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8월 25일부터 9월 7일까지 전국 160여 개의 한식당 대표메뉴를 할인 판매하는 ‘한식 할인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한식당을 홍보하고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추진된다. 음식 덜어먹기, 위생적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쓰기 등 3대 과제를 이행해 안심식당으로 지정된 전국 30개 도시 한식당 160여 곳에서 2주간 한식 메뉴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안심식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음식 덜어먹기, 위생적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쓰기 등 3대 과제를 이행하는 외식업소로 전국 4만4774개 음식점이 지정되어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한식당에는 정부에서 할인 금액에 상당하는 농협하나로마트 포인트를 지원하게 된다. '한식 할인주간' 행사에 참여하는 한식당 정보는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여름 일본에서 화제를 모으는 음료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편의점 프랜차이즈 세븐일레븐이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과일 스무디. 출시한 건 작년 3월이지만 스무디 전용 기계 도입의 문제로 도쿄도와 치바현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를 해왔다. 차츰 SNS에 과일스무디 인증 글이 쌓이며 젊은층 사이에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판매 매장 정보를 공유하거나 스무디 맛 후기들이 꾸준히 올라온다. 소수 매장에서만 판매하는데도 불구하고 1년 만에 100만 잔 판매를 돌파하며, 세븐일레븐은 올 여름부터 판매 매장 확대에 나섰다. 미리 잘라둔 냉동 과일을 일회용 컵에 담아 매장 내 쇼케이스에 진열 해둔다. 급속 냉동 상태로 보관하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에 생기는 신선도 유지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과일 소비를 늘려 실질 농가 소득 증진에도 기여한다. 세븐일레븐뿐만 아니라 타 편의점 브랜드에서도 유사한 스무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패밀리마트는 지난해 9월 창립 40주년을 맞아 아시히음료주식회사와 협업해 ‘칼피스 갓 만든 프라페’를 공개했다. 미세하게 간 얼음에 칼피스를 배합했으며, 생우유 100%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패밀리마트의 경우 이미 스무디 상태로 가공이 완료된 냉동제품을 판
몬쉘코리아가 운영하는 '몽슈슈'가 지난 19일 카페 몽슈슈 연남점을 정식 오픈했다. 카페 몽슈슈는 ‘도심 속의 휴식’을 콘셉트로 하는 몽슈슈의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 현대인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휴식을 가질 수 있는 힐링 플레이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카페 몽슈슈 연남점은 총 5개 층으로 구성됐으며 지하 1층은 베이커리 제조 및 판매, 1층은 디저트 및 음료 판매, 2층은 내추럴(natural) 콘셉트, 3층은 앤틱(antique) 콘셉트, 최상층은 루프탑을 활용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숙련된 파티시에가 정성을 다해 만드는 몽슈슈만의 다양한 디저트들과 신선한 음료 메뉴로 마음속에 힐링과 행복을 안기고자 하며, 몽슈슈의 시그니처 디저트들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몽슈슈 애프터눈 티세트를 새로 출시해 고객들에게 행복의 맛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페 몽슈슈 연남점 오픈을 맞이해 8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13일간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아메리카노 1000원 판매(1일 50잔 한정)와 몽슈슈 애프터눈 티세트 구매 시 몽슈슈 피크닉 와인잔 증정, 키플 롤케이크 2개 이상 구매 시 머그잔 증정, 3만원
최근 경험 중심의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체험형 공간’이 각광받고 있다. 제품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가는 과정을 하나의 놀이로 여기는 MZ세대들 사이에서는 더욱 인기다. 짧은 기간 운영하는 ‘임시 매장’을 뜻하는 ‘팝업 스토어’의 경우 최근엔 카페, 주점 등 외식 매장의 형태로 고객에게 다가가 특히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갖춰 의류는 물론 주류와 식품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롯데제과가 지난달 서울 성수동에 개장한 '가나초콜릿 팝업스토어'의 경우 1만명이 넘게 방문해 운영 기간을 더 연장했다. 롯데제과는 1975년 출시한 대한민국 대표 초콜릿 가나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하기 위해 최근 ‘디저트로서의 가나’를 강조하고 있다. 가나초콜릿을 활용한 이색적인 디저트, 음료를 맛볼 수 있고 자신만의 초콜릿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DIY 클라스', '디저트 페어링 바' 등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오픈과 동시에 수초 내로 마감되어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항상 방문객으로 가득 찼다고. 몰릴 때에는 대기자가 200명이 넘었다. 이외
지난 7월 정부는 향후 5년간 약 1조 원을 투입하는 ‘외식산업 혁신대책’을 발표했다.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 10곳, 매출 1조원 이상 외식기업 5곳, 외식기업 해외 매장 수 5천 곳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외식산업 혁신을 위해 ▲푸드테크 R&D 및 상용화, ▲스마트 기술 및 데이터 경제 확산, ▲규제 개선 및 기업·인재 육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하지만 빅데이터, IoT, 무인로봇 등 푸드테크 기술은 날로 발전하고 있으나 실제 외식업계에서는 전문 인력의 부재로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20년간 외식산업 인재를 양성해 온 윤경숙 이사장은 최근 학교명을 한국푸드테크실용전문학교(구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로 변경하며 변화에 나섰다.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푸드테크실용전문학교를 찾아 윤 이사장과 만났다. 오랫동안 유지해오던 학교명을 새롭게 변경한 배경은 이전부터 교육 방향을 개편하며 한국푸드테크실용전문학교로 학교명을 바꾸려 계획하고 있었으나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지연되고 있었다. 미래 외식산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키우는 요람이라는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자 학교명을 변경했다. 국내에 푸드테크, 빅데이터와 같은 단어조차 생소하던 10년 전부터
화성시가 이달 초 지역 대표브랜드 ‘수향미’로 쌀아이스크림을 개발하고 정식 출시를 위한 사전 시판행사를 열었다. ‘수향 라이스크림’은 수향미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저지방 아이스크림으로 젤라또와 소프트아이스크림 두 가지 형태이다. 특히 감미료가 들어있지 않아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판행사는 19일과 20일 이틀간 노노카페 화성시청점, 커피복합문화센터점에서 진행되며, 제품보완을 위한 설문조사도 함께 실시된다. 또한 아이스크림 판매 수익금은 화성시니어클럽에 전액 기부돼 장애인단체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조향 화성시농식품유통과장은 “수향 라이스크림이 화성을 대표하는 먹거리 관광기념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촌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쌀 가공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화성쌀산업 육성을 위해 수향미를 이용한 아이스크림 외에도 스낵, 누룽지, 즉석떡국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본그룹이 지난 한해 ‘국산 쌀’ 6,088톤(t)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본죽과 본도시락 등 그룹의 시초인 가맹사업부터 단체급식과 이유식·간편식까지 각 사업을 영위하는 3개 법인이 지난 1년간 사용한 총량으로, 18일 쌀의 날을 맞아 농가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그 가치와 우수성 뛰어난 국산 쌀 사용으로 실질적인 농가 상생 의미를 되새기고자 발표됐다. ‘쌀 한톨이 결실을 맺기까지 농부의 손길을 여든 여덟 번이나 거쳐야 한다’는 의미로 제정된 날이지만 쌀값 하락 및 쌀 사용량 감소로 국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통계청의 ‘2021 양곡소비량조사’에 따르면 국민 1인의 연간 쌀 소비량은 56.9kg으로 지난 2012년보다 13kg이나 줄었다. 여기에 비추어 보면, 본그룹이 지난해 사용한 쌀의 양(6088t)은 국민 10만6977명의 연간 소비량과 같다. 사업 법인별로 보면, 지난 21년 본아이에프가 한식 프랜차이즈 본죽·본죽&비빔밥, 본도시락, 본설렁탕, 본우리반상 브랜드에서 5,165t을 사용했다. 직전년에 비해 945t이나 더 사용한 규모다. 본푸드서비스는 본우리집밥 전국 급식 사업장에서 728t을, 순
모든 술이 그렇듯 한국 술 또한 한식에만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양식, 일식, 동남아 요리를 파는 식당에서도 심심치 않게 한국 술을 발견할 수 있다. 똑같이 쌀로 빚어도 어느 지역의 쌀이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한 번 술을 빚는 단양주인지 세 번, 다섯 번 빚는 삼양주나 오양주인지에 따라, 혹은 빚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다채로움. 여기에 한국 와인까지 가세하며 페어링의 한계와 경계를 허물고 있다. 여름 제철 식재료와 고기로 차린 건강한 밥상과는 어떨까? 앞선 기획에서 소개한 연령별 고기 요리 추천 레시피를 바탕으로 최정욱 소믈리에가 각 요리에 맛도, 활력도 한층 더 불어넣을 한국 술을 매칭했다. 페어링 공식에서 벗어난 신선한 매칭부터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매칭까지, 세심하게 차린 여름 드링크 테이블이다. 소고기옥수수영양밥 × 좋은술 천비향 약주 밥은 물론 반찬과도 어울리는 오양주 밥과 어울리는 주류 추천은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함께 곁들이는 반찬이나 국, 찌개 조합은 물론 여러 재료를 섞어 만들어 내는 영양밥이나 솥밥 같은 하나의 요리에 사용되는 재료의 특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소고기옥수수영양밥은 옥수수의 달큼한 맛과 터지는 식감
한국푸드테크실용전문학교(이사장 윤경숙)은 지난 17일 교내에서 ‘한국빅데이타외식교육원’ 개원식를 개최했다. 한국빅데이타외식교육원(원장 김혁, 이하 교육원)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중심 외식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으로 한국푸드테크실용전문학교, (사)한국외식산업진흥원, (사)한국융복합관광산업진흥원 등이 설립에 참여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윤경숙 이사장과 김혁 원장, 나이스지니데이타㈜ 정선동 대표, (사)한국융복합관광산업진흥원 변기효 원장, 식품외식전문 인터넷신문 식품외식경영 이화균 부사장 등 내외빈과 외식 관련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원장은 기념사에서 “본 교육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사단법인 한국외식산업진흥원의 외식교육을 전담하는 외식산업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설립됐다. 코로나 팬데믹은 외식 산업의 큰 위기였지만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디지털 경영의 필요성을 고취시킨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시각에서 디지털 교육의 변혁을 시도하고 외식인 플랫폼과 강의자 플랫폼을 중심으로 연구, 교육, 컨설팅이 가능한 통합적인 외식산업 커뮤니티 플랫폼을 구축해 외식 빅테이터 전문가를 양성하고 외식발전에 기여하는 교육원으로 만들어
미국 메인주(州) 포틀랜드의 키친 앤드 바 레스토랑 EVO는 박민수 셰프가 참여하는 새로운 레스토랑 ‘Twelve’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EVO는 미국 포틀랜드에 있는 키친 앤드 바로, 미국 호스피털리티 그룹 프렌티스(Prentice)가 운영하고 있다. 뉴욕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l’Atelier de Joel Robucho’에서 수셰프(Sous chef, 부주방장)로서 여러 세련되고 흥미로운 요리를 선보여온 박민수 셰프는 ‘Eleven Madison Park’ 수셰프 출신 콜린 와이어트(Collin Wyatt), 뉴욕 고급 레스토랑 ‘Per Se’ 총지배인이 이끄는 포틀랜드의 새 레스토랑 Twelve로 일터를 옮겨간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박 셰프는 스물다섯이라는 늦은 나이에 전공과 전혀 관련 없는 ‘요리’ 분야에서 적성을 찾고 업계에 투신을 결심했다. 이후 세계 3대 요리학교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뉴욕 CIA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 진학해 재학 기간 장학금을 받는 등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다. CIA에서의 활약은 뉴욕 유명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기회로 이어졌다. 박 셰프는 CIA를 졸업한 뒤 미슐랭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