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라현에서 100년 이상 채소 씨앗을 연구 개발해 온 종묘 주식회사 야마토농원이 빨간색 단옥수수(스위트콘) 품종 개발에 성공해 지난달부터 온·오프라인 숍을 통해 판매에 나섰다. 빨간색 스위트콘 종자의 이름은 옥수수 알갱이가 마치 자줏빛 보석과 같다서 해서 ‘야마토루즈’라 지었다. 일본에서 스위트콘은 대부분 노란색이나 하얀색으로 빨간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야마토농원 관계자는 개발 배경에 대해 “누구나 손에 들고 웃을 수 있는 옥수수를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품종은 일본에서는 최초로 개발된 붉은색 품종의 단맛이 나는 옥수수인 감미종이다. 고구마 같은 단맛에 옥수수의 풍미와 감칠맛이 매력이다. 열매뿐만 아니라 수염까지 붉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보통 감미종인 스위트콘 재배는 1년에 한 번이고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수확하지만, '야마토 루즈‘는 1년에 두 번 재배가 가능하다.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수확하는 봄 농사와 여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수확하는 가을 농사를 할 수 있다. 해당 품종은 일반적인 스위트콘에는 없는 붉은색을 띄게하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안토시아닌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베리류에 많이 함유된
식품, 건강 및 영양 시장에 다양하고 광범위한 이익을 제공하는 특수 성분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이노포스(Innophos)가 최근 아시아 태평양 시장을 겨냥한 전용 웹사이트(innophos.cn)를 개설했다. 새로운 웹사이트는 이노포스가 몇 년 동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이룬 급속한 성장을 지원하고 중국어, 영어를 사용하는 고객 모두를 위한 이중 언어 기능을 제공한다. 미구에 드용(Migue DeJong) 이노포스 글로벌 식음료 사업 부문 영업 이사는 “식음료 산업을 위한 인산염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웹사이트(innophos.cn) 개설은 이노포스에 중요한 진일보”라며 “아시아와 전 세계 시장에서 우리 사업의 꾸준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노포스 아시아 퍼시픽(Innophos Asia Pacific)은 8년 전 중국 장쑤성 타이창시에 제조 공장을 개설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중동 전역의 다국적, 역내 및 현지 식품 제조업체 등 다양한 고객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노포스 아시아 퍼시픽은 다양한 제품에 적합한 최적의 느낌, 맛, 영양 및 저장 기간을 자랑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식음료용 인산염, 비인산염 혼합 제품 및 알레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일명 3고 사태가 길어지며, 높아지는 물가 부담과 금리 인상에 따른 대안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상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하는 모습이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실속형 소비를 추구하는 알뜰소비족이 늘어남에 따라, 가성비를 강조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업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로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했다. 업체들은 소비 활성화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물가 안정’(52.2%)을 꼽았으며, 이어 ‘경기부양’(16.2%), ‘가성비 좋은 상품·서비스 확대’(9.4%)를 꼽기도 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고물가 시대에 ‘착한 가격’으로 맛과 트렌드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알뜰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소포장 과일·간편식 등 가격 경쟁력 높인 가성비 아이템으로 소비자 공략 물가상승률이 절정에 달하면서 든든하고 가성비까지 갖춘 한 끼에 대한 수요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편의점표 가성비 상품을 찾는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바나나 전문 글로벌 청과 기업 스미후루코리아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신선식품
유통 전문 기업 hy는 전통주 구독 플랫폼 ‘술담화’와 함께 야쿠르트맛 막걸리 ‘막쿠르트’를 출시한다. 막쿠르트는 hy의 첫 번째 주(酒)류 컬래버레이션 제품이다. 신제품은 새콤달콤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은은한 산미가 짭조름한 맛을 잡아줘 치즈 안주와도 잘 어울린다. 매운 음식과 함께 마셔도 좋다. 냉동실에 4시간 이상 얼리면 셔벗 형태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막쿠르트는 450㎖ 단일 구성이며, 패키지에는 야쿠르트 고유 디자인을 적용했다. 술담화 홈페이지 ‘담화마켓’을 통해 6000개 한정 판매한다. hy와 술담화는 각자가 보유한 정기 구독 서비스 경험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레딧 할인 쿠폰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야쿠르트 디자인을 활용한 굿즈와 전용 밀키트 출시도 추진한다. hy는 야쿠르트 IP(지식 재산권)를 활용한 적극적인 브랜드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올 11월에는 ‘야쿠르트 미니 웨-하스’를 출시했다. 야쿠르트 맛 크림과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캐릭터 ‘야쿠’를 활용한 드라이버커버와 볼마커도 선보였다. 서준호 hy 마케팅 담당은 “간식으로 즐겨 먹던 야쿠르트에 대한 추억은 브
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2022 대한민국 식품대전’을 개최한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식품대전의 주제는 ‘푸드테크의 현재와 미래’로, 푸드테크는 식품(Food)의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인공지능(AI)․빅데이터․로봇 등 첨단기술(Technology)이 결합된 신산업을 말한다. 이번 행사 주제에 맞게 전시관은 현재 푸드테크가 식품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식품의 생산부터 소비에 이르는 가치사슬을 따라 ① 에그테크, ② 차세대식품, ③ 식품가공, ④ 스마트주방, ⑤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등 5개 주제로 구성된다. 5개 주제별 주요 전시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에그테크 : 디지털 육종, 실내 수직농장, 농업 데이터 플랫폼, 행동인지 센서를 활용한 정밀축산 등 농업 생산단계와 접목된 첨단기술 ② 차세대식품 : 식물성 대체식품, 세포배양 기술 등 식품 신소재 개발 기술 ③ 식품가공 : 김치 발효기술, 밀키트, 쌀가루 활용 식품, 멸균기술, 친환경 포장재 등 식품 가공 및 유통단계의 기술과 제품 ④ 스마트주방 : 센서를 통해 맛을 분석․재현
GS25 버터맥주가 출시 43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캔을 돌파하면서 주류 중 역대 가장 빠른 밀리언셀러 제품에 등극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버터맥주가 역대 최단기 밀리언셀러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버터맥주 4종은 지난 9월 말 선보였고 지난 11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 캔을 돌파했다. 출시일 기준 43일 만이며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2주간 공급 중단을 감안하면 29일 동안 하루 평균 3만5000 캔씩, 10초에 4캔씩 팔린 셈이다. 버터맥주 매출 영향으로 GS25 지난달 수제맥주 매출은 작년 10월과 비교해 147.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맥주 최성수기인 지난 8월 수제맥주 매출과 비교해도 66.9%나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 GS리테일은 GS25에 ▲대대적 물량확대 ▲팝업스토어를 통한 고객 접점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버터맥주를 중심으로 한 역대 최대 규모의 수제 맥주 매출을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GS리테일, 연말까지 버터맥주 200만캔 공급 GS리테일은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200만 캔 규모 추가 공급에 나선다. 지난달 20일 공급물량을 100만 캔 규모로 대폭 확대한 바 있으며 위탁생산 업체인 롯데칠성음료는 버
미국의 대형 식료품 체인 홀푸드(Whole Foods)가 2023년 식품 트렌드를 발표했다. 홀푸드는 해마다 글로벌 유통바이어, 외식전문가, 생산자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식품트렌드를 예측해오고 있다. 내년에는 업계에서 가치 소비로 분류되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동물복지 시장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미국 내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식재료로 다시마, 데이츠(대추야자), 아보카도 오일 등을 꼽았다. 가치 소비 강화 업사이클링 푸드, 다시마, 동물복지 코로나 기간 식품외식업계에서는 식품 로스율, 친환경 용기 사용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났다. 식물성 대체 우유인 귀리 우유, 아몬드 우유를 생산하며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한 쿠키나 에너지바 등 업사이클 푸드가 내년도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시마는 최근 환경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식재료다. 다시마는 대기 중 탄소를 흡수해 심해로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환경 보호 기능뿐만 아니라 미네랄, 영양소가 풍부히 들어있어 건강관리 음식으로도 적합하다. 홀푸드에 따르면 다시마는 국수, 칩, 생선이 들어있지 않은 ‘피시소스’의 재료로 쓰임이 확대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3 식품외식산업전망대회’를 연다. 올해는 ‘대전환의 시대, 식품외식산업의 도전과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푸드테크 관련 산업의 전방위적 확산과 ESG경영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가져올 식품외식업계가 나아갈 방향과 미래 성장요인들을 살펴본다. 이번 전망대회는 설탕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푸드테크기업 독스매톡(DouxMatok)의 아리 멜라무드 CEO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복합위기 돌파를 위한 식품외식산업의 혁신전략과 최신 트렌드 분석 등 모두 14개의 수준 높은 강연들로 구성된다. 서울대 문정훈 교수와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윤은옥 부장은 ‘2023년 식품외식 트렌드’를 발표하며, LG전자 이향은 상무와 GS리테일 이승묵 부문장은 각각 ‘전자업계가 바라본 식품산업’과 ‘편의점 데이터사이언스 분석을 통한 외식산업’을 강연한다. 또 트릿지 신호식 대표는 전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 속에서의 글로벌 원료조달시스템 방안을 제안하고, CJ제일제당 윤효정 상무는 세계 최초로 배양육 판매 허가를 받은 잇저스트(Eat JUST)의 CEO 조단 테
최근 일본 Z세대(17~24세)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티백 제품이 있다. 주인공은 닛토홍차(日東紅茶)가 개발한 ‘우유가 녹아내는 티백' 시리즈.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작년 8월 발매된 후 트위터를 포함한 SNS에 꾸준히 인증샷이 올라오며 소위 말하는 핫한 제품에 등극했다. ‘우유가 녹아내는 티백' 시리즈는 찻잎과 크림 파우더가 들어간 티백을 뜨거운 물에 담그면 우유가 녹아 90초 만에 밀크티가 완성되는 상품이다. 주목할 점은 SNS 분석을 보면 해당 제품을 가장 지지하고 있는 것은 Z세대라는 것이다. 일반티백 홍차는 40~50대의 여성이 메인이었지만 해당 상품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19년 회사 연구소 내에서 "홍차 티백에 분말 타입의 로얄밀크티를 섞으면 더욱 맛있다"는 의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제품화를 검토했다. 과거 자료에 의하면 티백 홍차의 구매자 중 약 60%는 스트레이트(무당)이고, 나머지 약 40%는 설탕 등을 추가한다. 후자 중 밀크티 선호도가 약 50%, 밀크티에 당분 첨가와 당분 무첨가의 비율은 1:1이었다. 통계를 근거로 밀크티를 가정에서 간단히 만들고 싶은 수요가 존재한다고 판단해 무당(無糖)밀크
겨울철 대표적인 먹거리로 즐겨 찾는 편의점 군고구마를 우리 품종 고구마로 맛볼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코리아세븐과 협력해 이달 10일부터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 중 약 70곳에서 국내 육성 고구마 ‘소담미’ 품종으로 만든 군고구마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소담미’ 고구마는 농촌진흥청이 2020년 육성한 품종이다. 쪘을 때 단맛의 정도(감미도)가 19.1로 외래품종 ‘베니하루카(16.1)’보다 높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수확 후 저장성이 우수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이번에 판매하는 ‘소담미’ 고구마는 경기도 여주에서 재배된 것이며 총 판매물량은 약 50톤(t)이다. 군고구마 소비자 가격은 1개당 2,000원이다. 11월 10일부터 30일까지 ‘소담미’ 군고구마 구매 고객에게 무료로 음료를 증정하는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코리아세븐은 지난해에도 ‘소담미’ 고구마를 시범 판매한 바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과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8월 국내 육성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편의점 전용 판매 제품개발·생산을 위해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 “맛 좋은 우리 품종 고구마 ‘소담미’를 널리 알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