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1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80.8억 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도 역대 최고치인 85.6억 불 달성 이후에도 지속 성장하여 올해 11월 누계 기준으로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의 기록적 엔저, 미국 인플레이션 장기화 및 소비위축 등 주요 수출시장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그간 농식품부는 해외에서 케이-푸드 페어 개최, 한류 드라마 연계 홍보 등 한류 확산에 기반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배, 유자 등 신선 농산물과 라면, 쌀 가공식품, 커피 조제품 등 다양한 가공식품도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배의 경우 수요가 높은 추석 시기에 맞춰,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 원활한 공급을 위해 농식품 전용선복(전용 선적 공간)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동남아 등에서도 한국산 배의 맛, 품질 등 우수성을 홍보한 결과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일례로 베트남에서 열린 케이(K)-박람회(10.15.~10.18.)에 방문했던 한 소비자는 “한국산 배는 크기도 크지만,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으로 현지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라며, “앞으로도 한국산 배의 인기
풀무원이 네 번째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제품을 출시, 연간 5조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이란 건강기능식품(정제, 캡슐)과 액상(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결합한 일체형 제품을 말한다. 풀무원 녹즙은 지난해 말 식약처 승인 국내 첫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제품을 선보인 이후네 번째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바이탈 엑스투 스타트업&메모리케어’를 출시했다. 제품 병 부분에는 과채주스, 혼합음료(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 등을, 뚜껑에는 정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1회분이 들어 있어 물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의 네 번째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제품 ‘메모리케어’는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의 자회사 미셸푸드와 공동 개발했다. 제품 뚜껑 부분에 기억력 개선 및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 은행잎추출물을 건강기능식품 정제로 담았다. 일반식품인 병에는 신선한 유기농 케일을 착즙해 순간 가열 처리한 녹즙을 담았다. 섭취 및 보관 편의성도 한층 높아졌다. 이번 제품은 섭취 편의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병 부분에 들어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압구정 분식 맛집으로 유명한 도산분식과 컬래버한 RMR (레스토랑 간편식, Restaurant Meal Replacement) 상품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도산분식은 단순히 밀가루로 만든 음식이 아닌, 사람들의 추억을 되살리고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한 분식의 새로운 물결을 지향하는 브랜드다. 일반 분식 메뉴에 이색 식재료를 더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압구정에선 줄 서는 맛집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GS25가 도산분식과 협업해 출시한 상품은 도산분식의 시그니처 메뉴를 그대로 살려낸 ‘도산분식명란마요라이스(삼각김밥)’와 ‘도산분식비빔면세트(김밥&조리면)’ 등 2종이다. 도산분식명란마요라이스는 도산분식 대표 메뉴 명란에그라이스 레시피를 바탕으로 우엉채와 함께 비빈 계란밥에 명란 샐러드 토핑이 들어간 삼각김밥이며, 가격은 1300원이다. 도산분식비빔면세트는 도산분식의 ‘도산비빔면’ 레시피를 바탕으로 된장과 마늘소스로 맛을 낸 마제식 비빔면과 땡초불고기김밥이 세트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4700원이다. 해당 상품들은 11월 30일 출시 후, 온오프라인에서 유명세를 타며 5일 만에 30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케이크 사전예약판매 열기가 뜨겁다. 과거에는 성탄절 2~3주 전에야 사전예약을 진행했다면 코로나 이후에는 한달전부터 사전예약을 돌입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베이커리, 카페뿐 아니라 대형마트와 편의점까지 한정판 케이크와 다양한 굿즈 등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2022년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를 출시했다. 올해는 브랜드 출범 20주년을 맞아 유명 일러스트 작가 최환욱과의 협업한 케이크 11종을 선보였다. 이중 크리스마스 스페셜 신제품 3종은 투썸의 케이크 역량이 집중된 제품들이다. 대표 제품으로 선보이는 '윈터 홀리데이 쇼'는 강렬한 레드 글레이즈에 다양한 과일 장식으로 크리스마스 리스(장식품)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커피빈코리아'는 이날부터 크리스마스 홀 케이크 사전 예약을 받는다. 이번 사전 예약에 포함되는 케이크는 '스트로베리 순우유 케이크'와 '윈터 루돌프 초코무스 케이크' '스노우 돔 캐롯 케이크' '부쉬드 노엘 쇼콜라 크레이프' 등 4종이다. 또한 오는 11일까지 홀 케이크 사전 예약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커피빈 앱 내 주문 서비스인 퍼플 오더를 통해 사전 예약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으로의 김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치 수출액은 2022년 11월 말(잠정) 기준, 26.7백만 불(물량 7,991톤)로 전년 동기간 수출액 26.2백만 불(물량 7,318톤) 대비 1.7%(물량 기준 9.2%)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은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케이팝(K-pop) 등 한류 열풍으로 대표적인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가운데, 김치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민간의 노력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함께 만든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치와 장류 등 전통식품의 해외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하여 현지 식문화와 연계한 김치‧장류 조리법을 개발하여 미국, 일본 등 10개국에서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김치 가공품(양념 등), 고추장 등 유망제품을 발굴하여 육성하고, 시장 다변화를 위하여 비건‧할랄 등의 인증취득도 지원하고 있다. 이 결과 김치 수출 대상 국가가 2012년 기준 62개국에서 89개국으로 확대됐다. 한국산 김치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안전하다는 점,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김치의 효
삼양식품은 지난해 3억불 수출 기록을 세운지 1년 만에 4억불 수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삼양식품은 5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식품업계 최초로 ‘4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수출의 탑은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체에 주는 상으로, 전년도 7월 1일부터 당해 연도 6월 30일까지 1년간의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이번 수상은 2017년 1억불, 2018년 2억불, 2021년 3억불에 이은 네 번째 수상이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출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한 5218억원(4억295만불)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해외 생산기지 없이 수출 물량 전부를 국내에서 생산한다. 해외사업 성장세를 발판으로 한국 라면 수출의 절반을 담당하는 식품수출기업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것이다. 삼양식품은 수출국 다변화와 ‘불닭’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워가고 있다. 수출 초기 아시아 지역 위주로 구성됐던 진출국은 현재 미국·중동·유럽 등으로 확대됐으며 현지업체와의 파트너십, 현지 판매법인을 통해 효율적인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구축했다. 또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미주), 야끼소바불닭볶음면(아시아
농림축산식품부는 딸기 출하가 점차 확대되어 올해 12월에는 2021년 12월보다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12월 소매가격도 전년 2,200원(100g당)보다 내려갈 전망이다. 올해 11월 딸기 가격은 전년보다 강세를 보였다. 생육기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해 정식(아주심기) 시기를 늦추면서 8월 정식면적이 전년보다 17%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가락시장 기준 11월 반입량이 전년보다 28% 감소했기 때문이다. 12월 딸기 공급은 지난달에 비해 원활할 전망이다. 정식을 늦췄던 농가에서 출하를 시작하고 있으며 병·해충 피해도 적어 전년보다 단수가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12월 초에 갑자기 찾아온 추운 날씨로 생산량 증가세는 다소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찾아오면서 딸기 재배시설 난방이 중요해졌다. 농식품부는 지난 11월 11일부터 시작된 겨울철 재해 대비 사전점검을 통해 겨울철 시설하우스 난방시설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지역 농협을 통해 겨울철 난방비 절감 방안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유가 상승으로 딸기를 비롯한 겨울철 시설채소 전반에 걸쳐 경영비 부담이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전문 기업 본푸드서비스가 식자재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경기 용인 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하고, 지난 18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은 본푸드서비스 임미화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 협력업체 ㈜트러스트, 디앤아이플러스, 이앤드림건축사무소, 제이에이치컨설팅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수, 물류센터 및 관리동 안내, 감사패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확장 이전은 본푸드서비스의 주요 사업인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본우리집밥), 컨세션 사업(푸드가든) 간 유통 경쟁력 기반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으로, 준비 1년여 만에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큰 부지의 물류센터로 완전 이전하게 됐다. 물류 관리 효율성 향상과 전국 유통망 강화에 중점을 둔 만큼 물류센터 관리·운영에 필수적인 물류관리시스템(WMS)을 도입함으로서 재고의 실시간 관리 및 선입 선출 등 물류 관리의 정확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또한 물류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레이아웃으로 설계됐으며, 콜드체인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에게 더욱 안전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본푸드서비스는 ▲경기 용인 ▲경남 창녕 ▲충남 논산 ▲전남 장성 등 4개 물류센터 거점으로
매월 우리 문화의 정취를 가득 담은 새로운 전통주를 소개하고 있는 전통주갤러리가 선보인 12월의 전통주는, 지난달 발표된 ‘2022년 우리술품평회’ 대상 수상작 5종이다. ‘우리술품평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우리술의 품질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선정하는 국가 공인 주류 품평회이다. 2010년부터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 등 5개 부문에서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3점 총 15종을 선정한다. 이번 전통주갤러리 12월 시음주는 탁주 부문 대상에 빛나는 떠먹는 막걸리 이화주(양주골이가전통주, 8.5%), 약주 부문 대상이자 대통령상에 빛나는 청명주(중원당, 17%), 과실주 부문 대상 크라테 미디엄드라이(수도산와이너리, 11.5%), 증류주 부문 대상 려 증류소주40(국순당 여주명주, 40%), 그리고 마지막 기타주류 부문 대상 오크불소곡주(한산소곡주명인(농), 43%)이다. 겨울의 초입에 ‘내 마음을 만져줄 하얀 눈을 닮은 우리술’이란 주제로 우리술과 사랑에 빠져보고자 하는 분들은 전통주갤러리에서 우리 문화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다. 배꽃 필 무렵 빚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 이화주는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국내 건강기능식품(건기식)시장이 코로나19 이후 급성장 중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전문 리서치 기관과 전국 5000가구를 대상으로 구매지표를 조사한 결과, 올해 건기식 시장 규모가 6조1429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8% 성장하며 6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건기식은 코로나 장기 유행과 전 연령에 걸친 건강 중시 트렌드에 힘입어 경기 침체에도 지속적 성장세를 보여 왔다. 지난 2019년 4조8000억원 규모이던 시장은 약 4년 만에 25% 가까이 커졌다. 건기식 구매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건기식 구매 경험률은 82.6%로 전년대비 소폭 늘었다. 2021년부터 나타난 소비력(평균 구매액) 강화 흐름이 최근까지 이어지며 가구당 연간 약 35만8000원을 건기식 지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전체 건기식 시장을 직접 구매 및 선물 시장으로 구분했을 때 각 비중은 71.1%, 28.9%로, 작년 위드 코로나로 잠시 반등했던 선물 시장이 다시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51-60세 이상(16.5%), 61세 이상(10.7%)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활기찬 노후를 꿈꾸는 '액티브 시니어' 시장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상위 기능성 원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