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상식의 틀을 깨는 이색 매장과 신제품들을 쏟아지고 있다. 남들과 똑같은 것보다는 개성과 독특함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색다른 컨셉과 새로운 맛의 조합을 선사하는 음식들이 주목받는 것. 푸드 시장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코로나 시기 화제된 일본의 이색카페가 대표적인 성공사례 중 하나다. 카페 테츠가쿠야(Tetugakuya)는 액자를 사이로 손님과 만난다. 코로나로 인해 식당, 카페에 칸막이가 설치되는 것을 보고 이를 역발상으로 이용해 큰 화제가 되었다. 고미술점풍의 매장 컨셉에 격자형 나무 액자 10개를 카운터석에 설치, 마치 액자 속에서 커피가 나오는 듯한 모습에 재미를 느낀 손님들이 트위터에 사진을 공유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처럼 대중의 선택을 받으려면 번득이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기존 형태와 구성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독특하면서도 색다른 맛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족발집도 있다. 주인공은 바로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에 위치한 ‘화통족발’. 족발 시장에 ‘화덕에 구워 낸 프리미엄 족발’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천연화산석’으로 제작된 화덕에서 구워 나오는 족발로 화제가 된 곳으로 정성스레 삶은 족발을 천연
2023년 4월, 어느 편의점에서 2,900원짜리 냉동피자를 출시했다. 같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같은 중량의 다른 냉동피자와 비교해 40% 가량 저렴하고, 일반적으로 배달시켜 먹는 유명 프랜차이즈 피자와 비교하면 1/10 수준의 가격이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편의점에서는 유명 연예인 이름을 내세운 3,900원짜리 도시락이 출시 50일 만에 300만 개나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또 다른 편의점에서는 쌀밥과 제육볶음으로만 구성된 1,500원짜리 도시락을 출시하기도 했다. 일반 서민들은 고물가, 고금리에 이런 음식들로 린치플레이션을 극복하고 있다. 반면에 경기도의 어느 골프장 ‘그늘집’에서는 탕수육 한 접시에 14만원을 받고, 또 다른 골프장에서는 돈가스 한 접시에 10만원이다. 어디 그뿐인가.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어느 일식집 스시 ‘오마카세’ 가격은 평일 저녁 1인당 37만 5천원이다. 강남구 압구정동 어느 일식집의 ‘오마카세’는 그보다 더 비싼 42만원이다. 음식가격을 통해 본 2023년 봄 대한민국은 어떤가? 한마디로 극단적인 양극화다. 일반 서민들이 이용하는, 특히 젊은 세대들의 이용률이 높은 편의점에서는 고물가시대에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파격
제너시스BBQ 그룹(윤홍근 회장)이 '프랜차이즈업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2023 MUFC(Multi-Unit Franchising Conference)'에 참가했다. BBQ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한국 시간 기준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23 MUFC' 창업박람회에 처음으로 참여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차별화된 K-치킨을 소개했다. 부스에는 4일간 2,000명이 내방했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은 MUFC는 매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다. 미국에 진출해 있는 브랜드 본사 관계자와 메가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관계자들이 모여 프랜차이즈 업계 발전과 향후 트랜드 등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토론하기 위해 미국에서 열리는 제일 큰 규모의 연례 콘퍼런스다. 올해는 피터 디아만디스(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 작가), 매튜 할러(국제 프랜차이즈 협회 사장) 등이 기조 연설자 및 연사로 참여했다. MUFC는 일반인 대상이 아닌 미국 전역의 메가 프랜차이즈(다점포) 점주 800여명과 287개의 프랜차이즈 본부 및 관계자 1,200여명을 비롯한 약 2,000여명이 참여해 업계 현안과 트렌드를 논의한다. BBQ는 글로벌
농촌진흥청은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오리데이(5월 2일)’를 앞두고 오리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오리고기의 영양 성분과 봄나들이용으로 즐기기 좋은 오리요리를 소개했다. 예부터 ‘날개 달린 소’로 불려온 오리고기는 백색 고기로 분류되지만, 백색 고기의 영양학적 장점과 적색 고기의 풍미를 모두 갖춘 보양식이다. 또한 인체의 성장과 생리 활성에 관여하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며, 무기질과 비타민 함량이 높아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 식품이다. 국내 오리 산업은 2017년 8,747억 원에 이르던 생산액이 2021년 1조 2,060억 원으로 증가해 5년간 약 137% 성장했다. 우리나라 국민 1명이 1년간 소비하는 오리고기는 1.98kg이며, 훈제오리를 가장 즐겨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훈제오리는 연기로 익힌 후 말려 독특한 풍미를 지니고, 식감이 담백하면서도 쫄깃해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다양한 요리의 속 재료로도 잘 어울린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가정의 달 5월, 훈제오리를 이용해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나들이용 오리요리로 ‘오리비빔밥말이’, ‘훈제오리무말이쌈’, ‘훈제오리김밥’을 추천한다. ‘오리비빔밥말이’는 훈제 오리고기의 고소함과
‘냉면’을 더해 추가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레시피 전수 창업 교육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실례로 작년 함흥냉면 전수 교육의 경우 조기마감 되어 1, 2차로 나누어 진행 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냉면’은 오랜 기간 각 지역의 특색이 더해진 우리 고유의 면 요리다. 간단한 음식처럼 보이지만 정성을 들인 만큼 깊은 맛을 내는 메뉴로 특히 탄력적인 면발과 육수에 따라 맛 차이가 확연하다. 전문식당에서 제대로 된 ‘함흥냉면’을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선 맛의 핵심인 깊은 맛의 육수부터 익반죽 기술, 비빔 양념소스 제조까지 배워야 할 기술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2023년 냉면 성수기 전, '함흥냉면' 전수교육 문의 많아 오는 5월 3일. 하루 투자로 냉면의 모든 것 전수받을 수 있어 오는 5월 3일(수)에 진행되는 함흥냉면 전수 교육은 45년 역사의 강남 최대 고기집 ‘삼원가든'의 냉면책임자 강대한 셰프의 주도하에 진행된다. 맛의 핵심인 면 반죽 기술(손반죽과 기계반죽 모두)부터 냉면 육수, 비빔장, 동치미, 고명과 찬류 냉면에 관한 모든 것을 전수받을 수 있다. 또한 냉면 기술전수는 물론, 잘 팔리고 지속 가능한 맛집 유지 노하우도 전수한다.
서울에는 한때 왕의 집이었던 경복궁을 감싸고 있는 8개의 산이 있다. 수도 방어의 역할과 함께 조선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이 산들은, 특히 4월에 원경을 감상하기 제격인 곳이다. 굳이 말하자면 ‘서멍’하기 좋은 스폿. 그리고 김서윤 바텐더가 추천하는 바에서 산기운 그윽한 칵테일 한 잔을 마신다면 이보다 더 괜찮은 ‘봄놀이’가 또 있을까? 칵테일로 그려낸 진경산수화, 공간 정선이 그린 ‘인왕제색도’의 모티프가 된 인왕산은 서울시가 선정한 ‘사색의 공간’일 뿐 아니라, 야간 산행지로도 알려져 있다. 어느새 벚꽃이 만개한 인왕산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감고당길 골목 어귀, 예스러움이 묻어나는 바 <공간 GONG GAN>을 만날 수 있다. 바 한가운데 중정이 위치해 운치 있는 이곳은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글귀를 내걸고, 인왕산 등산 후 방문한 손님들에게 푸짐한 인심으로 칵테일을 추천해준다. 첫 잔 ‘레토 LETO’는 팝콘을 인퓨징한 보드카와 라임, 국산 배 슈럽이 들어간 칵테일이었다. 슈럽(SHRUB)이란 칵테일에 넣는 달콤한 식초 시럽으로, 과일주스나 허브, 향신료 등을 배합해 다양한 조합으로 활용된다. 시원하면서도 상쾌한 슈럽이 킥이 되어
서울시민 사이에 먹거리·식생활이 행복을 위해 중요하다는 인식은 더 커졌지만, 먹거리·식생활의 만족도는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7∼8월 시민 3904명(2000가구)을 대상으로 벌인 ‘먹거리 통계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시먹거리통계조사’는 식습관, 식품소비, 먹거리 이해력(지식, 태도, 실천) 등 먹거리 관련 인식 및 행태와 먹거리와 식생활이 행복을 비롯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정책 요구도를 살펴보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먹거리통계조사에서 시민이 먹거리를 통해 실제로 행복과 즐거움을 얻는 행동에서 증가 추세인 항목은 ‘요리하는 것이 즐거움’ 5.58점(5.44점, 2020년), ‘식사 시 다양한 감각을 음미’ 5.97점(5.78점, 2020년), ‘음식을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음’ 6.29점 (5.57점, 2020년) 등 즐거운 식사 경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을 주변 사람과 나누어 먹거나 함께 하는 즐거움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반면, 먹거리와 식생활 만족도는 6.85점으로 전년도 6.95점보다 소폭 하락 했다. 하락 폭이 가장 큰 집단은 70세 이상, 월평균 가구소득이 200만원 이하이나
‘냉장고를 부탁해’ 등 TV에 출연한 이원일 셰프와 함께 순창 특화음식 개발과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그동안 순창군은 채계산, 용궐산, 발효테마파크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매년 늘어났지만 타 시·군에 비해 지역 고유의 특색 있는 음식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순창 방문자 중 80%가 순창의 식음료 관련하여 검색할 정도로 음식에 대한 수요가 많았지만, 대표 음식 부재로 관광객의 약 30%가 인근 담양 등으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나 군은 이번 특화음식 개발을 통해 인접 시·군으로 관광객이 유출되는 걸 막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순창 음식관광산업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군은 이원일 셰프의 비법 전수와 컨설팅을 통한 순창 특화음식을 개발해 7월부터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순창식 고추장불고기에 대해서는 먹방 유튜버 등을 통한 마케팅과 함께 밀키트 출시도 진행하여 대한민국 전역에서 순창식 고추장불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영일 군수는“관광은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 3요소가 복합되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먹거리가 가장 중요한데 순창은 고추장과 장류라는 좋은 기반을 가지고도 그동안 관광객들이 찾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트렌드를 분석한 '외국인 관광객 선호 K-상품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관광을 마치고 출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선호 상품부터 한국에서 경험한 쇼핑에 대한 만족도와 개선점까지 다루었다. 조사결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상품군은 △의류 및 피혁류(30.8%) △화장품 및 향수(30.0%) △식료품(29.3%) 등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수가 가장 많았던 중국, 미국, 일본 관광객은 각기 선호하는 쇼핑 품목이 달랐다. 한국을 찾은 중국인들은 '화장품', 일본인들은 '식료품', 미국인들은 '의류'에 지갑을 활짝 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구매 기준도 중국은 브랜드, 일본은 한국적 상품, 미국은 품질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 관광객의 75.8%는 '화장품 및 향수' 지출이 가장 많았다. 미국인 관광객의 43.4%는 '의류 및 피혁류'를 선택했고, 일본인 관광객은 '식료품(41.9%)'과 '화장품 및 향수(32.4%)'의 비중이 높았다. 쇼핑 지출 규모는 평균 968달러로 권역별로는 아시아(1038달러)가 미주(913달러)와 유럽(870달러) 보다
롯데아사히가 오는 5월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나마죠키캔, 生ジョッ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은 2021년 4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에 심대한 타격을 입자 홈술족을 겨냥해 개발한 제품이다. 나마죠키는 일본어로 생맥주잔이란 뜻이다. 외형은 보통의 캔맥주와 비슷하나 캔뚜껑을 따면 생맥주처럼 풍성한 거품이 올라온다. 시중에 유통되는 캔맥주의 경우 넘치는 것을 막기 위해 거품이 나지 않는다. 코로나로 회식을 못하는 상황에 집에서 생맥주를 마시는 기분을 낼 수 있어 발매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었다. 아사히 맥주의 패키징 기술 연구소에서 4년간을 연구를 거듭해 완성했다. 코로나가 완화되며 일본 여행을 떠난 여행객들에게 반드시 먹어 볼 일본 편의점 제품으로 꼽힐 정도로 국내에서도 유명세가 있는 제품이다. 롯데아사히 관계자는 “일본에서 워낙 인기가 있고 국내 소비자들의 문의도 많은 상황”이라며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