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이후 외식을 거의 하지 않는 대학생의 비율이 2배 이상 늘어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배달음식이나 간식을 섭취하는 빈도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증가했고, 채소를 하루 1회 이상 섭취하는 비율은 오히려 줄었다. 가천대 계승희 교수팀, 대학생 270명 설문조사 코로나 유행 이후 집밥 줄고, 배달음식·간식 섭취 빈도 증가 가천대 교육대학원 계승희 교수팀이 2021년 9∼10월 대학생 27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번 연구결과(COVID-19로 인한 대학생의 건강행태 및 식생활 변화)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되었다. 코로나19 유행 도중 대학생의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밥 빈도가 잦아졌고, 외식‧음주‧채소 섭취 횟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을 거의 하지 않는(월 1회 미만) 대학생의 비율은 코로나 이전 8.9%에서 코로나 유행 이후 21.9%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주(週) 4∼6회 외식한다’는 응답률은 15.2%에서 11.5%로 감소했다. 간식을 ‘하루 1회 이상 즐긴다’는 응답률은 코로나 유행 이전 45.5%에서, 코로나 유행 동안 47.7%로 약간 늘었다. 연구팀은
올해 상반기 대한민국은 ‘한정판’ 키워드가 휩쓸었다. 한정판 제품에 소비자들은 희소성과 구매 성공 만족도를 느끼며 소비를 이끌었다. 최근 유행하는 ‘가치 소비’의 또 다른 형태다. 특히 MZ 세대가 한정판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한정판은 남들이 가지지 못한 제품을 손에 넣었다는 심리, 지금이 아니면 살 수 없다는 심리가 적용돼 높은 구매 만족감을 안겨준다. 더불어 SNS에서 구매 과정을 공유하고 취향을 나누는 게 하나의 놀이로 자리 잡았다. 희소한 것을 선호하는 MZ 세대의 소비 형태에 들어맞는다. 구매 과정까지 재미로 받아들이니 특별함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가치 소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와 여름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메뉴, 절차의 재미가 한데 어우러지며 유통업계도 한정판 메뉴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희소가치 소비 유혹하는 올 여름 시즌 메뉴 주목 대한민국 대표 커피 브랜드 ‘메가엠지씨커피’는 올 여름 시즌 한정 메뉴를 선보였다. 여름 신메뉴 6종 중 ‘샤인머스캣 티플레저’, ‘장수 오미자 스무디’, ‘수박주스’ 등 3종 음료로, 이는 시즌 중에만 즐길 수 있다. ‘샤인머스캣 티플레저’는 국내산 샤인머스캣과 민트티의 조
국내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드랍은 국내시장 성장과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섰다. 앞서 에그드랍은 지난해 해외 진출 계획을 시사한 바 있다. 에그드랍 관계자는 “수개월간 미국, 동남아 등 국가를 직접 방문하는 현지 시장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조사 후 수립한 해외 시장 확대 전략이 좋은 결실을 맺어 현지 파트너와 함께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대하던 에그드랍의 해외 진출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 에그드랍의 맛과 품질, 디자인 등 브랜드를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태국에서도 동일한 조건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에그드랍의 해외 1호점은 태국 방콕 내 문화의 중심지 시암 스퀘어로 확정됐으며, 올해 10월 해당 지점의 오픈을 시작으로 주요 도시와 쇼핑몰 등의 랜드마크에 해외 가맹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핫도그의 대표 브랜드 '명랑핫도그'가 여름 신메뉴 4종을 선보였다. 신메뉴 4종은 기존 메뉴와 조합을 고려해 마라로제 떡볶이, 크림 떡볶이, 라면맵땅 핫도그, 크림치즈 핫도그로 이루어져 있다. '마라로제 떡볶이'는 부드러운 로제 소스에 마라의 맛이 특징이고 '크림 떡볶이'는 크림이 듬뿍 들어가 꾸덕하게 즐길 수 있다. '라면맵땅 핫도그'는 매운 할라피뇨 소시지 반+모짜렐라 치즈 반에 불닭소스까지 더해 추억의 맛이 특징이다. '크림치즈 핫도그'는 통모짜 핫도그에 고소한 땅콩가루를 더했다. 명랑핫도그 관계자는 "신메뉴 4종은 제품별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자 개발한 메뉴"라며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메뉴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하얀 도화지를 때로는 강렬한 색채로, 혹은 옅은 색으로 칠하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텅 빈 여백으로만 남길 수도 있다. 인생을 그림 그리듯 살아가는 김정호에게는 모든 색과 형태가 그 나름대로 의미를 가진다. 반복되는 일상이더라도 훗날의 의미를 기약하며 묵묵히 즐기자고 말하는 그는 오늘도 그렇게 주방에서의 하루를 그려나간다. 우연히 시작된 꿈 어렸을 적부터 떡볶이를 좋아해 집 냉장고에는 항상 방앗간에서 뽑아온 가래떡들이 가득했다. 종종 매운 떡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기도 했는데 “야! 기가 막히게 맛있네!’ 하며 즐거워하는 친구들 반응을 보면 기쁜 마음에 가슴이 뛰었다. 그러던 어느 날, 행복하게 웃고 있는 사람들을 지켜보다가 문득 즐거운 순간에는 언제나 음식이 함께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를 계기로 내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어렴풋이 예감했던 것 같다. 그래서 고등학교 2학년 때는 등교 전 새벽에 학원에 나가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대학도 조리학과로 진학했다. 최고의 요리학교에 가다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미국 알래스카에 있는 레스토랑에 인턴십을 나가게 되면서 내 앞에 또 다른 인생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각자 소중한 꿈을 안고 모인 다양한
식품외식업계에서 부드러움을 키워드로 하반기를 겨냥한 신메뉴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엔데믹 전환, 야외 활동 증가, 세분화된 고객 니즈 등에 맞춰 타깃 다변화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부드러운 크림에 버섯 듬뿍, 하반기 메뉴개발 트렌드는?!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는 지난 1일 ‘햄 머쉬룸 식스 치즈 피자’를 출시했다. 파파존스 피자의 ‘햄 머쉬룸 식스 치즈 피자’는 기존 토마토 소스가 아닌 알프레도 소스를 베이스로 해 부드러우면서 크리미한 풍미가 매력적인 메뉴다. 여기에 양송이 버섯, 햄, 6가지 치즈(모짜렐라, 로마노, 파마산, 아시아고, 폰티나, 프로볼로네 치즈)를 가득 넣어 진하고 부드러운 치즈 맛을 배가시켰다. 도우 끝에는 파파존스 피자만의 ‘투치즈 크러스트(갈릭 소스, 파마산로마노 치즈를 올린 크러스트)’를 적용해 바삭함까지 잡았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인기 디저트 카페 노티드와 첫 협업 제품으로 ‘노티드 우유식빵’을 개발해 베이커리 배달 서비스인 ‘새벽빵’을 통해 출시했다. 노티드 우유식빵은 물 대신 우유를 넣은 반죽을 사용해 우유의 풍미, 부드러운 맛, 촉촉한 식감이 돋보인다. 프렌치 고메버터, 국내산 벌꿀 등 고급 재료도 쓰였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에 가성비 있는 도시락을 찾는 직장인들의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국내 대표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은 지난 6월 직장인들이 밀집한 오피스 상권의 점심 시간대(오전 11시~오후 2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지난 6월 매출이 약 15% 증가했다. 한솥 측은 최근 외식물가 고공행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점심 한끼 가격에 부담을 느낀 직장인들이 가성비를 내세운 도시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고물가에 대응하면서도 간편하고 빠르게 점심식사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5월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1천 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점심 값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한솥은 전체 메뉴의 70% 이상이 5천원대 이하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메뉴의 60% 이상이 4천~5천원대다. 3천원대 메뉴도 전체 메뉴의 12%에 달한다. 상품별로는 한솥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치킨마요’ 도시락이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진달래’, ‘돈까스도련님’, ‘동백’ 도시락이 뒤를 이었다. 이들 메뉴의 특징은 한솥의 대표적
본격적인 여름을 맞은 외식업계에 단종 메뉴 ‘컴백’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열치열에 안성맞춤인 ‘매운맛’ 샌드위치부터 샤베트 아이스크림, 막걸리 음료 등에 이르기까지 종류 또한 각양각색. 이전에 소비자 선호도가 높았던 메뉴를 기간 한정 메뉴로 다시 선보여, 여름철 특별한 메뉴를 찾는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산이다. 신제품 대비 인지도가 높아 한층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으면서도, 시즌 스페셜 메뉴로서 희소성까지 어필할 수 있다는 점이 외식업계가 올 여름 ‘재출시 메뉴’에 집중하는 이유로 꼽힌다. 먼저 써브웨이(Subway®)는 지난해 5월 글로벌 단독 로컬 메뉴로 선보인 ‘스파이시 쉬림프’ 시리즈를 여름 스페셜 메뉴로 재출시하고, 다음달 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출시 당시 약 2개월 동안에만 판매량 57만여 개를 넘어선 메뉴로, ‘스파이시 쉬림프 샌드위치’와 ‘스파이시 쉬림프 아보카도’ 등 총 2종으로 구성됐다. 매운맛과 마찬가지로 국내 고객 선호도가 높은 통통한 통새우에 써브웨이 특제 ‘스파이시 시즈닝’을 버무려 쉽게 찾아보기 힘든 이국적인 매콤함과 감칠맛을 연출했다. 스파이시 쉬림프 샌드위치는 기존에 느끼지 못한 개성적인 매운맛을 찾는 ‘맵
해양수산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5일 올해 수산물 수출이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인 1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 사상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목표로 K-Seafood 해외 마케팅 지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 B2B 지원을 우선 강화할 계획이다. 식재료로 많이 쓰이는 수산물의 특성을 고려해 7월부터 중국, 일본, 동남아, 중동 지역의 외식시장 공략을 목표로 한국 수산물 활용 레시피 홍보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파리, 호치민 등 8개 국제식품박람회에 참여해 해외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수산 수출 17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해외 마케팅 집중 지원 K-Seafood 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위해 한류 열풍을 적극 활용해 9월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수산홍보관을 개설하여 현지 홍보를 강화하고, 유망 수산식품의 드라마 간접광고(PPL)와 베트남 K-엑스포 참여 등을 통해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해외 홍보·판촉 행사를 추진한다. 한편, 글로벌 수출기업 및 품목조직 육성을 위해 수산업체 33개사에 대해 생산부터 해외 진출까지 통합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출 호조세를 보이는 김
일본에서 의약품 외에 기능성 건강식품을 섭취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관련 시장도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 주로 고령자를 대상으로 형성되어 있었던 소비자층은 90년대 특정보건용식품의 확대와 함께 그 규모가 급속히 증가해왔다. 최근에는 미용, 건강지향 의식의 향상으로 하나의 시장으로서 자리잡았다. aT 오사카지사에 따르면 일본의 제도형(制度型)건강식품(보건기능식품)은 ‘영양기능식품’, ‘특정보건용식품’, ‘기능성표시식품’의 3종류 분류된다. 영양기능식품은 포장 용기에 들어있는 일반 소비자가 대상인 가공식품 및 신선식품, 특정보건용식품은 신체의 생리학적 기능 등에 영향을 미치는 보건기능 성분이 포함된 식품을 뜻한다. 또한, 기능성표시식품은 식품의 범주 안에서 기능성 표시가 가능한 식품으로 규정하고 있다. 해당 분류에 따라 표기사항 등의 필수 표기 사항, 금지 표기 사항이 정해진다. 일본에서는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운동 부족 등의 이유로 건강에 관련된 상품은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유제품 또한 중성지방 감소 등과 같이 기존 유제품의 기능과 더불어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요구르트를 시작으로 치즈와 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