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대체식품 제조 시 고기와 유사한 식감을 내는 역할을 하는 식품첨가물인 '메틸셀룰로스'의 사용기준을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고시안을 31일 행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소비자 기호에 맞는 식품을 제조하기 위해 필요한 식품첨가물의 사용기준을 확대하고 식품첨가물 사용 현실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제조기준을 개정하는 한편, 오용 우려가 있는 식품첨가물의 사용기준을 정비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채식 위주의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콩, 밀 등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다양한 대체식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기의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메틸셀룰로스의 사용기준을 현행 식품의 2% 이하에서 기술적 목적 달성에 필요한 최소량까지로 확대한다. 메틸셀룰로스는 국제적으로 일일섭취허용량(ADI)을 정하지 않을 정도로 안전한 식품첨가물로, 모든 외국에서도 사용량을 제한하고 있지 않다. 또 식품을 제조할 때 식품 원료 성분의 분해 등을 위해 사용되는 효소제에 대해 ▲고정화 효소제 제조를 위한 제조기준 신설 ▲효소제의 보존‧유통기준 확대 ▲효소제를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한 일
올해 7번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규모 쇼핑행사인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가 열린다. 1일 개막하는 가운데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 기간이 선포된 점을 감안, 명동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개막식과 지자체가 코세페와 연계하는 지역 축제는 대부분 취소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코세페에는 역대 최다인 2300개사 이상의 유통·제조·서비스업체가 참여한다. 추진위에 따르면 금번 코세페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개최되는 만큼 생활․밥상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어 소비심리를 회복하도록 하는 한편, 대형 유통기업이 우수 중기제품, 지역특산물 등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대중소 상생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생활·밥상 물가 안정 국민 소비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형마트는 업체별로 대표 할인행사를 코세페 기간과 연계 개최하여 식료품, 생필품 등에 대한 초특가 할인행사를 제공하고, 백화점 업계는 패션, 리빙 등 주력분야를 중심으로 브랜드별 기획전, 상품권 증정 등의 풍성한 사은행사를 준비했다. 정부도 ‘대한민국 한우먹는 날(최대 30% 할인)’ 및 ‘코리아 수산페스타(최대 50% 할인)’ 행사를 통해 농축산물, 수산물 물
닐슨IQ코리아의 올해 3분기 누적 라면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라면 4사 기준 전체 시장 규모는 2021년보다 4.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판매 순위에서는 농심 ‘신라면’이 1위를 차지했고, ‘짜파게티’와 ‘안성탕면’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2분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며 용기면 수요가 높아졌다. 이에 용기면 시장 규모는 59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성장했으며, 용기면 대표 브랜드 농심 ‘육개장사발면’은 전체 라면 시장 5위에 올랐다. 농심은 이런 트렌드를 반영, 지역별 인기 라면을 분석한 ‘2022년 전국 라면 인기지도’를 발표했다. 신라면 부동의 1위, 짜파게티 2위, 스테디셀러 인기 지속 코로나19 유행을 겪는 동안 소비자들은 익숙한 브랜드에 지갑을 여는 경향이 생겼다. 이에 따라 부동의 시장 1위 신라면의 위상이 공고해졌다. 신라면은 9.8%의 점유율로 전국 판매 순위 1위에 올랐으며 짜파게티(6.5%)와 안성탕면(4.8%), 진라면매운맛(4.4%), 육개장사발면(4.4%)이 그 뒤를 이었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시장의 스테디셀러가 매출 순위 TOP 5를 형성했다.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라
국내 수제 맥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수제맥주 전문점 브롱스가 지난 26일 국내 최초 푸드 업사이클링 기업인 리:하베스트와 친환경 푸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본 협약을 통해 수제 맥주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맥주박을 수거·원료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푸드 업사이클 원료인 ‘리너지가루’를 활용한 친환경 푸드 제품을 개발하여 식품·외식업계의 자원 선순환 및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수제 맥주 전문점 브롱스의 정현성, 황복동, 정효성 대표는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착한 소비가 트렌드로 부상하는 가운데 리하베스트와 상생 협력을 통해 맥주박을 활용한 친환경 도우를 사용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브롱스는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하베스트의 친환경 대체 밀가루인 ‘리너지가루’를 활용한 도우로 만든 피자가 브롱스 전국 80여 개의 매장에서 11월 21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업사이클 푸드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사람들이 일상생활의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
홈앤쇼핑은 건강기능식품 정기배송 서비스 ‘이데이잇츠 정기배송’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데이잇츠는 홈앤쇼핑 건강기능식품 PB브랜드다. 홈앤쇼핑 측은 “이데이잇츠 정기배송은 내 몸에 꼭 필요한 영양제를 올바르게 섭취하는 셀프 메디케이션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한다”며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건강설문’을 통해 꼭 필요한 영양소를 추천해 매달 무료배송, 매일 섭취알림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건강설문은 홈앤쇼핑 모바일 앱 정기배송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데이잇츠는 체계적인 맞춤 설계를 제공하기 위해 고려대 의과대학과 건강설문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했다. 건강설문으로 추천받은 영양제는 △종합 유산균 19종 △rTG오메가3 △루테인지아잔틴 △비타민B 8종 △비타민C+D △밀크씨슬 △L-테아닌 등이다. 이데이잇츠 정기배송으로 2개 주문 시 20% 할인 및 10% 적립, 3개 이상 주문 시 30% 할인 및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2회 이상 연속 정기결제 시 5%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아울러 매일 섭취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이들이 꾸준히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은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우리나라 고유의 술인 막걸리를 기념하고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과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하여 2011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막걸리의 날 행사가 27일(목)부터 오는 30일(일)까지 북촌에 위치한 전통주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2021년 막걸리빚기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후 처음 열리는 행사로 더욱 의미가 깊다. 막걸리라는 이름은 술을 빛은 후 위에 뜬 맑은 술만 거르지 않은 막 거른 술이라는 데서 유래되었고, 탁주(濁酒)나 농주(農酒), 재주(滓酒), 회주(灰酒), 백주(白酒)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보통 쌀이나 밀에 누룩을 넣어 발효시켜 만든 술을 일컫는다. 막걸리는 지역의 특색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고, 지역별·문종별로 다양하게 이어져 내려온 우리 식문화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은 지정물이나 보유자를 특정하는데 반해, 막걸리는 전국의 빚기문화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한 것 역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최근 전통주 활성화를 위한 주세법 개정, 전통주 온라인판매 허용 등 다양한 제도적 정비를 통해 고품질의 국산원료와 다양한 시도로 젊은층을 겨냥하여 수백 종 이상의 각양각색 막걸리가 전통주를 사랑하는 마니아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으며,
오뚜기가 국내 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한국농업 상생 발전 프로젝트’의 닻을 올렸다. 오뚜기는 국내 농가의 생산성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한국농업 상생 발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오뚜기의 경영 철학에 따라 소비자에게 양질의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와의 동반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오뚜기는 △계약 재배 △국내 농산물 소비 증대 △국산 종자 사용 △오뚜기 농업 모델 구축 등의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오뚜기를 비롯해 오뚜기라면, 오뚜기냉동, 오뚜기제유, 오뚜기SF, 조흥, 상미식품 등 관계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TFT)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대표적인 상생 활동은 ‘계약 재배’ 다. 기업은 고품질의 식재료를 확보해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으며,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오뚜기는 지역 농가로부터 양파, 쌀, 다시마, 대파 등의 농산물을 수매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수매한 양파는 ‘3분 카레·짜장’ 등 레토르트 식품에, 쌀은 즉석밥에 사용되며 ‘오동통면’과 ‘다시마식초’, ‘다
삼양식품이 런던 현지에서 진행되는 제7회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에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K-컬처를 사랑하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불닭브랜드를 알렸다. 제7회 런던아시아영화제는 10월 19일부터 10월 30일까지 런던의 랜드마크인 레스터 스퀘어 오데온 럭스를 중심으로 시내 주요 극장 5곳에서 진행된다. 19일 진행된 오프닝 갈라쇼에서 삼양식품은 500여 명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불닭브랜드 제품과 굿즈를 제공했으며, 불닭소스와 까르보불닭소스를 활용해 만든 닭강정을 핑거푸드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런던 최대 규모의 셀프리지 백화점과 치즈윅 극장에서 내달 6일까지 팝업키친을 열어 미슐랭 셰프가 불닭볶음면을 활용해 직접 개발한 메뉴를 판매하고 시식행사를 진행한다. 삼양식품 담당자는 “런던아시아영화제에 메인스폰서로 참여한 것은 유럽 현지 소비자에게 불닭브랜드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컬처, K콘텐츠와 연계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해 전세계 소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는 농촌진흥청의 ‘2022 가공상품 마케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내 농업회사법인 ㈜코삿(대표 최동우, 서귀포시 신효중앙로 32)이 최우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공상품 마케팅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 농업인소규모창업기술지원 등 농촌자원사업을 통해 가공상품을 생산·판매하는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다양한 분야의 가공·창업·마케팅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해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농업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 도별로 신청 접수 후 △도 단위 내부전문가 자체심사 △전국 내외부 전문가 서류심사(10. 5.~7.) △발표심사(10. 20.)를 거쳤다. △도 단위 자체심사는 사업 배경 및 소개, 대표상품 및 주요활동, 사업성과 및 향후계획 △전국 서류심사는 사업운영의 적극성, 상품의 우수성 및 혁신성, 활동내용 등 △발표심사는 프레젠테이션으로 상품 경쟁력, 지역사회 기여 및 파급효과 등을 심사했다. 농업회사법인 ㈜코삿은 따봉주스, 귤래놀라, 귤피허끈차 등 9종의 대표상품을 내세워 최우수(농촌진흥청장상)의 영예를 얻었다. 특히 상품 개선을 위한 노력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일어난 일본의 피스타치오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1년 껍데기가 없는 피스타치오 수입량은 1,062톤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주로 가공용으로 사용되며 디저트용 수요가 높다. 한국농수산수출정보에 의하면 피스타치오는 ‘견과류의 여왕’으로 불릴 정도로 영양가가 높고 비타민·미네랄과 양질의 지방이 함유돼 있다. 특히 장내 환경 개선, 피부, 모발의 건조함을 막는 효과가 있어 여성에게 인기다. 지난 몇 년간 피스타치오를 활용한 디저트 전문점도 그 수를 꾸준히 늘려 왔다. 도쿄역에 위치한 피스타앤도쿄(PISTA & TOKYO)는 피스타치오로 만든 샌드쿠키, 초콜릿, 케이트 등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한다. 피스타치오를 반죽한 버터 크림을 쿠키로 끼워 주위를 둘러싸듯 피스타치오를 묻혀 구운 샌드 쿠키는 도쿄 기프트팔레트점에서 한정 판매하는 상품으로 진열과 동시에 완판되는 대표 인기 상품이다. 작년 12월 가나가와현 오다와라시에는 엄선한 이탈리아 시칠리아산 피스타치오만을 사용하는 전문점 피시타시칠리아(pistacchieria)가 오픈했다. 지중해 햇살의 영향을 받은 시칠리아산 피스타치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