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 시장 재진출에 성공하며 순항 중인 설빙의 해외 진출 사업이 캘리포니아로 무대를 넓히며 글로벌 디저트 시장인 미국에 닻을 내린다.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설빙 석촌호수동호점에서 첫 미국 진출을 알리는 신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3년 3월 미 캘리포니아 산호세((San Jose)지역에 미국 설빙 1호점을 오픈한다. 미국은 넓은 영토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각양각색의 디저트가 발달한 상징성 있는 시장인 만큼 모든 기업들이 선망하는 곳이다. 다양한 디저트 중에서도 특히 도넛, 케이크 등 베이커리 주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설빙은 미국인에게 생소한 ‘빙수’ 메뉴로 다양한 한국식 디저트를 선보이며 부드러우면서도 다양한 토핑이 매력적인 K-디저트로 미국인들의 입맛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설빙 1호점이 자리할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지역은 샌프란시스코만을 둘러싼 첨단기술 연구단지로,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곳이다. 전 세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지역인데다 주변에 유명 IT 기업이 즐비해 탄탄한 구매력을 지닌 점, 동양인이 많이 거주하는 점, 한국 문화에 익숙한 점 등 다양한 시장성을 고려해 입지를 선정했다. 설빙은 이번 미국 진
그야말로 ‘보복적 소비’를 실감케 하는 한 해였다. 하늘길이 막힌 팬데믹에 한껏 고조된 국내 다이닝에 대한 관심이 코로나19 완화 조치와 함께 봇물 터지듯 쏟아졌던 2022년. MZ 세대를 중심으로 넓어진 미식 소비층도 한몫했던 열기 속, 2021년 11월부터 올 11월까지 소개한 다이닝과 바를 대상으로 창의성과 도전 정신, 전문성, 운영 철학 면에서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12곳을 엄선했다. 2023년을 빛낼 맛의 주인공들을 소개한다. 장인의 손길이 닿은 한우 구이의 품격 벽제갈비 더 청담 1986년부터 역사를 이어온 한우 구이 명가 <벽제갈비>가 K-BBQ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프리미엄 한식 다이닝 <벽제갈비 더 청담>을 오픈했다. 1++ 등급의 한우 가운데서도 최상급인 BMS(마블링 지수) 9번을 한 마리씩 들여와 부위별로 활용하며, 디너에는 한식 맡김차림을 선보인다. 맡김차림은 안창살과 토시살, 숙성을 거친 안심과 등심, 양념구이, 평양냉면을 비롯해 회, 구이, 조림, 솥밥 등 제주산 해산물 요리가 차례로 등장한다. 이곳의 최대 매력은 30년 경력의 육가공 장인들이 직접 갈비를 해체하고 숯불에 구워주는 서비스. 시그너처 메뉴
서울 성수동에 티와 크림을 테마로 한 크림차(CREAMCHAA)의 팝업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크림차는 국내 티 브랜드 ‘알디프’의 세컨드 브랜드로, 차와 크림을 조합한 다양한 크림티를 선보인다. 알디프가 시즌마다 다른 테마로 진행한 티 코스에서 '크림티 맛집'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이 출발점이었다고. 팝업스토어의 콘셉트는 바로 누군가의 귀여운 꿈 속 풍경. 외부의 욕조는 몽글몽글한 크림 모형으로 가득 차 있고, 그 옆에는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나는 체크 무늬 잠옷이 진열돼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보랏빛 구름이 피어 있는 천장과 오렌지빛으로 꾸며진 공간이 펼쳐졌다. 공간 한 편에 마련된 주문 부스는 주문서를 작성하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주문 부스는 크게 따뜻한 크림 티와 시원한 크림 소다&칵테일 2종류로 나뉘었으며, 각 주문서는 취향에 따라 재료를 고를 수 있도록 세세하게 구분돼 있었다. 차 위에 올릴 크림과 아래의 어울리는 추천 차 목록이 3-4종, 그리고 시럽의 양과 토핑 유무를 결정하면 주문서 작성이 끝난다. 크림차의 추천 메뉴 ‘오늘의 크림티’를 맛보고 싶다면 주문서 오른편에 있는 #COTD(Cream Of The Day) 칸에 체크하면
쌀쌀해진 겨울 날씨로 찬 바람이 부는 요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보양별미로 옥천의 대표 향토음식 생선국수가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옥천군 청산면 지전리~교평리 일대 골목에는 생선국수를 테마로 지난 2018년에 특화거리를 조성해 전문 생선국수 가게 8곳이 운영 중이며, 음식점별로 색다른 맛과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먼저, 1962년 영업을 시작한 이래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한 자리를 지키며 원조 생선국수 식당으로 꼽히는 ‘선광집’은 2대에 걸쳐 25년 이상 운영한 업소를 대상으로 지정하는 대물림 전통음식 계승 업소다. 고추장 양념만을 사용해 국물 맛이 깔끔한데, 한번 맛보면 칼칼하고 구수한 맛이 우러나는 국물이 자꾸 생각난다. 지난 2019년 옥천군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실력파 주방장이 운영하는 ‘청산추어탕’은 다른 생선국수 전문식당이 메기, 빠가사리, 쏘가리, 붕어 등 민물고기를 원재료로 하는 것과 달리 미꾸라지를 사용한다. 미꾸라지를 활용한 추어생선국수는 고소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 천왕’, ‘맛있는 녀석들’ 등 방송에 소개되면서 전국의 미식가들이 찾는 곳
음악이 흐르는 호텔 마드리드(MADRID) 스페인 1945년 지어진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베니스 극장’이 음악을 테마로 한 호텔로 재탄생했다. 11월 14일 문을 연 ‘유뮤직 호텔’은 미국의 레코드 레이블 그룹 ‘유니버셜 뮤직 그룹’이 선보이는 첫 호텔로, 음악,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독특한 공간이다. 건물은 2년간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1백30개의 객실과 야외 수영장, 레스토랑, 루프톱 바 등을 갖춘 5성급 호텔로 변모했다. 객실을 포함한 모든 공간은 일렉트릭 기타, 턴테이블 등 음악 관련 소품들로 장식되었으며 투숙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8백98석 규모의 극장에서는 세계적인 스페인 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 주연의 뮤지컬 ‘컴퍼니’의 초연과 함께 향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 해당 뮤지컬은 2023년 2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영국 최초의 옥상 숲 런던(LONDON) 영국 유럽에서 손꼽을 만한 규모의 옥상 숲이 영국 런던에 내년 1월부터 조성된다. 일명 ‘루트 인 더 스카이ROOTS IN THE SKY’ 옥상 숲이 조성될 3층 규모의 건물은 과거 법원이었던 블랙 파이어스 크라운 코트로, 현재는 사무실 건물로 활용되고 있다. 런던에 있는
배달의민족 운영사 (주)우아한형제들은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 간 온라인으로 '배민외식업컨퍼런스 2022'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배민외식업컨퍼런스는 사례를 통해 식당의 생존전략을 고민하고, 식당 경영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엔데믹이라는 시점에 맞춰 '시대의 전환점,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구분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배민외식업광장이 엔데믹 시대의 외식업 동향을 전망하는 '2023 외식업 트렌드 리포트'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리포트 연구를 이끈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장인 김난도 교수는 급변하는 소비자의 식문화를 토대로 7대 외식업 트렌드를 발표하고, 외식 경영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또한 컨퍼런스에서는 'MZ 세대'와의 소통법을 조명하는 강연도 마련된다.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아주대 교수는 'MZ 직원과 일 잘하는 방법'이란 제목으로 인력 운영 측면에서 MZ세대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소개한다. 푸드 인플루언서인 '승우아빠' 신동민 셰프도 최신 SNS(소셜네트워크) 활용법을 통해 MZ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식당 홍보 방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밖에 빅데이
올해 MZ세대 소비 트렌드를 이끈 것은 단연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였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는 올해 소비 트렌드로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부상’을 꼽으며 지역가치에 대한 소비자의 높아진 관심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코노미는 로컬(Local, 지역동네)과 이코노미(Economy, 경제)의 합성어로 지역의 가치를 비즈니스로 연결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신조어다. 실제 MZ세대를 중심으로 ‘로컬=힙한 것’이라는 인식이 생겨나면서 제품명이나 가게 이름에 지역명을 붙이거나 로컬을 주제로 음식, 굿즈를 만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인 탓에 소비자들은 더 관심을 갖게 되며, 기업도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로컬을 활용한 브랜딩·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맥도날드’가 최근 ‘한국의 맛’ 프로젝트로 선보인 ‘보성 녹돈 버거’가 대표적인 사례다. 맥도날드는 출시 1년 전부터 전남 보성의 녹차 농가, 충청 지역 양돈 농가들과 매입 계약을 맺었다. 보성의 특산물로는 녹차도 있지만 녹차를 먹인 돼지인 '녹돈'도 지역 특산물로 유명하다. 녹돈으로 만든 패티(고기를 다져 동그랗게 빚은
치킨·편의점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10명 중 4명은 가맹본부로부터 ‘갑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2년 가맹분야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가맹본부로부터 불공정거래행위를 경험한 가맹점주 비율은 46.3%로, 전년 대비 6.6%p 증가했다. 주요 불공정거래 경험으로는 ‘매출액 등 정보를 사실과 다르게 부풀려 제공하는 행위(14.8%)‘, ‘광고비 등을 부당하게 전가하는 행위(12.5%)‘ 등으로 조사됐다. 가맹점주의 계약유지기간이 짧을수록(2년 미만) ‘매출액 등 허위 정보제공 행위‘ 경험이 많은 반면, 계약유지기간이 길수록(5년 이상) ‘광고비 등 비용 부당 전가 행위‘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가맹본부가 정한 필수품목 중 불필요한 품목이 있다고 응답한 가맹점주도 56.7%로 나타났으며, 필수품목을 축소하고 가맹점주가 직접 구입하는 방식에 찬성하는 응답은 78.5%로 조사됐다. 가맹점이 필요한 물품양보다 더 많은 양을 매달 강제로 사게 하는 '구입강제'를 강요받은 경험이 있는 가맹점주의 비율은 16.0%로, 이중 83.9%의 가맹점주가 구입강제 요구거부로 인한 불이익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
잘 팔리는 강력한 상품으로 추가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외식사업자들을 위한 레시피 전수 창업 교육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이번 메뉴개발 아이템은 한 끼 식사로도 술안주, 해장으로도 접근성이 좋은 ‘해장국’과 ‘국밥’이다. 한식 창업 선호도 1위인 ‘국밥’은 계절을 타지 않는 꾸준한 수요와 최근엔 배달 창업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오는 12월 8일(목), 한식창업 선호도 1위 ‘국밥’의 모든 것 ‘우거지해장국’, ‘따로국밥’ 비법 레시피 전수 오는 12월 8일(목)에 진행되는 ‘우거지해장국&따로국밥’ 비법전수는 박종록 총괄셰프의 주도하에 진행된다. 알지엠컨설팅 외식창업 전문가단이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받은 백년가게들과 유명맛집을 비교·분석, 30년 한식명인의 ‘우거지해장국’과 경상도식 원조 ‘따로국밥’의 맛을 그대로 구현, 전수한다. ‘우거지해장국’은 소의 뼈와 내장을 넣어 끓인 육수에 선지, 얼갈이 배추를 듬뿍 넣어 끓인다. 얼갈이배추는 일반 배추와 달리 오래 끓여도 퍼지지 않고 흐물거리지 않아 우거지의 구수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소고기와 무 대파에서 뭉근하게 뿜어져 나오는 달착지근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특징인 대구 앞산 원조
외식 브랜드 ‘노티드’ ‘다운타우너’를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한 GFFG가 5일 3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GFFG의 첫 번째 투자 유치로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하고 쿼드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국내 도넛 열풍을 몰고온 ‘노티드’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수제버거 ‘다운타우너’, 브런치 레스토랑 ‘리틀넥’ 등 모두 9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카페&베이커리 ‘애니오케이션’과 캐주얼 스시집 ‘키마스시’를 새로 내놨으며 최근에는 위스키바 ‘오픈엔드’ 청담점을 오픈했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노티드와 호족반 미국 법인을 설립했고, 이달 베이커리 전문 신규 브랜드 론칭도 준비 중이다. GFFG는 지난해 약 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GFFG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과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준범 GFFG 대표는 "해외에서 한국의 문화 산업이 성공적으로 진출한 만큼, 오프라인 기반의 F&B 산업 역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첫 번째 투자를 발판 삼아 해외에 첫발을 내딛는 등 신사업 영역 확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