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 중에 국밥은 빼놓을 수 없는 가성비 좋은 한 끼 음식이다. 사계절 언제든지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을 먹으면 한 끼 든든하다. 국밥은 설렁탕, 소머리국밥, 순대국밥, 돼지국밥, 소고기국밥, 콩나물국밥, 해장국 등 매우 다양한데,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국밥 맛집들은 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은 오랜 전통 맛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콩나물국밥은 풍부한 콩나물들로 시원한 맛을 내는데, 주재료인 콩나물은 건강에도 매우 이롭다. 콩나물에 함유된 풍부한 비타민 C는 피로회복에 좋고, 섬유질은 장내 숙변을 완화시켜 변비예방과 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효능이 있으며, 아스파라긴산은 해독작용을 하여 숙취 해소를 돕는다. 전주 남문식 콩나물국밥을 거제 고현동 ‘전주집’에서도 맛볼 수 있다. 표고버섯, 헛개나무로 맛을 낸 깊은 육수에 푸짐한 콩나물 그리고 수란과 김을 함께 먹는 정통 남문식 콩나물국밥이 대표메뉴이다. 콩나물국밥에 국밥용 오징어도 추가해 넣으면 더욱 맛있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이외에도 시원한 육수에 메밀소바면이 말아져 나오는 전주집 소바와 오징어숙회도 맛볼 수 있다. 콩나물국밥 7천원에 밥과 반찬이 무한리필
연말연시, 가족 친지가 오랜만에 다 같이 모여 식사를 하는 자리가 잦아지는 훈훈한 시기다. 이럴 때 한국인이 가장 보편적으로 찾게 되는 메뉴는 바로 ‘중화요리’. 중화요리는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그야말로 ‘세계인의 요리’라 부르기 충분하다. 그만큼 페어링 주류에 대해서도 관심이 간다. 이번 호에서는 중화요리는 어떤 와인이 어울리는지 알아본다. 북경오리에는 캘리포니아 피노 누아 북경오리는 ‘황제의 요리’라고 불릴 정도로 고급스럽고도 차별성 있는 맛을 자랑하는 정통 중식 메뉴다. 굽는 과정에서 고기에 살짝 입혀지는 당분과 진한 소스인 첨면장, 오이를 비롯한 각종 생채소, 그리고 이 모든걸 싸 먹는 밀전병 ‘바오빙’ 등 다양한 재료의 복합성 때문에 와인과의 매칭이 그리 쉽지 않다. 하지만 어울리는 와인과 함께 즐겼을 때의 만족감은 그만큼 높다. 바삭바삭한 지방과 고소한 육 향, 그리고 생채소의 향취를 생각한다면 부르고뉴 피노 누아가 바로 떠오르지만, 약간 단맛이 도는 첨면장과 바오빙에 쌌을 때 느껴지는 중량감에 밀릴 수 있다. 좀 더 보디감이 있고, 파워풀한 검은 과일 향과 약간 잔당감이 느껴지는 신대륙의 피노 누아가 적격이다. 이 중에
국내 대표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은 월드컵 시즌과 연말을 맞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알찬 통다리 치킨팩(이하 알통팩)’을 수량 한정으로 내달 1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올해 초에는 치킨 2만 원 시대가 열리며 ‘치킨플레이션’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실제로 ‘10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치킨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상승했다. 게다가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각종 배달 어플을 통해 치킨을 주문하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배달 수수료까지 포함한다면 치킨을 한 번 먹는데 2만원이 훌쩍 넘어가기 쉬워진다. 이에 가성비 있는 치킨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한솥이 11,900원의 ‘알찬 통다리 치킨팩’을 출시한다. 점보 사이즈 통닭다리 4조각과 케이준 후라이로 풍성하게 구성되어 있다. 양념 치킨 소스와 케이준 소스도 함께 들어 있어 기호에 따라 곁들여 먹을 수 있다. 큼지막한 통닭다리 4조각과 케이준 후라이, 소스 2종으로 든든하게 즐길 수 있음에도 만원 초반 대의 착한 가격을 자랑한다. ‘알찬 통다리 치킨팩’의 통닭다리는 얇은 튀김 옷을 입혀 깨끗한 기름에 튀겨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정통적인 프라이드 치
백제원, 도쿄하나 등 다양한 글로벌 외식브랜드를 운영하는 디딤이 선보인 '연안식당&고래감자탕' 복합 매장이 인기다. '연안식당&고래감자탕'은 디딤에서 운영중인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두 가지 브랜드를 결합시킨 복합매장이다. ‘바다와 육지의 만남’이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연안식당의 대표 메뉴인 꼬막비빔밥을 비롯한 해산물 메뉴와 고래감자탕의 뼈해장국, 감자탕, 뼈찜 등의 육류 메뉴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고래감자탕은 저녁 시간대 주류 이용 고객과 배달·포장에 특화된 메뉴로 구성돼 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점심 영업에 집중돼 있는 연안식당의 매출 구조를 보완할 수 있다. 복합매장으로 매출과 이익이 늘면서 추가 매장 확장 문의가 늘고 있다고 디딤 회사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런 복합 매장 운영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고래감자탕의 간편한 조리 방식이다. 감자탕의 복잡한 전처리 과정을 본사에서 작업하고 매장에 공급한다. 매장에서는 제품을 넣고 끓이기만 하면 손쉽게 감자탕을 조리할 수 있다. 복합매장은 지난 9월 청주지웰점을 시작으로 홍성터미널, 안성아양, 마포 등 다양한 상권에서 매장을 선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이 한식문화공간 이음홀에서 ‘2022년 제4차 한식연구 학술세미나’를 25일 개최한다. 제4차 한식연구 학술세미나는 ‘코로나19 이후 한식·한식당 활성화 방안(해외진출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식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세미나는 박도근 ㈜다른(두끼 떡볶이) 대표와 서강현 ㈜서래스터(서래갈매기) 팀장이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 진출 사례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이후 김진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전문위원과 서정석 장안대 프랜차이즈경영과 교수가 토론한다. 이번 세미나는 한식 분야 산학연 관계자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한식포털 누리집(hansik.or.kr)의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마장축산물시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우뚝 서 있는 지상 5층 규모의 건물. 바로 한우 전문 다이닝 <본앤브레드>다. 아버지에 이어 2대째 한우 유통업을 이어받은 정상원 대표는 최상급 한우를 정육하는 것에서 나아가, 한우를 부위별로 즐기는 코스인 맡김차림을 개발하며 서울 한우 다이닝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그의 다음 행보는전 세계에 한우의 진면목을 알리는 일이다. 서울미식주간(테이스트오브서울) 행사를 취재하던 홍콩의 미식 전문 저널리스트 바네사 영이 정 대표를 만났다. 서울 프리미엄 한우 다이닝 <본앤브레드>에서 한 식사는 서울미식주간 행사 중 가장 인상적인 이벤트 중 하나다. 마장축산물시장 바로 옆에 위치한 <본앤브레드 BORN & BRED >는 서울미식을 대표하는 레스토랑과 바를 선정한 올해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에서 그릴 파트 1위를 차지했다. 한우 유통 회사를 운영하던 부친의 가업을 이을 때 그에겐 꿈이 있었다. 발골하고 정형하는 것을 넘어 한우의 참맛을 보여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5년 전 한우 전문 ‘원 테이블 다이닝’을 차렸다. 그렇게 시작한 <본앤브레드>는 이제 5층짜리 건물에서 정육부터 캐주
'세븐일레븐'이 올해 즉석치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이달에도 전월 보다 40% 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전문점 후라이드치킨 한 마리 수준의 양을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만쿠만구치킨'을 출시했다. 만쿠만구치킨 가격은 1통에 1만900원으로 닭다리 2개와 매운맛을 가미한 넓적다리 2개, 점보통다리 1개로 구성됐다. 닭다리 부위로만 닭 한마리 수준의 양으로 구성됐다. 해당 상품은 현재까지 4만개 이상이 팔렸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국민 간식인 치킨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가까운 편의점에서 고품질의 가성비 상품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월드컵 기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나라 경기 기간인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4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전립투골이라 불리는 전골 틀에 양념한 소고기를 구워 먹던 조선 시대의 ‘난로회’. 그 폼 났을 모임이 21세기 서울에서 재현되었다. 국내의 내로라하는 식음 전문가들이 모여 고기를 구워 먹으며 K-BBQ와 한식 문화의 내일을 논하는 유의미한 조선판 고기 파티. 2022년 마지막 모임에 참석했다. 조선시대에는 음력 10월이 되면 추위를 막기 위해 화로에 소고기를 구워 먹으며 풍류를 즐기는 풍속이 있었다. 기름·간장·파·마늘·고춧가루 등양념도 듬뿍 곁들였다. 일종의 ‘조선판 고기 파티’다. ‘난로회’라 불리는 이모임은 조선 후기의 세시풍속서인「 동국세시기」에도 등장하며, 민간부터 왕실까지 두루 즐겼다고 전해진다. 이때 활용한 조리 도구인 전립투골은 숯불을 지핀 화로 위에 벙거지 모자를 뒤집어놓은 것처럼 생긴 무쇠그릇을 올린 형태로, 고기를 가장자리에 구워 먹거나 전골처럼 담가 먹는 등 2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었다. 역사 속 풍경이 최근 서울에서 조용히 재현되고 있다.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중국·한국 부의장이자 샘표 우리맛연구중심 소속의 최정윤 셰프가 이끄는 난로회가 그것. 올 2월에 시작한 모임은 회차마다 한식, 전통주, 우리 식재료 중 한 가지 세부
미국 치킨 프랜차이즈 ‘윙스탑’이 내년 1월, 2만6000여개 치킨 가맹점을 보유한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미국 프랜차이즈들의 테스트베드(Test Bed)로 떠오른 서울 강남에 첫 매장을 연 후, 한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진출까지 꾀하겠다는 포부다. ‘윙스탑’은 내년 1월 초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서울 신논현역 인근에 1호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밝혔다. 오픈에 앞서 12월부터는 미국 본토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본사에서 ‘윙스탑 플레이버 엑스퍼트(Flavor Expert)’를 파견해 플레이버 아카데미(Flavor Academy)를 진행한다. 윙스탑은 1994년 미국 텍사스 달라스에서 처음 문을 열었으며, 현재 전 세계 18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2% 증가한 약 23억 달러를 기록했고, 18년 연속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치킨 메뉴는 치킨 6조각과 사이드, 음료 등 1인 식사 형식으로 제공된다. 치킨은 윙봉과 날개로 구성됐으며 텐더와 순살로 변경할 수 있다. 세트 메뉴에 제공되는 6조각의 치킨을 여러 가지 맛으로 나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 시장에는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하바
미국육류수출협회(한국지사장 박준일)가 12월 8일(일)까지 ‘2022 아메리칸 바비큐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2015년, 2016년, 2021년에 이어 네번째로 개최된 ‘아메리칸 바비큐 위크’는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활용해 정통 바비큐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을 경험할 수 있는 미식 행사다. 미국인의 소울푸드로 불리는 ‘아메리칸 바비큐’는 고기를 훈연한 후 낮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 간접열로 구워 내는 ‘로우&슬로우(Low&Slow)’ 방식으로 조리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아메리칸 바비큐에는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모두 사용되며, 소고기 메뉴는 브리스킷과 비프립, 돼지고기 메뉴로는 스페어립, 베이비백립, 풀드포크, 소시지가 대표적이다. 이번 ‘2022 아메리칸 바비큐 위크’는 △고릴라브루잉(광안점) △더보일러스 △루트889 △립스립스립스 △문츠바베큐 △바비큐파크 △블루스모크 △스모크타운 △스모키립스 △스톤벨리 바베큐 △어반그릴 바베큐하우스 △유제이 스모크하우스(평택점과 동탄점) △카우보이그릴 △텍사스로드하우스 △피가로 △헬카우 등 손꼽히는 전국 16개 브랜드의 22개 매장이 참여한다. 이번 2022 아메리칸 바비큐 위크는 참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