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계탕, 돼지고기 통조림 등 식육가공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한국육가공협회(회장 박기석)와 함께 제작한 ‘수출 식육가공품 열처리 공정관리 안내서’를 제공한다. 이번 안내서는 식육가공품 수출업체에 식육가공품의 열처리 공정과 관련된 제외국 규정, 표준매뉴얼 등 기술정보를 제공해 보다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고 수출 상대국의 위생점검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어 식육가공품의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미국, 캐나다, 중국 등 중 수출 상대국별 열처리 규정 ▲열처리 공정관리 표준매뉴얼이다. 국내 식육가공품을 수출하는 주요 상대국의 열처리 준비․포장․처리․냉각 공정 등 각 공정별 안전관리, 열처리 공정의 적절성을 평가하기 위한 방법 등 각 국가별 규정을 수록했다. 또한 국내 식육가공업체들이 수출 상대국이 정한 열처리 공정 관리규정에 따라 자체 기준을 수립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열처리 공정 준비사항, 열처리 공정, 열처리 공정 평가 방법에 대한 표준매뉴얼도 함께 제시했다. 식약처는 이번 안내서가 국내 식육가공품 수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 식품안전 규제정보, 국가별 수출절차, 기
제철 맞은 딸기의 상큼함과 달콤함이 눈과 입을 자극한다. 농촌진흥청은 겨울철에 먹으면 건강 관리에 도움 되는 대표 열매채소로 딸기를 추천했다. 딸기는 1970년대 후반에는 대부분 노지에서 재배해 봄에만 맛볼 수 있었지만, 1980년대 이후 비닐온실이 보급되며 지금은 한 해 생산액이 1조 4,757억 원(2021년 기준)에 달하는 겨울 대표 열매채소(과채류)로 자리매김했다. 제철이 늦은 봄에서 겨울로 바뀌며 딸기의 맛과 품질은 더 좋아졌다. 평균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딸기 열매가 천천히 익는데, 이로 인해 요즘 딸기는 단맛이 많이 나고 신맛이 적으며 크기는 전보다 커졌다. 딸기는 맛도 좋을뿐더러 몸에 좋은 생리활성 물질도 풍부하다.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딸기(‘설향’ 품종)는 겨울철 많이 수입되는 오렌지보다 항산화 활성이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시(C)와 폴리페놀 함량은 딸기가 오렌지보다 각각 1.3배, 1.1배 높다. 특히 딸기 7~8알이면 성인이 하루 필요한 비타민 시(C) 권장 섭취량(100mg)을 거뜬히 채울 수 있다. 딸기는 신선할 때 생 열매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지만, 크기가 작거나
농림축산식품부는 '제2회 스마트농업 인공지능(AI) 경진대회 시상식'을 12월 29일 서울 양재 에이티(aT)센터에서 개최하고, 우수한 스마트농업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한 4개 팀을 선정하여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을 시상했다. 농식품부는 2021년부터 농업 분야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스마트농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스마트농업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병해충 판별 방식으로 진행됐던 제1회 대회와는 달리 올해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여 온실 작물을 원격 재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8월 온실 시공, 농가 자문(컨설팅), 데이터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 기업과 농학, 전기전자공학 등 다양한 전공 학생들의 관심 속에서 총 74팀 394명이 참여하여 18.5: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회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는 예선(8월 29일~9월 16일)과 온실 작물을 원격 재배하는 본선(10월 1일~12월 23일)으로 진행됐다. 예선은 토마토 농장의 온·습도, 일사량 등 환경정보를 주면 줄기 굵기, 수확량 등 생육 결과를 예측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참가팀의 생육 예측 모델개발을 위해 스마트팜코리아(스마트농업 데
서울특별시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밀키트’ 100개 제품에 대해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1인분당 평균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2,000㎎)의 53~138%까지 들어있어 식사 시 ‘나트륨 저감 섭취’를 당부했다. 서울시는 최근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의 영양정보를 시민에게 공개하기 위해 대형마트에서 공통적으로 많이 판매되는 품군 4종(감바스 알아히요, 부대찌개, 불고기전골, 짬뽕류)을 선정하고, 식약처 식품안전포털에서 ‘간편조리세트’로 검색되는 100개 제품을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나트륨 함량’을 검사했다. 밀키트란 식사(meal) 키트(kit)를 뜻하며, 손질된 요리재료, 필요한 양념, 조리법으로 구성돼 소비자가 직접 조리해 섭취하는 제품이다. 밀키트는 현재 식품유형 '간편조리세트'로 분류되어 영양표시 의무대상은 아니어서, 소비자가 영양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밀키트 100개 제품(감바스 알아히요 22개, 부대찌개 33개, 불고기 전골 23개, 짬뽕류 22개)을 검사한 결과, 51개가 1인분의 나트륨 함량이 1일 나트륨 기준치(2,000㎎)를 넘었다. 제품은 부대찌개 31개(31/33), 불고기 전골
‘2023 푸드 트렌드’는 2023년 식품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와 서울대푸드비즈니스랩이 농촌진흥청 소비자 패널의 실제 식료품 구매자료와 SSG,쿠팡, 마켓컬리 등 주요 유통업체의 소비자 구매 실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2023년 식품 트렌드를 분석, 책으로 펴냈다. 7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간편식 시장의 변화, 홈술시장의 변화, 온라인 식품 비즈니스, 외식업의 변화에 대한 큰 흐름을 제시한다. 또 최근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축산물 단백질 소비시장의 흐름과 음료 세부 시장 분석, 주류 시장 변화 등도 소개됐다. 특히 여러 주종 중에서도 코로나19 기간 성장한 와인·위스키·전통주의 다양한 측면을 다뤘다. 홈술 아이템으로 성장 중인 와인 소비의 질적·양적 변화, 고급 위스키와 저가 위스키로 양분돼 성장 중인 위스키시장, 최근 신규 스타트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전통주에서 증류식 소주의 성장 방향, 소비층이 노후화돼 있어 변화가 필요한 막걸리의 제품 콘셉트 개발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최근 주목받고 있는 푸드테크에 관한 다양한 논의도 실렸다. 미국·유럽·일본·중국 그리고 한국의 푸드테크산업을 기술적·
순창군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서 2014년도부터 꾸준히 추진하여 온 발효식초 기반 구축 사업의 성과로 기존의 탄산음료를 대신할 다양한 건강기능성을 내세운 순창만의 콤부차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콤부차는 녹차나 홍차 추출액에 종균 복합체인 스코비(SCOBY)를 접종하여 만들어지는 발효음료로, 항균, 항산화, 항염증 등의 다양한 기능성이 알려진 대표적인 건강음료다. ‘순창 베리담은 콤부차’는 소포장 되어 보관이 간편하고 물이나 탄산수에 희석해서 마실 수 있는 농축스틱 타입으로 먼저 출시됐다. 이어 지난 10월 아시아 최대의 콤부차 공장을 운영하는 ㈜코아바이오와의 업무협약이 체결된 후, 바로 마실 수 있는 병음료 타입이 이번에 출시됐으며 리던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순창 베리담은 콤부차’는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는 스코비를 토종 종균으로 대체하고, 순창군의 농산물(오디, 블루베리)과 발효기술력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항산화 활성이 뛰어나며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코로나로 인해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와 요구가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순
최근 주류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인 건 아이러니하게도 ‘무알코올’ 음료이다. 무알콜은 알콜 0%, 논알콜은 도수가 1% 미만인 제품으로 두 가지를 통틀어 무알콜이라고 부른다. 통상 0.00으로 표기된 제품은 무알콜, 0.0으로 표기 제품은 논알콜로 분류된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즐겁게 건강 관리를 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도 과하게 술을 마시기 보다는 다함께 부담없이 즐기는 것이 대세가 됐다. 이에 주류업계는 알코올 함량은 0.0%지만 풍미는 살린 다양한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낮은 도수 논 알코올 제품 MZ세대 사이서 인기 논알코올 맥주·전통주·와인 등 업계 경쟁 치열 먼저 ‘세븐브로이’는 알코올 함량은 0.05% 미만이지만, 맥주 맛과 풍미는 그대로 구현한 논알코올 3종 ‘넌강서’, ‘넌한강’, ‘곰표논알콜’을 출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당분이 적어 연말 모임으로 다이어트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사이에서 선호되고 있다. 최근 K-팝, K-푸드, K-컬쳐 등의 열풍으로 우리 문화를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며 전통주에 대한 수요도 증대하고 있다. 이번 송년회 힙한
사단법인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회장 서병륜, 이하 협회)의 제4기 콜드체인전문가(콜드체인관리사) 양성과정 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콜드체인전문가 양성과정은 콜드체인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가 개설한 국내 유일의 콜드체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4기 교육 과정은 9월 17일부터 12월 17일까지 3개월에 걸쳐 협회 교육장에서 진행됐으며 △콜드체인 산업 △농·수·축산식품관리 △의약품 콜드체인 관리 △식품 안전 및 관리 △콜드체인 운송·보관 서비스 △콜드체인 패키징 △콜드체인 정보 관리 등의 이론 수업과 해외 연수, 국내 현장 견학, 세미나 참가·전시회 참관 및 콜드체인 연구 과제 발표 등 다양한 커리큘럼이 진행됐다. 특히 30명이 참가한 해외 연수에서는 일본의 냉장·냉동창고업체, 신선 식품 유통업체, 스마트 자동화 물류 기업을 방문해 콜드체인과 스마트 물류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다질 기회를 마련했고 연수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4기 교육에는 현대자동차, 농협물류, 오텍캐리어냉장, 엠투클라우드, 스위스포트 코리아, 팀프레시, 윌로그, 삼우F&G, 로지스올그룹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24명이 참여했다. 대면, 비대면(Zoom)을
대구시는 2022년 식품산업화 제품개발 지원사업에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6개 지역 식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신제품 개발과 기술지원등으로 투자액 대비 13배인 매출액 13억원과 신규고용 11명이라는 괄목한 성과를 거뒀다.(11월 말 기준) 대구시가 매년 실시하는 식품산업화 제품개발 지원사업은 지역 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과 기존 제품의 고급화 및 마케팅 지원 등으로 지역 식품업체들이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20년부터 3년째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2020년에는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개발, 2021년에는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제품개발, 2022년도에는 트렌드 주도형 제품개발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그 결과, 지역 식품기업들에 인기가 높아 3년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매년 꾸준한 성과를 냈다. 올해 제품개발에 참여한 기업은 △고고축산(고덕성 대표), △담정원(이순기 대표), △성경순만두(이은동 대표), △㈜풍국면(최익진 대표), △씨지에프(주)(조재창 대표), △잇웍스(차명화 대표) 6개 업체이다. 개발된 제품은 △고고축산의 지역특색 음식을 활용한 가정간편식 ‘마약곱창’, △
최근 들어 샌프란시스코 외식 브랜드의 약진이 눈에 띈다. 미식의 도시로 손꼽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브랜드가 해외 첫 진출 국가로 한국과 손을 잡거나 중심 상권에 연이어 진출하면서 국내 소비자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은 지난달 서울 신논현역 인근에 수제버거 브랜드인 ‘슈퍼두퍼’를 글로벌 첫 론칭했다. 슈퍼두퍼는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쥬이시한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다. 육즙이 가득한 패티, 스페셜 메이드 번, 미국 현지 슈퍼 소스 등으로 샌프란시스코 맛을 선사함과 동시에 슬로우 푸드 가치라는 브랜드 이념을 살려 국내 론칭 후 줄곧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 슈퍼두퍼는 오픈 2주 만에 약 2만개의 버거 메뉴를 판매할 만큼 호황을 이뤘다. 오픈 당일의 경우 평일임에도 약 1,200명의 고객이 매장을 방문할 만큼 인기를 끌었으며, 이달에도 양질의 수제버거와 트렌디한 공간을 찾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강남권 외식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대표 메뉴는 ‘트러플버거’, ‘슈퍼 더블버거’, ‘베이컨 에그 온 버거’ 등이다. '트러플버거’는 이탈리아산 생트러플을 90일간 숙성해 만든 트러플 버터로 포토벨로 버섯을 볶아 트러플 풍미를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