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뿐 아니라 MZ세대를 중심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간식’들이 일명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디저트로 불리며 새롭고 트렌디한 디저트로 재탄생,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달고 짜고 강한 매운맛이 지배적이던 식음료 업계에서 간이 세지 않고 은은하게 퍼지는 고소한 맛을 십분 살린 상품을 출, 소비자들의 입맛 사로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때 그 맛’이 그리워 어릴 적 즐겼던 먹거리를 찾는 ‘어른이(어른+어린이)’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전통 디저트 약과를 활용한 도넛이 대표적이다. 약과를 구매하기 위해 콘서트 티켓을 예매하듯 ‘광클’을 해야 한다는 ‘약켓팅’이라는 신조어가 생길만큼 전통 디저트인 약과에 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도넛 전문 프랜차이즈 '노티드'는 유명 궁중병과 브랜드 ‘만나당’과 협업해 일일 한정 수량으로 ‘약과 스콘’을 판매,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약과 스콘은 스콘 반죽에 ‘파지 약과’를 넣어 쫀득한 식감을 살리고 쌀로 만든 ‘조청’과 전통 기법으로 만든 ‘약과’를 얹은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쿠키 반죽에 초콜릿 칩 대신 약과 조각을 넣은 ‘약과 쿠키’, 휘낭시에 위에 약과를 올려 구은 ‘약과 휘낭시에’ 등도 출시했다
새로운 시작과 끝을 의미하는 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아 외식업계가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방역 지침이 완화된 상황에서 졸업, 입학식이 2월과 3월에 치러지게 된다. 이에 따라 친구, 연인, 가족 단위 외식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졸업 입학시즌을 맞아 패밀리레스토랑 업계에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빕스는 오는 28일까지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학생들의 새출발을 응원하는 '샐러드바 3+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졸업생 또는 입학생 포함 4인 이상 샐러드바 이용시 1인은 무료로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 있다. 테이블 당 1회 적용 가능하고 주문 전 유치원, 초·중·고, 대학·대학원 졸업 또는 입학을 증명할 수 있는 증명서를 제시하면 된다. 타 쿠폰 및 행사, 제휴 할인은 중복혜택 받을 수 없다. 애슐리퀸즈는 이달 한달간 생딸기로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이는 ‘스트로베리 아틀리에’를 진행한다. 21~22일엔 학생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슐리데이도 운영한다. 슐리데이는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과 수요일 양일간 학생들을 할인해주는 행사다. 중·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 대학원생도 학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의 맛이 전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국내 치킨브랜드 ‘본촌치킨’이 미국 유명 외식 전문매체 테이스팅테이블이 선정한 ‘가장 인기 있는 치킨윙 브랜드’ 순위에서 쟁쟁한 현지 브랜드들을 제치고 2위에 선정되었다. 테이스팅테이블은 미국 최대의 스포츠 행사인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을 맞아 미국 내 13개 유명 치킨윙 업체를 비교한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TGI프라이데이, 도미노피자, 피자헛 등 국내 고객들에게도 이름이 널리 알려진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운 좋게 (본촌치킨) 매장을 마주치게 된다면 꼭 가봐야(absolute must-try) 한다”며 “본촌치킨은 아직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모든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간장마늘맛(soy garlic)과 고추장, 고춧가루로 맛을 낸 매운맛(spicy)과 같이 한국적인 소스를 본촌치킨의 대표메뉴로 소개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해당매체는 “간장마늘맛과 매운맛을 경험하고 난 뒤에도 이 두가지 소스는 (한국식 치킨의) 고전적 선택지로서 맛있는 치킨윙의 모든 조건을 충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플린 데커 본촌
프랜차이즈 창업 플랫폼 '마이프차'(대표 김준용)는 월간 프랜차이즈 동향 2월호에서 가맹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규 등록한 프랜차이즈 법인의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신규 등록 법인은 141곳이라고 밝혔다. 마이프차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매월 신규 프랜차이즈 법인의 정보공개서 등록 현황을 분석하고 있다. 정보공개서를 통해 예비창업자들은 창업 선택에 필요한 기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계약체결 14일 전에 반드시 정보공개서를 제공해야 한다. 마이프차의 월간 프랜차이즈 동향 2월호에는 작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신규 등록 법인의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작년 6월 146건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작년 10월까지 하락 추세이던 신규 등록 법인 수는 다시 반등해 올해 1월 141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1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전체 등록 법인은 15,581개, 현재 운영 중인 법인은 7,989개이다. 프랜차이즈 신규 등록 법인은 작년 초 포스트코로나 이후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지속 증가했
식품 외식 시장에서는 유행에 민감하면서 SNS에서 막강한 바이럴 영향력을 행사하는 MZ세대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식품외식업계에서는 기업 간 적극적인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지는 추세다. 가공식품 제조·판매 회사 ‘마루신푸드’는 햄버그를 주력 상품으로 다룬다. 작년에 발매 60주년을 맞아 최근 주요 키워드로 떠오른 ‘간편성’, ‘건강’, ‘식품의 컨텐츠화’ 등에 맞춘 새로운 상품을 선보였다. 마루신푸드의 주력상품인 마루신햄버그는 냉동 햄버그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1962년도에 출시 이후 도시락의 반찬이나 가정 내 아침식사 등으로 간편하게 자리잡았다. 특히 별도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조리를 할 수 있는 점과 소매가격이 개당 100엔으로 저렴해 가성비를 갖췄다. 다만, 냉동 햄버그 제품이 당시에 경쟁제품이 드물었기에 획기적인 제품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그 후 육류가공품 제조회사들이 비슷한 냉동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경쟁 체제가 이루어져 직접적인 판매는 조금씩 감소해 왔다. 현재 마루신푸드의 담당자에 따르면 자사 제품의 구매층은 40~50대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해 과거 구매
맛 이상의 경험적 요소를 얼마나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해지며 외국 현지 분위기를 재현하거나 이색적인 공간을 연출한 외식 브랜드가 뜨고 있다. 이태원에 위치한 이자카야 ‘마스본’은 메뉴, 서비스, 인테리어 등 매장을 표현하는 모든 요소를 일본 이자카야 문화 그대로 구현해냈다. 일본 이자카야 문화의 근본을 보여주다, 마스본(升本) 브랜드명 마스본은 사케를 마실 때 사용하는 나무잔 마스(升)와 근본 본(本)자를 결합해 일본 전통 이자카야 문화를 고객에게 선보인다는 의미다. 매장 내부로 들어서면 천장과 벽면에 아기자기한 크기의 마스잔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눈에 먼저 들어온다. 이어 천장에 달린 유리 공예품이 작은 바람에 흔들리며 나는 청명한 소리는 일본 현지 이자카야에 온 듯한 기분을 불러일으킨다. 꼬치를 굽는 야키바(焼き場) 앞으로는 혼술을 즐기는 1인 바테이블이 배치돼 있고, 안쪽으로는 단체석이 마련돼 있다. 매장 곳곳에 슬램덩크 단행본, 마네키네코 인형 등 소품을 배치해 자연스럽게 일본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日 꼬치구이 전문가와 협업해 완성한 삼겹말이 구이 마스본을 오픈하기 앞서 김민제 점장은 일본으로 건너가 쿠시카츠, 야키토리 기술을 전수받았다. 도쿄 몬젠나카
일본 롯데리아가 현지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젠쇼홀딩스에 매각된다. 롯데홀딩스는 16일 자사 홈페이지에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공지했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롯데리아를 산하에 둔 롯데홀딩스는 4월 1일 롯데리아 주식 전량을 젠쇼홀딩스에 양도하기로 합의했다. 매각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브랜드명 롯데리아는 주식양도 이후에도 당분간 유지될 예정이다. 이번 지분 매각에서 한국 롯데리아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972년 도쿄 니혼바시에서 1호점을 오픈한 일본 롯데리아의 점포는 올해 1월 기준으로 358곳이다. 일본 롯데리아를 인수하는 젠쇼홀딩스는 일본의 3대 규동 체인으로 불리는 '스키야'를 비롯해 나카우, 히마스시 등의 외식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홀딩스 측은 “롯데리아가 최적의 파트너 아래에서 더 성장하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고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젠쇼홀딩스는 “이번 인수는 그룹의 식자재 조달이나 물류 등의 시너지 효과로 향후 사업 확대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한편 젠쇼홀딩스는 덮밥 체인 '스키야', 회전초밥 체인 '하마스시' 등을 운영
아귀 못생긴 외형과는 달리 탄탄한 육질에 담백하고 맛이 좋은 아귀는 살부터 아가미, 내장, 껍질까지 버릴 부위 없는 생선이다. 솥에 뭉근하게 뜸 들인 겨울 보양식 요리로 만나본다. 1. 쫄깃한 식감의 보양 재료 12월부터 2월 무렵까지 제철인 아귀는 봄부터 시작되는 산란기를 대비해 겨우내 살이 통통하게 오른다. 수심이 55-150m 정도 되는 깊고 따뜻한 바다에 서식하여 주로 중부 이남 연해에 분포하며, 산란기가 되면 중국 연안으로 이동한다. 2. 고르는 방법 신선한 아귀는 점액이 많아 몸에 윤기가 흐른다. 등껍질의 색은 짙고, 배 부분은 하얀 것을 고를 것. 머리가 크고 폭이 넓을수록, 몸통과 꼬리는 가늘고 짧을수록 맛이 좋다. 손질된 아귀일 경우 살이 옅은 분홍빛을 띠며 투명한 것을 고르자. 3. 이렇게 활용해요 아귀는 매콤한 찜이나 탕 요리로 활용되는데, 경남 마산에서는 건아귀로 찜을, 인천에서는 생아귀로 탕을 만들어 먹으며 각각 대표 향토 음식으로 발전했다. 탱글거리를 식감을 즐기기 위해 수육이나 전골로 먹기도 한다. 4. 아귀 솥밥 팬에 대파, 마늘, 생강을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은 후 아귀살을 넣고 익힌다. 불린 쌀을 솥에 담아 가쓰오부시 육수로
본도시락이 다방면에서 가맹점 운영 효율성 높인 ‘스마트 주방’을 새롭게 선보인다. 스마트 주방은 가맹점 운영 효율과 고객 이용 편의를 높이고자 본도시락이 기획한 새 가맹점 모델로, 그동안 외식업 불경기 속에서도 폐점률 2%대로 관리 역량을 방증해 온 본도시락이 새롭게 선보이는 새 가맹점 모델인 만큼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동조리 로봇 웍봇부터,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AI 주문 등으로 주방에서 홀까지 사장님과 고객이 머무는 매장 곳곳을 푸드테크화한 것이 특징으로,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제일창업박람회 in 부산' 본도시락 부스에서 선보여지고 있다. 먼저, 사장님이나 초보 창업자의 수고와 부담을 덜고자, 주요 메뉴인 제육이나 불고기 등의 원육을 일정한 속도와 횟수 등으로 조리해 주는 웍봇을 개발했다. 고기를 직접 볶는 시간에 식재료 소분 작업 등 다른 가맹점 운영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최상의 맛을 일정하게 구현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6개월 간의 테스트 후 지난 1월 본도시락 대전노은점에 최초 적용해 운영 중이며, 오는 2월 말까지 신규 오픈 가맹점 4곳에 웍봇을 도입한다. 또한, 점심 저녁 식
판교로 출근하는 직장인 A씨는 “실내 마스크 의무도 해제되고 사무실 출근을 하게 되면서 이전처럼 회사 사람들과 점심시간을 보내는 것이 부담돼 차라리 점심을 간단히 먹고 운동 등 자기계발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1월 말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는 등 코로나 규제가 완화되면서 기업들은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조직 기강을 재정비하기 위해 재택근무를 축소하고 사무실 출근으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일부 밀레니얼 직장인들은 사무실 출근으로 변화한 점심시간에 대한 해결책으로 스내킹(Snacking) 메뉴를 주목하고 있다. 간단한 식사라는 뜻의 스내킹은 코로나19 이후 형성된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맞물려 점심시간에 취미나 여가 활동을 즐기는 등 유연하게 즐기고 싶은 젊은 세대의 좋은 식사 메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업무지구가 밀집한 서울의 강남, 서초 등에 위치한 딜리버리 직영 매장 7개의 ‘마리’ 판매 점유율이 2022년 기준 약 35.6%라고 밝혔다. 떡볶이, 라이스, 면 등 분식부터 한식, 동남아 음식까지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는 스쿨푸드에서 높은 판매 점유율을 차지한 마리는 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