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성이 낮아 폐기될 재료로 새로운 제품을 만든 '업사이클링 푸드'가 식품업계의 신(新)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상기후에 따른 환경변화와 지속가능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친환경 식품들이 주목받으면서다. '업사이클링'이란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 (Recycling)의 합성어로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부가하여 판매 가능한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용어를 의미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푸드 업사이클링이라는 의미와 용어가 생소하여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영역이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푸드 업사이클링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관련 시장 또한 빠른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례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세계 업사이클링푸드 산업의 규모는 2022년 기준 530억달러(약 70조원)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4.6%로 2032년에는 833억달러(11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년 생산된 식품의 30%이상이 낭비돼 식량 불안정, 재정적 손실 및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주면서 업사이클링 푸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다. 이에 국내 식품기업들도 다양한 업사이클링 푸드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착한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 이후 최근 식품외식업계가 ‘팝업스토어’나 정식 오프라인 매장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이색공간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짧은 기간 운영하는 ‘임시 매장’을 뜻하는 ‘팝업 스토어’의 경우 경험 중심의 소비문화가 자릴 잡으면서 ‘체험형 공간’이 각광받고 있다.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갖춰 의류는 물론 주류와 식품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마켓컬리는 성수동에 첫 오프라인 공간이자 체험형 문화공간 ‘오프컬리’를 선보였다. 매장에서는 기간별로 테마에 맞게 엄선된 미식과 인문학, 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다. 특히 2, 3층에서는 전문가가 직접 각지 올리브오일을 실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체험형 도슨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품 체험을 강조한 팝업스토어도 문을 열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최근 ‘켈로그 오트로드 by 연희’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켈로그와 연희동의 건강한 만남’을 테마로 베이글 숍, 카페, 디저트 숍 등 연희동의 인기 로컬 숍 7곳과 협업해 거리 전체를 오트로드로 활용해 색다른 한 끼 경험을 선사한다. 베이글, 크림치즈, 젤라또, 디저트,
2016년 3월, 필리핀 마닐라의 세련된 중심지 마카티에 오픈한 <토요 이터리(Toyo Eatery)>. 필리핀 레스토랑과 미식계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이곳은 2019년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에 등장하여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필리핀 셰프가 문을 연 현지 레스토랑으로는 처음으로 A50B 레스토랑에 등극하며 오너 셰프인 조르디 나바라(Jordy Navarra)는 필리핀 요리와 식재료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미식 전도사로 명성이 높다. 필리핀 요리 하면 일본에서는 편의점 브랜드 미니스톱의 광고로 익숙한 빙수 ‘할로할로(halo-halo)’가 유명하다. 역설적으로 제품이 너무 유명한 탓에 이것이 필리핀을 대표하는 디저트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할로할로는 필리핀어로 ‘잘 비비다’라는 뜻의 차가운 디저트다. 한국의 비빔 음식처럼 여러 가지 맛을 섞어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풍미를 완성한다는 점에서 필리핀 요리와 한국 요리의 공통점을 찾아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조르디 나바라 셰프를 만나 필리핀 요리를 모던하게 재해석하여 세계에 소개하는 이유를 들어보았다. 영국의 <팻덕(The Fat
세계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의 모임인 2022년 세계프랜차이즈협의회(WFC) 정기총회가 '서울에서 만나는 프랜차이즈의 미래 (Franchise in 10 Years)'라는 주제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이하 협회)는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프랜차이즈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2022년 서울 총회를 협회 주최 <제53회 IFS프랜차이즈서울>(International Franchise Show) 창업박람회와 함께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WFC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은 2010년이후 12년 만으로, WFC 45개 회원국 가운데 35개국 8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 총회에서 각국 프랜차이즈협회 대표 등 참가자들은 각 나라의 코로나 극복방안을 공유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새로운 프랜차이즈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현식 협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전통적 사업모델의 리스크를 줄이고자 세계적으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하면서, "ICT 기술과 디지털 인프라를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10월 17일부터 10월 30일까지 2주간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제휴를 맺고 최대 5천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백종원x배민 더본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백종원x배민 더본위크' 프로모션은 그동안 더본코리아의 외식 브랜드를 변함없이 사랑해주신 고객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추워진 날씨에 배달을 통해 더본코리아의 외식 브랜드를 간편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배달의민족에 입점해 있는 16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행사로, 더본코리아의 역대 최다 브랜드가 참여하는 배달 프로모션이다. 프로모션 기간 중 1주차(10월 17일~23일)에는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리춘시장 △빽보이피자 △인생설렁탕 △미정국수0410 △돌배기집 △백스비어 총 8개 브랜드, 2주차(10월 24일~30일)에는 △한신포차 △롤링파스타 △역전우동0410 △연돈볼카츠 △본가 △막이오름 △원조쌈밥집 △성성식당 총 8개 브랜드로 나눠 진행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배달의민족 앱 내에 '백종원x배민 더본위크' 이벤트 페이지 또는 각 브랜드관 페이지에서 최대 5천원 할인쿠폰을
세계적 명성의 고든램지 버거에 이어 고든램지의 ‘피자전문점’이 이달 내 국내에 상륙한다. 고든램지 버거에 이은 두번째 출점 브랜드다. ‘고든램지버거’는 영국 출신 스타 셰프인 고든램지를 앞세워 최고가 14만 원짜리 햄버거를 판매하는 등 하이엔드 콘셉트의 버거 브랜드로 오픈 2달 만에 매출 10억 원을 돌파,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또한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도 큰 영향이 예상된다. 스트리트 피자는 지난 2018년 고든램지가 선보인 캐주얼 피자 레스토랑이다. 현재 런던에 4개, 두바이 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6번째 매장으로 한국을 택했다. 두바이점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2번째 매장이다. 고든램지의 원칙반영한 무한리필 피자전문점 오픈 전부터 화제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는 '무한리필', '바텀리스(bottomless)' 방식으로 운영한다. 1인당 2만9800원을 내면 1시간 30분 동안 종업원이 돌아다니면서 제공해주는 피자를 원하는 만큼 즐길 수 있다. 주류 메뉴에 매장별 시그니처 칵테일을 판매하는 것도 눈에 띈다. 이탈리아 화덕 피자를 기본으로 고든램지만의 비법을 담아냈다. 피자는 페퍼로니와 마르게리타 등 5종의 기본
일본 도쿄·간다역에서 걸어서 8분 거리에는 고풍스런 분위기의 이자카야 ‘미마스야(みますや)’가 있다. 이곳은 1905년 문을 열어 창업한 지 약 120년이 된 도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이자카야다. 창업 당시 건물은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소실되어 그 뒤로 5년 후 다시 지은 건물에서 현재까지 영업 중이다. 근대 일본가옥의 모습을 간직한 이곳에서 술 한잔을 기울이려면 월요일 저녁에도 줄 서는 것을 감수해야 할 정도로 찾는 이들이 많다. 이곳을 상징하는 메뉴는 미꾸라지를 손질하지 않고 통째로 끓여낸 ‘도제마루니’다. 에도시대의 조리법을 사용한 도쿄의 전통 향토 요리로 머리부터 꼬리까지 통 미꾸라지탕을 접시 한 가득 담아준다. 달콤한 맛이 미꾸라지 안까지 깊게 스며들어 있어 흙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진한 식감 속에 씹히는 작은 뼈의 식감이 이색적이다. 여기에 데운 술을 마리아주해서 먹으면 훌륭한 술자리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소고기 육회를 회처럼 얇게 썰어서 주는 ‘사쿠라 사시미 아카미’는 이곳의 또 하나의 명물이다. 종이처럼 얇은 소고기를 마늘과 함께 입에 넣고 씹으면 고기의 단맛과 마늘향이 기분좋게 느껴진다. 창업 이후 줄곧 미마스야의 메뉴 자리를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최근 ‘담수생물 기반 기능성 평가 및 산업화 소재 발굴 연구’를 통해 연뿌리(연근) 추출물이 치주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蓮)은 우리나라 전역의 습지나 연못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 담수식물이다. 연의 땅속줄기는 흙 속으로 길게 뻗어 자라며 가을철에 끝부분이 굵어지는데 이 부분을 연근이라고 하며 국내에서는 식자재로 널리 쓰인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연뿌리 추출물이 염증 완화에 효능이 있을 것으로 보고 특히 치주 질환 개선 가능성에 중점을 두었다. 연구진은 치주 질환을 일으키는 인체 치주염 유발세균*의 지질다당체(LPS-PG)를 이용하여 치은섬유아세포(HGF-1)에 염증을 유발한 뒤에 연뿌리 추출물을 처리하여 염증유발물질들의 조절능력과 그에 따른 작용기전을 확인했다. 연뿌리 추출물은 염증이 유발된 치은섬유아세포(HGF-1)에서 대조군 대비 염증 유발물질인 산화질소(NO), 프로스타글란딘(PGE2),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종양괴사인자(TNF-α), 인터루킨-6(IL-6) 및 인터루킨-1β(IL-1β)의 발현을 최대 60%까지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앞서 확인한 항염증 효과
미쉐린은 13일 서울의 다양한 미식 문화를 담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을 발표했다. 이번 2023 에디션에는 35개 스타 레스토랑 및 57개 빕 구르망 레스토랑을 포함해 총 176곳의 레스토랑들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는 1곳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1곳의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및 6곳의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한국의 셰프·레스토랑들의 창의성과 탁월한 실력이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뿔레넥(Gwendal Poullennec)은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미식 업계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했지만, 서울의 셰프들은 위기를 의미 있는 성장의 기회로 삼았다. 그 결과, 영감을 주는 새로운 레스토랑이 탄생하고 셰프들은 창의성 넘치는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등 대단한 미식의 발전이 이뤄졌다”며 “2016년 첫 번째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발간된 이후 7년간 서울의 미식 문화와 외식 산업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 새로운 3스타 레스토랑을 발표할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한다. K-컬처에 대한 전 세계 여행자들의 관심
스타벅스 코리아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스타벅스 창업카페 '창업챌린지'를 진행한다. 아이디어 접수는 이달 28일까지 진행되며, 2022년 스타벅스 창업카페에 참여한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1년 미만의 초기 창업자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대학생의 경우에는 3년 미만의 창업자도 참여 가능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창업챌린지는 창업카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 스타벅스 창업카페 참가자들이 창업카페 프로그램을 통해 발전시킨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포상을 통해 건강한 청년 창업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총 207명의 예비 창업자들이 지원해 20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출품이 완료된 창업 아이디어 제안서 및 사업계획서는 온라인 서류심사, 발표평가 진출자 대상 피칭 및 발표자료 구성 멘토링, 오프라인 발표평가를 거쳐 오는 11월 28일 최종 10팀을 선정해 발표될 예정이다. 최우수상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상, 우수상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 각 1팀과 아이디어상 7팀 등 총 10팀에게 총 상금 1650만원이 수여되며, 창업 관련 상시 멘토링, 법률지원상담 등 서울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