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기존 건식숙성(드라이에이징)과 유사한 효과를 단시간에 얻을 수 있는 ‘라디오파 소고기 연화 기술’을 개발했다. 건식숙성은 일정 온도, 습도, 통풍이 유지되는 곳에서 2~4주가량 고기를 공기 중에 두고 자연 숙성시키는 방법을 말한다. 건식숙성을 하면 고기 속 효소가 단백질을 분해해 육질은 연해지고 아미노산이 증가하며 풍미를 높이는 미생물이 증식해 맛이 풍부해진다. 이번에 개발한 라디오파 소고기 연화 기술은 라디오파를 이용해 소고기를 효소 반응이 활발한 20~40도까지 가온하는 것이다. 소고기를 가열하는 도중 장치 내부에 영하의 냉풍을 공급해 온도를 낮춰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고 고기 표면이 빠르게 건조되도록 한다. 기존 건식숙성은 0~2도, 습도 70~85% 환경에서 숙성기간도 4~8주가 걸리며, 고기 표면에 건조된 부분이 두꺼워져 먹지 못하는 부위가 생기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라디오파 연화 기술을 적용해 숙성시킨 고기는 표면이 얇게 건조돼 버려지는 부위 없이 모두 먹을 수 있다. 라디오파는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보다 파장이 100배 정도 길어 소고기 안쪽까지 골고루 미치며, 효소 반응이 활발한 온도까지 가열하기에 적당하다. 라디오파는 의료용인 자
GS25는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한 김밥 메뉴를 출시한다. GS25 김밥 담당 상품기획자(MD)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GS25 직영점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원재료, 가격대, 중량 등에 대해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취향·상품 등을 상품 전략에 반영한 김밥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새로운 김밥 전략은 ▲토핑 강화 ▲취식(얹어 먹는, 찍어 먹는, 뜯어 먹는) 방법의 다양화 ▲디자인 차별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정기적 레벨업 등이다. 이날부터 전체 김밥 디자인을 변경한다. 제품의 신선함을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색감을 패키지에 반영했다. ‘왕 땡초 불고기 김밥’, ‘밥부리또 참치샐러드’ 등 기존 김밥 2종도 리뉴얼 출시한다. 왕 땡초 불고기 김밥은 크기를 키우고, 밥부리또 참치샐러드는 기존 대비 토핑을 30%가량 늘렸다. 민정환 GS리테일 데일리푸드팀 MD는 “한국인 소울푸드인 김밥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고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반영한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맛, 디자인, 먹는 재미, 영양성분까지 모두 갖춘 김밥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완벽한 식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개발한 ‘쌀맥주(미미사워)’가 세계 3대 맥주대회 중 하나인 일본 IBC(The International Beer Cup 2022) 국제맥주대회에서 아메리칸스타일 사워에일 부문 금메달을 수상했다. IBC 대회는 1996년부터 매년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의 수제맥주 경연대회로 올해는 약 1,100 여종 이상의 맥주가 출품돼 경연을 치렀다. 세계에서 초청된 약70명의 맥주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하며 각 분야별 금은동 1개씩 시상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초 맥주회사인 남양주 소재 에잇피플브루어리(대표 조준휘)에 농기원이 개발한 ‘향미가 향상된 쌀맥주와 이의 제조방법’을 기술 이전했다. 에잇피플브루어리는 이를 활용해 쌀 맥주 ‘미미사워’(美米SOUR)를 출시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경기도가 개발한 ‘쌀 맥주’는 ‘참드림’ 첨가량을 50%(전분질 기준 54.9%)로 끌어올려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금메달을 수상한 미미사워’(美米SOUR)는 사워맥주의 일종으로 발효 때 생성되는 쌀의 산미 특징을 살려 새콤한 맛이 난다. 일반적인 사워맥주는 산미가 강해서 일부 매니아 층만 즐겼지만, 이번 출시된 쌀맥주는 산도를 강하지 않게 해 식전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하며 펫푸드 시장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반려동물 시장은 연간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도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약 1.7조 엔(한화 약 16조 5천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반려동물이 가족의 개념으로 포함되며 펫푸드 역시 먹이, 사료가 아닌 식사로서 접근하는 추세다. 이미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는 고선도·고품질·안전안심을 강조한 냉동타입의 반려동물 식품이 급성장 해왔다. 최근 일본에서도 냉동 펫푸드가 출시되며 시장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공식품 및 수산물을 취급하는 일본수산주식회사는 지난 8월 1일부터 소형견용 냉동 반려동물 식품인 ‘ 포우삼 델리(PAWSOME DELI)’ 공개해 선행 판매에 나섰다. 소형견 주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기존 제품에 대해 느끼는 불편 사항을 정리해 해소하는 방향으로 상품을 기획했다. 일본수산은 고품질 안전안심 펫푸드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사람이 먹는 식품과 같은 원재료를 사용해 동등한 품질 기준에 따라 식품 공장에서 생산하고 ‘사람 등급(Human Grade)’이라 표기하고 있다. 특징으로는 ▲반려동물 식품 개발 경험이 풍부
CJ제일제당이 ‘K-김스낵’으로 글로벌 김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외형과 식감의 김스낵을 유럽과 일본에서 처음 선보이며 글로벌 식품사업 확대에 나섰다. 국가별 식문화와 소비 니즈를 반영해 연구 개발한 제품으로 현지화 전략을 펼치는 데 초점을 뒀다. 영국 코스트코 등 메인 유통 채널에 입점 일본서는 참깨·와사비 맛 '비비고 와삭' 선보여 유럽에서는 한 입씩 베어먹을 수 있는 긴 스틱 형태의 ‘비비고 씨위드 스낵’을 출시했다. 씨솔트, 코리안 바비큐, 핫칠리 등 현지인이 선호하는 맛으로 선보였고 바삭함도 한층 높였다. 플라스틱 트레이는 종이로 대체해 환경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영국 코스트코 등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에 입점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기존 두꺼운 초밥용 김과 다른 새로운 형태와 식감의 ‘비비고 와삭’을 선보였다. 일본 소비자가 좋아하는 김 특유의 풍미를 강화했고, 얇은 김 사이에 라이스 퍼핑볼을 넣어 샌드 형태로 만들었다. 현지인 입맛을 고려해 참깨와 와사비 맛 두 종류로 출시했다. 시부야에서는 배우 박서준을 모델로 한 옥외 광고와 샘플링도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06년 김 사업에 뛰어들었고, 2010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 ‘코엑스 푸드위크 2022’가 열린다. 코엑스는 국내 최대 식품 종합 전시회인 ‘코엑스 푸드위크 2022(제17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COEX FOOD WEEK 2022)’를 다음 달 2일부터 나흘간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최대 식품전 ‘코엑스 푸드위크 2022’ 내달 2일 개막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코엑스 푸드위크는 국내·외 식품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하반기 최고의 식품 산업 전문 전시회로, 총 20개국 1천여개 식품기업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는 ‘픽 유어 테이스트(Pick Your Taste)’라는 주제로 최근 소비자의 다양성에 중점을 두고있는 맞춤형 푸드 트렌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코리아 푸드테크산업전’, ‘HORECA 베이커리페어’, ‘HORECA 키친페어’, ‘드링크&디저트쇼’, ‘강소농대전’을 포함하여 다양한 식품 관련 전문 전시회들을 동시 개최해 각 업계 관계자와 예비방문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 차세대 식품기술 전문 전시회인 ‘코리아 푸드테크산업전’은 대체식품, 스마트팜, 개인맞춤형 식품, 제로웨이스트, 서비스 로봇, 식품콜드체인, 물류 A
삼양사가 스페셜티(고기능성) 소재를 중심으로 일본 기능성 식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삼양그룹 식품/화학 계열사인 삼양사(최낙현 대표)는 최근 일본 동경에서 열린 건강기능성 원료 및 제품 전시회 ‘HI(Health Ingredients) JAPAN 2022’에 참가해 스페셜티 소재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양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일반 식품에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는 소재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섭취 시 △배변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음료, 제과, 제빵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삼양사는 ‘화이버리스트(Fiberest)’라는 브랜드로 분말 및 액상형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생산하고 있다. 당류 저감에 특화된 ‘알룰로스’도 비중 있게 소개했다. 삼양의 대표적인 스페셜티 소재인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함유된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 수준이어서 최적의 차세대 감미료로 불린다. 삼양사는 최근 울산에 스페셜티 전용 공장을 짓고 유통에 용이한 결정형 알룰로스를 생산하고
논산문화관광재단이 논산한옥마을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를 개발했다. 재단은 논산 5품인 딸기, 젓갈, 고구마, 곶감, 대추를 활용해 만든 디저트를 한옥마을 체험객에게 제공, 한옥마을과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특산물을 효과적으로 홍보한다는 목표다. 이중, 지난 10월 초순 열린 ‘논산한옥마을 영화제’상영회를 찾은 관객에게 제공된 ‘강경젓갈팝콘’은 후기 설문조사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을 받아내며 본격적인 상품화에 기대를 높였다. 지진호 대표이사는 “지역 특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맛있는 디저트가 탄생해 뿌듯하다”며 “관광 홍보용 굿즈(goods)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젓갈의 경우, 기존 식품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인식을 개선하고 다양한 활용 가치가 있는 바이오식품의 위상을 보여줬다”며 “이색적인 디저트의 매력이 지역 특산물의 판로를 넓혀가며 매출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단백질 음료·과자 등 3세대 단백질 식품 함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제품50건 중 4건이 '함량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온라인과 백화점 등 오프라인에서 3세대 단백질 식품 50건을 수거해 표기된 단백질 함량의 80%에 미달하는 제품 4건(전체 8%)을 적발했다. 3세대 단백질 식품은 근육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따로 챙겨 먹는 파우더 형태의 1세대 단백질, 닭가슴살 원물과 같은 2세대 단백질을 넘어 맛을 더한 단백질 식품을 말한다. 일상적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단백질 빵, 단백질 커피 같은 제품이 3세대 단백질 식품에 해당한다. 함량 미달 제품 4건 모두 온라인 판매 제품인 가운데 A 단백질 빵은 제품 용량 대비 단백질량이 20.0%로 표기됐는데, 실제 측정 결과 10.1%에 불과했다. 표기된 단백질 함량 대비 실제 함량이 50.5%에 불과한 셈이다. 이외 소시지 등 어육가공품류 3건도 표기 함량 대비 실제 함량이 최소 39.7%로 나왔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먹기 쉽고 맛이 좋은 3세대 단백질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단백질 식품은 높은 단백질 함
NS홈쇼핑은 오는 20일 개최되는 ‘NS Cookfest 2022 in IKSAN’에서 최신 식품 생산 현장을 견학하는 미식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NS Cookfest'는 2008년 개최 이래 매년 전시행사장에서 열렸는데 올해는 '식품산업 발전'이라는 취지에 맞춰 식품 생산 현장으로 무대를 옮겼다. NS홈쇼핑은 'NS Cookfest' 요리경연 참가자는 물론, 현장에서 투어를 신청한 일반 참관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미식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의 조리 공간을 대체할 '공유주방'의 개념을 소개하고, 식품산업의 미래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미식투어'가 진행되는 ‘하림 퍼스트키친’은 전라북도 익산시에 있는 3만6000평 규모의 종합식품기지다. 라면과 즉석밥, 유니자장면을 비롯해 국, 탕, 찌개류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NS Cookfest 2022는 하림 퍼스트키친 일대에서 미식경연을 비롯한 미식투어, 미식로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메인 행사인 미식경연은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를 주제로 본선 진출자 100팀(2인 1팀)이 대상 상금 3000만원, 총상금 1억1500만원을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