장은 특징인 비싸고 고급 음식으로 여겨지던 중식요리류들을 1만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부담없이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유린기, 라즈지, 깐풍기, 꿔바루, 마파두부등 요리가 모두 9000~10000원 선이다. 젊은 2030고객 뿐만 아니라 중년층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맹 1호점 영등포역점은 1층과 복층이 함께 운영되는 120석규모로 직영점에서 테스트 요리 중 반응이 좋았던 대표 메뉴부터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리춘시장은 꿔바루, 마파두부, 양장피 등 한국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ICT 기반 스마트 공유주방 ‘고스트키친’을 운영하는 '단추로끓인수프'가 서울 강남역 역세권에 고스트키친 강남역점을 오픈했다. 지난달 오픈한 1호점 삼성점에 이은 두번째 지점이다. 고스트키친은 풀옵션 프라이빗 키친(개별 주방)을 임대해주는 배달 전문 공유주방 브랜드다. 2월 국내 공유주방 브랜드 중 처음으로 패스트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ES인베스터, 슈미트 등 기관투자가로부터 21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았다. 고스트키친은 배달음식점 창업자를 위한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강남 핵심 상권에 배달음식 조리에 최적화된 풀옵션 주방을 저렴한 가격에 임대해준다. 배달 앱을 이용한 주문 접수부터 결제, 음식이 라이더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 자체 IT 솔루션을 제공한다. 데이터사이언스팀의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메뉴 개발, 마케팅, 광고 등 배달 음식점 운영에 필요한 각종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고스트키친 강남역점은 4~7평 규모의 풀옵션 프라이빗 키친 26개와 라이더 대기실을 갖추고 있다. 음식을 촬영하는 스튜디오와 점주 교육 및 쿠킹 클래스 등을 진행하는 교육장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최정이 단추로끓인수
벽제갈비, 봉피양의 조리장을 지낸 김태원 평양냉면 장인이 8월 24일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충청북도 옥산 출신으로, 한국전쟁 당시 곰탕으로 유명했던 우래옥에서 처음 요리를 시작한 뒤 평양 출신 주병현 주방장으로부터 평양냉면을 전수받았다. 80년대 명성을 떨친 최고급 요정 대원각을 거쳐 2002년부터 ‘벽제갈비’, ‘봉피양 방이점’으로 자리를 옮긴 고인은 숙환으로 주방을 떠나기까지 60여년 동안 오직 평양냉면 한 길을 걸었다. 70대의 나이에도 매일 주방에 나가 직접 육수를 끓인 고인은 가장 대중적인 평양냉면으로 평가받는 ‘봉피양 평양냉면’의 기틀을 마련하고, 후계자 양성에도 힘썼다. 1986년 개업한 벽제갈비를 시작으로, 봉피양, 청미심, 벽제갈비 미식마켓 등 30여개 점포를 전부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식벽제그룹의 대표 브랜드 봉피양은 ‘평양냉면’과 ‘돼지본갈비’를 대표 메뉴로 하여, 가장 좋은 국내산 재료만을 고집하며 20년 이상 경력의 장인들이 도제방식으로 후계자를 양성하며 그 맛과 전통을 지켜가고 있다. (주)벽제 김태현 대표이사는 “평양냉면의 거장, 김태원 장인이 숙환으로 영면에 들어 슬픈 마음 가누기 어렵다. 삼가고인의
외식기업 디딤은 우리나라 최초의 짜장면집으로 알려져 있는 ‘공화춘’이 서울에 첫 매장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디딤은 지난 해 10월 인천 차이나타운에만 위치해 있는 공화춘을 더 많은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후 인천 송도점과 롯데 인천터미널점에 매장을 오픈했으며, 이번에 오픈하는 서초 다이닝포레스트점은 서울 첫 매장이자 세 번째 매장이다. 공화춘이 입점한 서초 다이닝포레스트는 복잡한 도심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위한 숲을 조성, 음식과 함께 다양한 힐링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디딤은 공화춘의 서울 입성을 계기로 매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백화점 등 특수상권 내 입점 문의가 이어지면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신촌점, 판교점, 롯데백화점 부천 중동점, 부천역사에 입점을 확정했다. 디딤 관계자는 “이번 서울 지역 첫 오픈을 시작으로 앞으로 주요 백화점 등에서도 공화춘을 만나 볼 수 있어 인천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이서 제대로 된 중식 요리를 맛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식문화가 결합된 크로스 컬처 쿠진(Cross Cultural Cusine)의 인기가 높다. '크로스 컬처 쿠진'(Cross Cultural Cusine)은 단순히 음식간 결합을 넘어, 문화와 음식이 함께 담긴요리를 뜻한다.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K-POP 아이돌, 한국드라마 등 한류와 한국 음식을 합쳐서 적극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말레이시아 음식에 Korea를 입히는 것만으로도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른바 K 프리미엄 효과이다. 도미노 피자는 말레이시아에 가장 인기 있는 라면인 ‘불닭볶음면’을 제조한 ‘삼양’ 브랜드를 활용했다. 현지인에게 발음이 어려운 ‘삼양’이라는 단어는 맛있는 매운 소스의 대명사처럼 쓰인다. 작년에 출시한 ‘삼양피자’는 여기서 착안한 이름으로, 한국식 매운 피자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주며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삼양피자’와 함께 출시한 치킨 윙 메뉴 ‘아얌하세요’는 말레이시아어로 닭을 뜻하는 Ayam과 한국의 인사말인 안녕하세요를 합쳐 재밌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이름으로 지었다. 도미노 피자는 메뉴 홍보를 위해 K-Pop 뮤직비디오와 같은 컨셉으로 광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