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재료와 퀴진 스타일, 그리고 생소한 문화를 접목한 재미있는 공간의 등장은 늘 반갑고 즐겁다. 지난 몇 달 사이에 등장한 수많은 다이닝과 바 중에서 유난히 반짝이고 또 기대되는 곳들. 재패니스 이탤리언과 와인 페어링이 즐거운 다이닝, 당장 달려가보고 싶은 본격 라운지 바의 등장, 오감을 자극하는 반전 칵테일, 그리고 고대하며 기다리던 오렌지 와인 전문 바의 출현…. 3월, 조금 이른 봄과 무척 잘 어울리는 뉴 플레이스 5곳, 지금부터 소개한다. 일식과 이탤리언의 만남 캄포 한남(CAMPO HANNAM) 일식 터치를 가미한 이탤리언 다이닝 <캄포>가 명일동에서 한남동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해 12월 리뉴얼 오픈했다. 이탈리아어로 ‘광장’을 의미하는 업장명에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마음을 나누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셰프의 마음이 담겨 있고, 그에 걸맞게 실내 공간도 이탈리아의 어느 골목을 연상시키는 붉은 벽돌로 꾸렸다. 임응규 오너 셰프는 이노베이티브 다이닝 <알라 프미라> 등을 거친 요리사로, 성게알이나 전복 등 일식 요리에 자주 활용하는 제철 해산물을 이탤리언 테크닉으로 조리해낸다. 셰프 홀로 운영해오던 기존 업장에서 요리사와 매니저
1인가구가 주거 형태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2년 말 기준 1인가구 수는 약 717만 가구로 전체의 33.4%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외식업계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혼자서도 맛있고 푸짐하게 메뉴를 즐길 수 있는 1인 메뉴를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미래의 메인 고객 확보에 나섰다.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지난해 ‘1인보쌈’, ‘1인맵쌈’ 등과 같은 1인 메뉴 판매량이 ‘21년(동일 점포 수 기준) 대비 약 24%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찍이 1인 가구 성장세에 더해 혼밥, 혼술 트렌드를 접목한 신메뉴들을 연이어 출시한 결과로 보인다.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다양한 구성으로 1인 메뉴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지난 ‘19년 명품도시락 출시에 이어 반상 메뉴와 1인보쌈 메뉴를 각각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특히 1인 소비자 특성에 맞는 스몰다이닝형 매장 운영 등 배달뿐 아니라 1인가구 공략을 위한 오프라인 매장 확대로 고객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피자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파파존스 피자는 지난해 1인 가구를 겨냥해 2조각 분량의 샌드위치 스타일 ‘파파디아즈’를 본격 출시했다. 사전 일부 매장을 통해 선보인
중국의 탄탄멘, 일본의 우동, 한국의 당면, 인도네시아의 미고렝, 이탈리아 파스타 등 오늘날 면 요리는 세계 전역에서 천차만별의 모습으로 소비되고 있다. ‘누들’, 즉 ‘국수’는 인류 최초 문명 메소포타미아에서 탄생했으며, 기원전 1-2세기경, 서아시아에서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으로 전해진 이후 각 나라의 문화와 입맛에 따라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1인당 1년 평균 75개의 라면을 소비할 정도로 '면'에 진심인 민족. 그래서 준비했다. 술안주부터 오므라이스, 그리고 따끈한 국물 요리까지. 면으로 만들 수 있는 수많은 면 메뉴 중에서 가장 맛있거나, 독특하거나, 혹은 창의적인 메뉴 6가지를 골랐다. 이름하여 죽기 전에 꼭 만들어 먹어봐야 할 면 메뉴와 쿡북 6권. 지금부터 소개한다. 불고기 우동 샐러드 감칠맛 나는 국물 없이도, 볶음면처럼 볶지 않아도 우동 면을 맛있게 조리하는 비법이 있다. 바로 달콤한 맛에 부드러운 식감의 불고기와 고소한 참깨 드레싱이다. 면은 삶은 직후 얼음물에 재빨리 헹궈 차갑고 탱탱하게 만들어야 면발이 맛있어진다는 사실. 불고기 소스가 배어든 면에 아삭한 양상추와 방울토마토를 더하면 산뜻한 풍미와 함께 재밌는 식감을
언어 데이터 및 전문번역 서비스 기업 플리토(대표 이정수)가 외식 전문기업 호박패밀리에 자사의 다국어 ‘메뉴 번역’ 서비스 공급을 완료했다. 호박패밀리는 식음료 산업 선도 기업으로 한와담, 호박식당, 미미담 등 13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의 성장 및 다시 열린 하늘길의 영향으로 최근 외국인 고객 비중이 급증하면서 다국어 메뉴 번역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디지털 방식의 플리토 ‘메뉴 번역’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메뉴판 사진만 올리면 플리토 자체 플랫폼에서 OCR 기술로 텍스트를 판독해 25개 언어의 번역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이 1차 번역한 후, 플리토 ‘집단지성 번역’을 활용해 검수가 진행된다. 플리토의 다국어 메뉴 번역 전 과정은 전 세계 1000만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한 플리토의 번역 플랫폼 상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이루어진다. 다른 유사 서비스들과 달리 손님이 앱을 설치해야 하는 불편이 없고, 플리토 보유 용어집(TM, Translation Memory)과 집단지성 검수 과정을 통해 고유명사, 식문화, 식재료 설명 등으로 까다로운 메뉴판에 대한 고품질의 번역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플리토 이정수 대표는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
본푸드서비스가 새로운 컨셉의 카페 ‘일마지오 카페&파스타’를 오픈했다. 일마지오 카페&파스타는 커피 전문점 일마지오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결합한 것으로, 기존에 롯데시티호텔 씨카페, 인천공항 푸드가든 등에서 영위해 온 컨세션 사업의 영역을 확장해 새롭게 도입하게 됐다. 이탈리아의 낭만과 정취 선사한다는 브랜드 컨셉 따라 최상의 커피와 요리 제공 일마지오 카페&파스타는 ‘고객을 맞이하는 진심’을 담은 에스프레소 한 잔으로 이탈리아의 낭만과 정취를 선사한다. 캐주얼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인테리어부터 일마지오 블랜딩으로 최적의 밸런스와 깊고 향긋한 풍미를 자랑하는 커피 그리고 파스타, 리조또, 샐러드 등 이탈리안 요리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1호점은 지난 1일 경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1층에 124석 규모로 문을 열었으며, 향후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본푸드서비스 컨세션사업본부 유현승 본부장은 “‘일마지오 카페&파스타’를 통해 앞으로 보다 많은 분들께 진심을 담은 커피와 이탈리안 요리로 일상 속 여유와 낭만을 선사할 계획이다”라며 “본푸드서비스는 컨세션 사업과 단체급식 등의 주요 사업을 통해 고객들의
마음의식탁(대표 한정민)은 예비 청년 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청년키움식당 홍대점이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외식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진행한다 밝혔다. 청년키움식당 홍대점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고, 마음의식탁이 운영하는 지역 상생 외식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창업 전 실질적 사업 운영 기회를 제공하고 △준비되지 않은 창업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여주며 △무분별한 창업을 억제하고, 준비된 청년 창업자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모집 대상은 만 19~39세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레시피를 보유한 외식 분야 예비 창업가다. 서류, 면접과 실기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하는 팀은 3월 17일부터 12월까지 2개월(4팀)씩 청년키움식당 홍대점에서 차례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참가팀들은 임대료 지원과 함께 외식에 필요한 설비를 갖춘 매장을 운영하며 경험을 쌓고, 현업 셰프와 외식 경영 자문 위원들에게 △메뉴 개발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 △운영팀 특성에 맞는 벤치마킹, 컨설팅 교육, 맞춤형 컨설팅을 받게 된다. 청년키움식당 홍대점은 경희사이
경기도가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침체된 외식업계의 활력을 불어넣고자 외식업 취·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조리 기술을 무료로 교육한다. 경기도가 지원하고 (사)한국조리사협회 경기도지회가 주관하는 외식업 창업 취업 교육과정인 ‘위생조리 기술 창업지원 무료 교육’은 카페브런치, 전통 장류, 출장 요리 등 10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3월부터 12월까지 기수별 24명씩 10기 240명 규모로 운영한다. 모집 대상은 외식업 창업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미취업자, 경력단절 여성 및 일반인 등이며, 기수별 선착순 모집이다. 교육 신청 및 문의는 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 경기도지회로 하면 된다. 외식업 창업을 위한 신메뉴 조리 기술 보급, 떡 제조·출장 요리 등 맞춤식 조리 기술 교육을 실시해 조리 기술 전문가를 양성하고 식품 위생관리 교육으로 식중독 예방에도 기여한다. 외식업 창업을 위한 바비큐 고기 등 신메뉴 조리 기술 보급, 펫푸드·출장 요리 등 맞춤식 조리 기술 교육을 실시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식품 위생관리 교육으로 식중독 예방에도 기여한다. 김장현 경기도 식품안전과장은 “외식업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 창업자 및 음식업 취업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
디지털 외식플랫폼 먼슬리키친이 운영하는 맛집편집샵 먼키가 자사 플랫폼내 외식브랜드 입점률이 80.9%를 기록했다. 일반적인 배달형 공유주방이 배달시장 침체와 함께 입점률이 50%에 못미치는 상황과 명동 상가 10곳 중 4곳이 비어 있는 상황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먼키 관계자는 높은 입점률과 입점률 상승 이유로 식당렌탈 솔루션을 들고 있다. 먼키 식당렌탈은 자동차, 정수기 렌탈처럼 식당창업도 큰 목돈 투자없이 적정비용의 월 렌탈료만 내고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식당렌탈 솔루션은 먼키앱, 키오스크, 먼키사장님앱 등 IT 시스템으로 홀, 주방인력을 대체해 외식사업자 1인이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비용도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이 없고, 시설과 IT 시스템에 대한 비용은 월 렌탈료로 사용한 만큼 후납하면 된다. 먼키 김혁균 대표는 “고물가와 인력난 등으로 자영업 위기가 커지는 상황에서 먼키는 '식당렌탈'로 외식산업의 문제 해결에 나섰다”라며 “최소 자본과 운영비로 외식창업의 자본리스크를 줄이고, IT 시스템을 적용해 인력 채용 및 고용 유지 걱정 없는 1인 운영으로 많은 외식업 사업자가 먼키에 입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먼키는
여행의 키워드가 볼거리에서 먹거리로 바뀌고 미식여행이 트렌드가 된 지금, 순천은 사계절 풍부한 식재료와 맛있는 메뉴가 넘쳐나는 그야말로 ‘맛있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순천에서 무엇을 먹으면 좋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순천 대표음식 소개의 첫 시리즈, '순천에서 뭐먹지? 뭐먹 시리즈 봄'을 소개한다. 죽도봉 오리골목(오리요리) & 홍매화와 동천 벚꽃 죽도봉 아래 몇십 년 전부터 생겨나서 순천을 대표하는 오리골목은 오리불고기, 훈제구이, 전골, 약찜(1시간전 예약 필수) 등 다양한 건강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얇게 썰어 부드럽고 몸에 좋은 부추와 같이 먹는 오리불고기는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겉절이, 장아찌가 곁들임 반찬으로 제공되어 가족 건강식으로 애용되고 있다. 또한, 들깻가루를 듬뿍 넣어 진하게 끓인 국물과 순천의 도사 지역에서 생산된 미나리를 곁들여 먹는 오리탕(전골)은 최고의 보양식이다. 죽도봉 오리골목에서 오리요리를 든든하게 먹고 순천의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홍매화를 보거나 동천 벛꽃길을 걷는다면 눈과 입 가득히 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염소떡갈비, 닭장, 산채정식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선암사(겹벚꽃, 홍매화) 미식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한식’ 업종이었으며, 전년 대비 가장 검색량이 크게 증가한 업종은 ‘주점’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하데이터랩은 검색 데이터 조사·분석 플랫폼 ‘아하트렌드’를 활용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점 사업자로 등록된 외식 프랜차이즈 가운데 3537개 브랜드의 네이버 검색량을 기반으로 명칭과 주요 유사어를 분석하고 성별·연령별 검색 비율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3537개 외식 브랜드의 2022년 총 검색량은 5억970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5억4200만건과 비교해 10% 상승한 수치로, 2018년 대비로는 46% 증가했다. 2022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은 한식으로 1억1300만건이 검색됐다. 이어 ‘치킨’이 8300만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의 1위였던 치킨 업종이 2022년 들어 한식에 왕좌를 내준 것이다. 3위는 ‘기타 외식’, 4위는 ‘커피’, 5위는 ‘패스트푸드’가 차지했고 ‘분식’, ‘피자’ 등이 뒤를 이었다. 각 업종별 전년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주점 업종의 검색량 증가가 72%로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