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는 ‘겨울버섯(winter mushroom)’으로 불린다. 대량 재배가 아닌 야생에서 자랄 경우, 겨울철 나무 그루터기에서 버섯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별명에 걸맞게 찌개, 탕류 등 따뜻한 요리와 잘 어울린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겨울을 앞두고 단순 부재료로 인식돼 온 팽이버섯 소비를 늘리고자 최근 연구한 팽이의 기능 성분과 우리 품종의 특징을 소개했다. 연구진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팽이버섯의 영양학적 가치를 분석한 결과, 팽이는 느타리 등 다른 버섯에는 없는 ‘알파-리놀렌산’을 함유(100g당 약 0.5g 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 지방산 중 하나인 알파-리놀렌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각종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또한, 팽이는 면역세포의 기능을 높이는 베타글루칸(100g당 19~32g)과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 항산화에 효과적인 폴리페놀(100g당 25~73㎎) 함유량이 풍부했다. 특히 이들 성분은 흰색보다 갈색 팽이에 1.3~1.8배 정도 더 많이 들어있었다. 아울러 팽이에는 자원마다 차이가 있었으나 가바(GABA) 성분이 1㎖당 약 10~50㎍이 들어있었다. 가바는 뇌세포 대사기능을 촉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술 품질인증제 홍보를 위한 누리집을 사용자 중심의 화면구성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누리집 개편은 최근 엠제트(MZ) 세대의 우리술에 대한 관심 증가와 연예인의 주류시장 진출 등으로 우리 술이 인기를 끌면서 술 품질인증품에 대한 홍보와 정보제공을 위해 추진됐다. 술 품질인증제 누리집은 2014년 누리집을 만든 이후 처음 이루어진 개편으로 주 화면부터 술 품질인증을 받은 인증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시각화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개편에는 이전에 제공하지 않았던 지역별, 인증유형별, 주종별, 인터넷 구매 가능 여부 등 다양한 검색기능을 추가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인증품 정보를 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제작했고 제품명과 인증번호를 통해서도 제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 술 제조업체에서 술 품질인증을 받고 싶은 경우 ‘술 품질인증품 제도’ 화면에서 술 품질인증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인증에 필요한 관련 법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국가법령정보센터로 바로 연결했으며 술 품질인증제도 절차를 도식화하여 술 품질인증을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게 했다. 농관원은 술 품질인증제도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제고와 인증품의
서울미식주간이 진행된 주말, 10월 1일과 2일에는 마포구 성산동의 문화비축기지에서 도심 속의 장터가 열렸다. 농부, 요리사, 바텐더, 수공예가, 그리고 시민이 함께한 ‘서울 마르쉐’의 풍경을 전한다. 서울미식주간 테이스트오브서울이란? 서울의 미식 문화를 알리기 위한 서울시의 미식 축제. 올해 3회를 맞았으며,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서울미식주간과 농부시장 마르쉐가 협업한 ‘서울 마르쉐’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렸다. 이번에는 성산동의 마포석유비축기지를 재생한 문화비축기지에 장터를 열었다. 너른 공원 십분 활용해 중심에는 농부들의 마켓을 두고, 한쪽 건물에서는 미식 워크숍을, 또 한쪽에서는 서울미식 시네마의 영화 상영을 진행했다. 군데군데 위치한 휴게 시설에서는 시민들이 음식을 먹고 쉬며 나들이를 즐겼다. 올해 ‘서울 마르쉐’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코리안 타파스’ 부스가 등장한 것이다. 비건 버거, 타코, 쌀국수 등 세계 음식부터 젤라토, 떡, 그리고 커피와 칵테일까지 제철 식재료를 테마로 한 서울의 먹거리가 한데 모였다. 더불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성행했다. 전통주, 가을 안주, 제철 채소, 해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가 프랑스 파티세리 명장 ‘피에르 에르메(Pierre Hermé)’의 예술 정신을 담은 시즌 한정판 커피 6종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홀리데이를 기다리는 즐거움을 더해줄 피에르 에르메 에디션 홀리데이 캘린더와 초콜릿도 새롭게 선보였다. 홀리데이 시즌 한정판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커피 제품은 프랑스에서 프리미엄 디저트를 정립한 것으로 알려진 파티세리 명장 피에르 에르메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네스프레소 커피에 피에르 에르메의 노하우를 담아 연말 시즌에 즐기기에 최적인 이번 신제품은 오리지널과 버츄오 각각 3가지 종류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콜롬비아 토리마 지역의 아라비카 원두 맛을 살린 블랙커피는 ‘인피니망 에스프레소(오리지널 40㎖)’와 ‘인피니망 더블 에스프레소(버츄오 80ml)’로 경험할 수 있다. 이 커피는 붉은 베리와 잼의 산뜻한 과일향, 그리고 달콤한 곡물향이 감도는 것이 특징이다. 또 부드러운 남미 아라비카 블렌드에 라즈베리향을 가미해 매혹적인 상큼함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망 프뤼테’와 로스티드 헤이즐넛향으로 감미로움과 따뜻함 느낄 수 있는 ‘인피니망 구르망’도 함께 출시됐다. 두 커피 모
풀무원샘물이 원수부터 철저한 수질 관리 시스템까지 제품 관련 상세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식품이력제를 도입한다. 최근 개인 건강 증진을 위해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식음료의 품질을 꼼꼼히 살피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풀무원샘물은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수질검사 항목 수치와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선도적으로 식품이력제를 도입했다. 풀무원샘물은 대표 제품인 화강암반수 ‘풀무원샘물’ 500ml 제품의 라벨과 묶음용 포장에 QR 코드를 삽입해 수질 및 제품에 관한 정보뿐만 아니라 브랜드와 관련된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QR코드를 촬영하면 풀무원샘물 식품이력제 웹사이트로 연결되며, 무기물질 함량을 비롯해 수질검사 대표 항목 수치와 국가공인시험연구원(KOTITI)의 수질검사 성적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40m에 이르는 천연 모래 필터로 걸러내 맑고 깨끗한 화강암반수의 정화 과정은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함께 안내하며, ‘미네랄리티’로 대표되는 제품 특징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수분 섭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학습할 수 있도록 건강한 물 마시기를 위한 팁을 함께 공유한다. 풀무원샘물 관계자는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은 나와 가족의 건강을 최우선으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직접 개발한 첫 프리미엄 와인 ‘진로 레드 와인’을 정식 출시한다. 하이트진로는 그동안 유수의 와인을 수출, 유통해왔으나 직접 개발한 와인은 처음이다. 특히, 최근 유통업체들이 가성비 와인을 선보이는 것과 달리 프리미엄급 와인을 선택해 차별화했다. 이를 위해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최고, 최대 와이너리로 손꼽히는 7대째 가족경영 와이너리인 '카를로 펠리그리노'와 함께 프리미엄급 와인을 공동 개발했다. 새롭게 출시한 '진로 레드 와인'은 시칠리아 와이너리와의 논의 끝에 와인을 어려워하는 한국 소비자들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친숙한 이미지의 두꺼비 캐릭터와 '진로' 브랜드 이름을 적용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레드 와인을 선보이기 위해 파트너 와이너리 선정부터 포도 품종, 맛, 디자인 등 모든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해 프리미엄급 와인을 완성했다. 전문가 테이스팅만 거쳐서 수입되는 일반적인 와인과는 달리 3년간의 제품 개발 과정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쳐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레드 와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인기 와인들과의 비교 시음에서도 맛과 향, 밸런스 등 전반적인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김창수위스키증류소와 2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창수위스키증류소는 37세 청년 CEO 김창수 대표가 한국에서도 제대로 된 위스키를 만들어 보자는 일념으로 스코틀랜드의 100곳이 넘는 위스키 증류소 견학과 여러 해의 준비 끝에 지난해 경기도 김포에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증류소 기업이다. 지난 4월 출시된 첫 제품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위스키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전량 매진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창수위스키증류소는 안동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자해 위스키 증류시설과 더불어 프리미엄 소주 및 전통주 생산시설까지 확장할 예정으로 투자가 완료되면 1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효과까지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동서양 증류주가 함께하는 안동지역, 문화관광 상생효과 기대 한편, 안동은 13세기부터 소주가 생산된 전통 증류주의 본고장으로 문중마다 다양한 술과 음식 문화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김창수위스키증류소의 고급 위스키가 생산되면 도에서 운영 중인 전통주 체험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수 김창수위스키증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더프레시는 11월 9일부터 일주일간, 캐나다 청정해역에서 어획한 22년산 캐나다산 자숙랍스터를 9800원에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청정해역에서 잡은 즉시 찐 후 급속 냉동시켜 곧바로 운송했으며, 사이즈는 350g~400g이다. 고급 식재료로 알려져 평소 맛보기가 쉽지 않고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선물용으로 사용되는 랍스터는 최근 고물가 시대인 점을 고려하면 그 어느때 보다도 귀한 식재료가 아닐 수 없다. GS더프레시가 자숙랍스터를 국내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선보이게 된 데는 사전 기획을 통한 현지 업체와의 해외 직소싱이 비결이라 할 수 있다. GS더프레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물량 선확보를 위해 캐나다 현지 업체와 사전 기획을 진행했다. 이러한 발 빠른 움직임 덕분에 환율이 급상승하던 시기를 무난히 피해 갈 수 있었으며 중간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은 해외 직소싱을 통해 수입 원가를 낮출 수 있었다. GS더프레시에서 판매된 자숙랍스터의 인기도 지속 신장하고 있다. GS더프레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숙랍스터 판매량이 연평균 약 16% 신장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가격 경쟁력에 초점을 맞춰 최대 물량을 준
코로나19가 식품업계 전반에 ‘저칼로리’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음료 시장에서는 제로 칼로리 탄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농심 웰치제로’가 출시 6개월 만에 2500만캔이 판매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트렌드와 함께 라면 시장에서는 건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농심은 자사의 10월 누적 건면 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성장한 780억원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맛있으면서 살 안 찌는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기존 라면보다 열량이 낮으면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건면에 지갑을 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면 시장의 대표 제품인 신라면건면의 열량은 350kcal로 신라면(500kcal)보다 30% 낮다. 이에 신라면건면은 올해 10월 누적 1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15.7% 성장했다. 신라면건면은 신라면의 맛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층 가볍고 깔끔한 맛을 담아 2019년 출시한 제품이다. 신라면건면을 시작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면은 깔끔하고 담백하면서 맛있다’라는 인식이 확산돼 건면 시장의 저변을 넓힌 제품으로 평가된다. 최근 건면 열풍을 타고 농심이 올 8월 내놓은 신제품 ‘라면왕김통깨’도 두 달
오리온(대표이사 이승준)은 소프트케이크 대표 브랜드 ‘카스타드’가 한국은 물론 베트남, 중국, 인도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끌며 출시 이래 최단기간에 글로벌 합산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10월까지 오리온 카스타드 글로벌 매출액은 1112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50년 동안 축적해온 파이 연구 개발 노하우로 완성한 오리온만의 차별화한 제품력에 따른 것으로, 특히 한국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34% 성장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담백하면서도 달콤한 맛과 촉촉한 식감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아 대량으로 구매하는 소비층이 크게 증가했으며, 식품을 계획적으로 구매한 후 보관해 놓고 먹는 ‘저장 간식’ 트렌드 확산도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 베트남 역시 오리지널 맛 외에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밀크맛’, ‘치즈베리맛’, ‘꼼(Cốm, 쌀을 활용한 베트남 전통음식)’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 성장했다.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이 높은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영양 간식’으로 통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인도에서도 2021년부터 베트남 법인에서 생산한 카스타드를 판매하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