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부산 미식이 재조명되고 있다. 서울에 이어 국내 두 번째 미쉐린 가이드북 발간 도시로 선정되며 일본의 오사카와 교토처럼 지방성을 장착한 국제 미식 도시로 도약하게 될지 업계의 기대와 관심이 뜨겁다. 부산은 여러모로 훌륭한 자연 환경에 문화와 경제가 교차하는 터미널격 도시다. 그만큼 태생적으로 식문화가 발전하기 좋은 기반을 가졌다. 동해와 남해, 그리고 바다와 강이 만나는 해양 환경으로질 좋은 해산물이 풍부하고, 국내 첫 항구 도시로서 격동의 근현대사를 거치면서 타 지역의 식문화와 융합되며 독특한 향토 음식을 갖춰온 식의 요충지다. 이러한 역사·지리적 특정을 기반으로, 부산만의 차별성을접시에 담아내려는 로컬 셰프들의 도전까지 가세하며 부산의 맛은 빠르게 진화하는 중이다.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부산의 인기 있는 여행지 남포동, 해운대, 광안리처럼 잘 알려진 부산이 아닌, 부산 사람도 여행을 가는 ‘부산 속의 부산’을 찾아 영도, 사하, 기장을 여행했다. 오랜 세월 동고동락해온 향토 음식부터 뉴웨이브 레스토랑까지, 오늘 부산의 맛을 소개한다. 영도구로 떠나는 여름 피서 부산에서 가장 큰 섬, 영도는 부산항의 입구 역할을 해왔다. 국내 유일한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8월 6일까지 ‘경기주류대상’에 참가할 경기도 주류업체를 모집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경기주류대상은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경기도 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을 통해 전통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3천720㎡ 규모 전시장에 140개 부스를 확보해 볼거리(전통주 시상식), 즐길 거리(경매쇼, 홈쇼핑, 막걸리 빚기, 전통 소주 내리기, 음식 페어링 쇼), 먹을거리(푸드트럭, 시음), 소통 거리(바이어 매칭, 주류업계 세미나) 등을 제공한다. 품평회 참가 자격은 출품일 기준 최소 3개월 전부터 현재까지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이다. 서류평가와 제품 평가를 통해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 주류 부문별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1점씩 총 15점을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업체에는 시상금과 다양한 판촉전·박람회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 행사 부스 참여업체도 같은 기간 모집한다. 참가 자격은 경기도 주류업체이거나 타 시도의 주류업체 중 경기도 농특산물을 사용하면 무료로 부스 참가가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선정한다.
중국의 식품·외식 브랜드들이 최근 상품의 신선함을 포인트로 내세운 이른바 ‘생(生)’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 펩시,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지 브랜드들이 관련 상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커피브랜드 루이싱카페는 코코넛 과육에 코코넛 과즙 또는 물을 첨가하여 만든 코코넛 우유인 ‘생야’를 2년 전 처음 음료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첨가물 및 별도 가공 없는 추출 공정을 통해 코코넛 과육의 본연의 맛과 강한 코코넛 향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구현한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라는 장점뿐만 아니라 생이라는 표현으로 신선하고 천연적인 상태를 연상시켜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생야를 통해 시장 진출에 성공한 루이싱은 끊임없이 생야개념을 기반으로 올해 식물 기반 민트생야라떼및 곤약 토핑을 추가한 곤약생야라떼를 출시하는 등 시리즈를 확장하고 있다. 작년 10월 루이싱은 신제품 생라오라떼를 출시해 생야에 이어 또 하나의 성공적인 메뉴로 정착시켰다. 생라오라떼는 뉴질랜드에서 수입된 생치즈와 부드러운 우유, 에스프레소의 조합으로 치즈의 고소한 향과 약간의 짠맛이 살아 있으며 치즈케이크 같은 식감을 선보였다. 또한, 펩시는
제조, 유통, 외식부터 개인맞춤 플랫폼, ESG까지 식품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미래를 논의하는 ‘2023 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가 26일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대한상의와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간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로 대한민국을 푸드테크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이날부터 3일간 열리며 대기업, 스타트업을 비롯해 유관기관,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푸드테크’란 먹는 것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로 소비·유통·외식·제조·농업 등 분야에 첨단 기술이 접목되는 산업을 뜻한다. △대체식품 △로봇 △무인 주문·조리 △서빙·배달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에 대한 대안으로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글로벌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 수도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55곳에서 올해 62곳으로 늘었다. 이날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은 "청년이 중심이 되는 첨단 융복합 기술 산업인 푸드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을 세계 최고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조포럼에서는 푸드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각계 명사들의 기조연설과 토의가 이어졌다. 세계적인
티에스에프앤씨의 순살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순살퀸’이 예비 창업자를 대상 프로모션을 연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예비 창업자의 가맹비를 할인해주고, 보증금 및 로열티를 면제해 189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애초 30호점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MZ 세대·여성 공략 메뉴에 힘입어 최근 가맹점 개설·창업 문의가 급증하면서 50호점까지 추가 진행하기로 했다. 6월 말까지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순살퀸 매장은 총 27곳이다. 배달 시장을 주력으로 한 순살퀸은 소형 매장에서 1인 운영이 가능한 조리 메뉴얼을 갖추고, 창업 비용과 인건비 부담을 낮춘 게 특징이다. 개점 후 성공적인 매장 운영을 위해 배달의민족 배달팁을 본사가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마케팅 담당자의 울트라콜 및 마케팅 컨설팅 등 탄탄한 개점 지원 시스템을 통해 빠른 수익 실현을 돕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순살퀸은 여섯 가지 맛의 순살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와 더불어 기존 치킨 브랜드와 달리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다가갈 수 있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순살퀸은 이런 창업 시스템과 상생적 메뉴들을 바탕으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가맹 문의가 급증하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부산광역시와 손잡고 ‘부산의 맛’을 주제로 한 간편식 시리즈를 본격 전개한다. 양측은 6월 ‘미식 도시 부산’을 알리기 위해 부산 대표 먹거리 상품 발굴 및 지역 관광 활성화 등을 골자로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첫 사업이다. GS25는 ‘부산의 맛’ 간편식 시리즈의 첫 라인업으로 △ 부산의 맛 돼지국밥 △ 부산의 맛 가래떡 떡볶이 2종을 27일 출시한다. 2종 모두 관광객들은 물론 부산 시민들도 가장 즐겨 먹는 부산 대표 메뉴인 점을 고려해 첫 메뉴로 기획이 추진됐다. ‘부산의 맛 돼지국밥’은 돈사골을 푹 우려낸 육수에 돼지 다리 살을 넉넉히 올려 구성한 메뉴로 부산식 돼지국밥 특유의 깊은 국물 맛과 함께 충분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4900원이다. ‘부산의 맛 가래떡 떡볶이’는 부산 떡볶이의 주재료로 꼽히는 가래떡과 어묵을 큼지막하게 썰어 넣어 씹는 맛을 극대화했으며, 무즙으로 살린 자연스러운 달콤함과 알싸한 마늘 향이 잘 조화를 이루는 특제 소스 맛 또한 일품인 상품으로 최종 구현됐다. 가격은 3900원이다. GS25는 이번에 처음 선보인 부산의 맛 간편식 2종이 ‘미식 도시 부
강릉의 커피 신이 재미있다. 수준급 스페셜티 커피를 선보이는 비범한 카페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바다 풍경 속 커피 투어를 즐기려는 국내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강릉 커피 열풍의 시작과 중심에는 ‘테라로사’가 있다. 이제는 강릉을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부상 중인 테라로사의 김용덕 대표를 만났다. 브랜드명 ‘테라로사’는 어떤 의미를 품고 있나? 사전적인 의미는 붉은색 석회질 토양이다. 포르투갈이 브라질을 식민지로 삼을 당시, 브라질의 테라로사 토양에서 황금 작물인 원두가 잘 자랐기 때문에 브라질어로 ‘희망이 있는 땅’이라는 뜻으로도 통한다. 커피와 같은 공산물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테루아와 커피의 역사, 기원을 내포하는 단어다. 평범한 은행원이었는데 2002년 강릉에 <테라로사>를 오픈했다. 언젠가 시골에 집 짓고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품고 강릉에 땅과 작은 집을 마련했다. IMF 때 명예퇴직을 했고, 1999년 집 근처에서 식당을 열어 커피도 함께 판매한 것이 시작이 됐다. 커피에 대해 알아갈수록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돼 2002년 <테라로사>를 열며 본격적인 커피 사업에 뛰어
CJ제일제당이 항산화 기능을 갖춘 기능성 식품 원료로 액티브엔리치 부스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푸드&뉴트리션(FNT)사업본부가 선보인 고기능성 뉴트리션 원료 브랜드 액티브엔리치의 첫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액티브엔리치 부스트가 각종 식품 원료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항산화원료인 글루타치온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비타민C 등 다른 항산화 물질의 기능을 강화해 노화 억제·피부 건강 증진·디톡스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인체적용 테스트 결과 비타민C 기능을 10% 이상 강화하고 피로 물질을 30% 이상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근육의 산소 이용 능력 개선 등 운동수행 능력도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액티브엔리치 부스트를 이너뷰티 제품·피로회복제·숙취해소제·에너지드링크 등 각종 식품의 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글루타치온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성분이지만, 워낙 적은 양이라 국내에서는 식품 원료로 상용화한 사례가 찾기 어려웠다"라며 "이번에 개발된 액티브엔리치 부스트를 통해 다양한 식품에 사용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디카페인 커피 인기에 힘입어 지난 달 선보인 ‘디카페인 듀얼브루 아이스 아메리카노’, ‘디카페인 듀얼브루 아이스 라떼’ 2종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던킨의 ‘디카페인 듀얼브루’ 2종은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이어지며 카페인이 적은 디카페인 커피를 찾는 소비자의 니즈가 늘어나 이를 반영해 올 여름에 새롭게 출시한 디카페인 커피이다. 실제로 던킨 전체 커피 메뉴 판매량 중 디카페인 커피가 약 12%를 차지할 만큼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디카페인 듀얼브루 아이스 아메리카노’, ‘디카페인 듀얼브루 아이스 라떼’는 핫브루와 콜드브루 방식을 모두 사용하는 듀얼브루잉 추출 방식으로 핫브루의 풍부한 첫맛과 콜드브루의 깔끔한 끝맛을 모두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핫브루와 콜드브루의 장점만을 담아 디카페인 커피임에도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으며, 카페인 함량을 99.9% 제거해 카페인 섭취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고품질의 디카페인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디카페인 듀얼브루 아이스 아메리카노’, ‘디카페인 듀얼
DRP푸드의 떡볶이 치킨 전문 브랜드 ‘제니로제떡볶이’가 저렴한 가격에 떡볶이와 사이드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1인 세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는 기존 떡볶이 단품 메뉴의 양이 1~2인분 기준으로 혼자서 사이드까지 시키기에 다소 부담이 된다는 고객들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떡볶이 양을 1인분으로 조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치킨·주먹밥·수제 튀김을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니로제떡볶이는 중식 ‘짬짜면’처럼 로제와 매콤, 트러플짜장 가운데 두 가지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내맘대로 반반떡볶이’로 떡볶이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번 ‘내맘대로 1인 세트’ 역시 혼자서 다양한 조합의 맛을 즐기려는 혼밥족의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맘대로 1인 세트는 입맛대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떡볶이 맛 선택부터 맵기 정도와 사이드 종류, 음료까지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가장 저렴한 세트는 음료 선택 없이 제니매콤떡볶이에 수제 튀김을 더한 구성으로 가격은 6300원이다. 가장 비싼 세트는 로제떡볶이에 순살치킨·케이준프라이·음료를 포함한 구성으로, 가격은 9600원이다. DRP푸드 박상민 대표는 “가격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