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들의 2차전을 눈여겨보자. 힘을 주거나, 힘을 빼거나. 비스트로에서 거듭난 뉴 코리안 다이닝, 양조장과 셰프가 협업한 전통주 다이닝, 서울에 지점을 오픈한 뉴욕 게스트로텍은 묵직한 인상을 남길 준비를 마쳤다. 반면 파인 다이닝과 달리 친숙하게 다가가는 다이닝 바와 편안함으로 무장한 비스트로까지, 반가운 얼굴들의 뉴 플레이스 5곳을 소개한다. 일상 채소의 재발견 ‘사녹’ 일상의 한식을 바탕으로 한 김정호 셰프의 뉴 코리안 다이닝 <사녹>이 잠원동으로 자리를 옮겨 8월 리오픈했다. 이전에는 프리픽스 형태의 비스트로로 운영했다면, 셰프의 요리 철학을 긴 흐름으로 보여주고자 코스 요리의 다이닝으로 거듭났다. ‘네 가지 녹색’을 의미하는 이름처럼 자연을 향한 탐구 정신은 여전하며 지속가능성의 실험은 심화됐다. 채소의 비중을 대폭 늘리고, 육류와 해산물의 비중은 낮춘 것. 준혁이네 농장을 비롯해 마르쉐에서 연을 맺은 농장과 시장에서 직접 고른 채소를 활용하고, 무항생제 돼지고기와 깨끗한 환경에서 양식되는 송어를 공급받고 있다. 더불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육류의 경우 붉은 고기 대신 흰 살 고기를 사용하고자 한다. 오픈 키친과 바 테이블, 홀로
도심 속 옥상 농장 투어 NEW YORK 미국 맨해튼 빌딩 숲 사이에 옥상 농장을 가꾼 재비츠 컨벤션 센터(JAVITS CONVENTION CENTER)가 관람객을 위해 지난 8월 정원을 공개했다. 이곳은 2021년 조성된 전문 농장으로, 사과나무와 배나무를 비롯해 밭과 유리 온실에서 50가지 이상의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데, 이는 2014년부터 옥상 야생동물 서식지를 만들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도록 설비를 개선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다. 또한 뉴욕 숲의 생태계를 고려해 커런츠, 서비스베리 등 지역 토착 작물을 함께 기르고 있으며, 수확한 작물은 건물에서 열리는 행사나 직원 식당의 요리로 활용한다. 농장 관리자는 “작물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자라나는 것을 확인했고 다양한 철새와 곤충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투어는 90분간 진행되며 온라인으로 예약 가능하다. 회전 치즈 레스토랑의 재등장 LONDON 영국 지난 2019년 오픈한 세계 최초의 회전 치즈 레스토랑인 <픽 앤 치즈PICK & CHEESE>가 최근 메뉴를 새롭게 리뉴얼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회전식 초밥집에서 영감을 받아 40m가량의 회전식 컨베이어 벨트에 각종 치즈 요리를
CJ프레시웨이가 ‘조리사’, ‘서비스 매니저’, ‘바리스타’ 등 외식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교육과 채용의 기회를 제공한다. CJ프레시웨이는 전날 CJ인재원에서 CJ나눔재단과 함께 'CJ도너스캠프 꿈키움 아카데미'(이하 꿈키움 아카데미)의 입학식을 진행했다. 꿈키움 아카데미는 CJ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취업을 통해 자립하고자 하는 청년에게 푸드서비스 및 생산전문가 부문의 취업 연계 교육을 제공한다. CJ프레시웨이는 2018년부터 지금까지 총 137명의 푸드서비스 부문 수료생을 채용하며 청년들의 외식업계 진출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총 48명(요리 과정 14명, 서비스매니저 과정 18명, 카페매니저 과정 16명)이 푸드서비스 부문 교육에 입과했다. 교육생들은 최대 4개월의 교육 기간 동안 이론 및 실무 교육, CJ계열사 현장 실습 등 업계 전문가의 체계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교육, 사회생활 멘토링과 같은 역량 강화 및 비전 설계를 위한 교육을 받는다. 교육비는 전액 지원되며, 생활비 등 교육 지원금도 지급된다. 푸드서비스 부문의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은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단체급식장의 조리사, 서비
생채소 테이스팅 코스 NEW YORK 미국 미국 뉴욕 이스트빌리지에 익히지 않은 생채소만으로 코스 메뉴를 선보이는 비건 레스토랑이 등장했다. 지난 8월 오픈한 <래빗 RABBIT>은 식물 기반 레스토랑 및 바 그룹인 오버로드 호스피탤러티가 오픈한 곳으로, 자일라 카우딜로 셰프가 열을 가하지 않고 채소를 조리한 13개 코스의 테이스팅 메뉴를 선보인다. 수박, 딸기, 토마토로 만든 가스파초, 훈제 잣을 곁들인 사탕무 요리, 토마토를 곁들인 아보카도 타르타르 등 다채로우며, 시와 일러스트가 가미된 스토리북 형식의 메뉴판도 마련했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토끼 구멍을 모티프로 장식한 천장에 매달린 푸르른 식물과 토끼 모양으로 접은 냅킨 등의 디자인 요소도 이곳에 특별함을 더한다. 미쉐린 가이드에 새로운 도시 데뷔 TAIWAN 대만 전역 지난 8월 말 발표된 2022년 미쉐린 가이드 대만 편에 새로운 도시가 등장했다. 기존에 소개하던 타이베이와 타이중에 더해 남부 도시 타이난과 가오슝이 추가된 것. 빕 구르망을 포함해 타이난은 44개, 가오슝은 39개 레스토랑이 수록되었으며, 특히 가오슝에서는 레스토랑 2곳이 1스타로 데뷔했다. 그중 <리베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보다 5.6% 오르면서 상승세가 두 달 연속 둔화되었지만, 외식물가 상승률은 치킨과 생선회 가격 상승으로 1992년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올랐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지속해서 오름세를 보였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3.7%에서 올해 1월 3.6%로 소폭 둔화한 뒤 2월 3.7%, 3월 4.1%, 4월 4.8%, 5월 5.4% 등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6월과 7월엔 각각 6.0%, 6.3% 올라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석유류가 16.6%, 가공식품은 8.7% 각각 오르면서 공업제품이 6.7% 올랐다. 석유류 상승률은 지난 6월 39.6%로 정점을 찍은 뒤 유가 하락에 7월 35.1%, 8월 19.7%로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 공업제품의 전체 물가에 대한 기여도 역시 전월 2.44%p(포인트)에서 2.32%p로 하락했다. 다만 가공식품은 8.7% 올라 전월(8.4%)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
곱게 갈은 메밀로 만든 막국수는 메밀의 구수한 향과 씹으면 툭툭 끊어지는 특유의 식감이 어우러지는 면 요리로 중장년층은 물론 최근에는 젊은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막국수라는 이름처럼 메밀막국수의 매력을 온전히 살리기 위해선 즉석에서 면을 뽑아내는 정성이 필요하다. 현재 잠실새내점을 포함해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봉평메밀막국수’는 100%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자란 메밀만을 엄선해 사용한다. 여기에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면을 뽑아낸 다음 슴슴한 살얼음 육수와 양념장, 김가루, 달걀 등 각종 고명을 함께 올린다. 손님에게 나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5분 남짓. 봉평메밀막국수의 민경전 대표는 “창업을 하기 전에는 금융회사를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었다. 퇴직 후에도 연금처럼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어 외식업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메뉴는 평소 즐겨 먹던 막국수로 정해졌다”고 말했다. 수소문한 막국수 맛집 몇 군데를 통해 레시피를 배운 후 수정 작업을 거쳐 현재 봉평메밀막국수 맛이 나도록 레시피를 재창조 해냈다. 봉평에서 온 메밀가루를 매장에서 직접 반죽해뒀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즉석에서 면을 뽑는다. 오픈주방이기 때문에 손님들이 기다리면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장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온 배민사장님광장을 배민외식업광장으로 개편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개편에서 현업에 바쁜 사장님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급변하는 외식산업에서 가게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밝혔다. 배민외식업광장은 가게 운영을 위한 노하우와 최신 외식업 트렌드를 소개하는 '장사노하우'와 댓글과 투표 기능을 통해 사장님들 간에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참여광장'을 운영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 금융 지원정책 등 외식업과 관련된 양질의 정보도 제공한다. 사장님들에게 최신 외식업 소식을 발빠르게 전달하는 장사소식 시리즈는 올 1월부터 지난 달까지 126회 발행했고 누적 조회수는 180만회에 달했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참여광장' 역시 지금까지 106번의 투표가 진행됐으며, 조회수가 높았던 상위 5개 콘텐츠의 경우 평균 1400여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7월부터는 '테이의 브레이크타임'이라는 라이브 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사장님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 방송은 사장님들의 휴식 시간인 오후 3시에 진행된다. 배민에 입점하지 않은 사장님도 배민외
본푸드서비스의 단체급식 전문 브랜드 본우리집밥이 외식비 부담을 덜고자 외부인 이용을 확대한다. 이른바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으로 증가하는 외식비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기존 고객사에 추가로 외부인 식사에도 약 5천원 내외로 균형 잡힌 점심 식사를 제공해 외식 물가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런치플레이션’에 구내식당 뜬다 본우리집밥 코레일용산점을 포함해 전국 46개 지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지역별로 서울 15개 지점, 경기 10개 지점, 강원 3개 지점, 충청 14개 지점, 영남 4개 지점이다. 실제로, 외식 가격이 급등한 지난 5월경부터 본우리집밥의 식수도 매월 늘고 있다. 8개월간 일 평균 식수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0% 상승했고, 특히 물가가 고점에 달한 9월에는 3주 만에 식수 800,000건을 기록했다. 본우리집밥 관계자는 “외식 물가가 급등으로 든든한 한끼 식사를 즐기기 어려워지는 요즘, 365일 집밥 같은 식사를 제공하는 ‘본우리집밥이 어려움을 나누고자 외부인 개방을 확대했다”라며, “앞으로도 전국의 보다 많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단체 급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2022년 미국 '프랜차이즈 타임즈'에서 선정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톱 500'에서 25위를 기록해 화제다. SPC그룹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전년도 순위인 38위보다 13계단 상승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북미의 호평은 파리바게뜨의 공격적인 점포 확장에 기인한다. 올해 상반기 파리바게뜨는 100호점을 여는 등 미국 베이커리 업계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미드타운·어퍼웨스트사이드·LA 다운타운 등 핵심 상권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발표 순위 중 한국 브랜드는 ▲뚜레쥬르가 122위 ▲대교의 교육 관련 프랜차이즈인 아이레벨이 132위 ▲스무디킹이 137위 ▲본촌이 389위로 나타났다. 한편 프랜차이즈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브랜드 1위는 맥도널드이고 2위는 세븐일레븐, 3위는 KFC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타임스는 1999년부터 미국 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향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조인트 벤처, 마스터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형태로
세스코가 운영하는 프렌치 레스토랑이 가을 신메뉴를 선보이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종합환경 위생기업 세스코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오픈한 프렌치 레스토랑 ‘더 화이트(THE WHITE inspired by CESCO)’에서 10~11월 2개월간 ‘디너 코스 3+1’, ‘와인 콜키지 n+n’, ‘스파클링 와인 2+1잔’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 화이트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수준 높은 미식을 즐기는 비스트로노미 공간으로, 프랑스 현지를 경험하는 듯한 클래식 프렌치 요리를 선사한다. 레스토랑은 프랑스 폴보퀴즈 요리학교를 졸업하고 현지에서 10여년의 경험을 쌓은 셰프를 중심으로, 실력파 요리사들이 식재료의 맛과 향을 풍성하게 살려낸다. 이번 가을 신메뉴는 △가을 퀴노아 샐러드와 그릴 닭가슴살 △프랑스 부르고뉴산 달팽이 △꼬냑으로 플람베한 한우 본 골수 △비트 부라타 치즈 샐러드 △랍스터 테일과 오렌지 감자 퓌레 △가을 사과 타르트와 홈메이드 솔티드 캐러멜 아이스크림 △갑오징어 파파델리 면 등이다. 기존 인기 메뉴도 함께 맛볼 수 있다. △한우 안심 스테이크와 트러플 감자 밀푀유 △블랙 트러플과 모렐 버섯으로 속을 채워 구운 메추리 △클래식 프렌치 양파수프 △생선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