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식투어]11월의 새로운 맛집-2

  • 등록 2020.11.08 09:32:16
크게보기

창덕궁을 보며 즐기는 코스 요리부터 건강한 퓨전 가정식, 모던 프렌치 퀴진과 계절을 담은 디저트 코스는 물론 우드 파이어, 팜투다이닝까지.

쌀쌀한 가을날, 차분해진 마음을 북돋워줄 뉴 플레이스를 모았다.

 

‘공간’에서 한식 컨템퍼러리를 즐기는

묘미 MYOMI

 

 

김정묵 셰프가 이끄는 새로운 버전의 <묘미>. ‘공간’ 사옥이 있던 안국동 아라리오 뮤지엄 건물로 자리를 옮겨 리오픈했다.

그간의 <묘미>가 한식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구성미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기존 한식의 조리법을 베이스로 다양한 컨템퍼러리 퀴진을 코스로 선보인다.

 

삼면이 유리로 디자인된 실내 구조로, 창 너머로는 도심 속 창덕궁이 내려다보이고, 콘크리트 벽면과 목제 테이블이 이루는 균형감 또한 이곳 요리 콘셉트와 닮은 듯 잘 어울린다.

비치된 커틀러리나 수저받침과 같은 소품 하나하나에도 외부 풍경과의 조화를 고려했다. 런치와 디너, 방문 하는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묘미’가 있는 곳.

 

 

‘삼겹살’은 보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메뉴로, 68℃ 저온에서 24시간 간장과 계피, 감초, 황귀, 팔각과 수비드한 돼지고기에 감자와 새우젓, 마늘장아찌와 구운 샬롯 및 겨자를 곁들였다. ‘열무’는 청을 갈아 감귤 젤리와 전복, 아삭한 야채, 고수를 곁들여 샐러드화한 메뉴. 돼지고기의 단맛, 열무의 시원한 맛에 어울리는 와인 페어링 또한 준비되어 있다. 코스 메뉴는 계절의 변화에 걸맞게 2개월마다 변화를 준다고.

 

  • 묘미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83 5층

 

오감으로 맛보는 프렌치 하모니

레스토랑 오와이 Restaurant O Y


 

 

오세훈, 윤아영 셰프 부부가 청담동에 새로 오픈한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 상호는 두 사람의 성을 딴 이니셜이다.

프랑스 미쉐린 레스토랑 <실베스트르 와히드>를 거친 오세훈 셰프가 메인 요리를, 파리 르코르동 블루 출신의 윤아영 셰프가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

 

요리는 프렌치 테크닉을 기반으로 하되, 복잡한 조리법 대신 심플한 방식으로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메뉴는 아뮈즈 부슈부터 메인 디시와 디저트까지 모두 제철 재료만을 사용하며 시즌에 따라 변경된다.

 

이번 가을 시즌에도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데 그중 삼치를 첫 메인 식재료로 정했다. 주류는 와인부터 차와 전통주까지 폭넓게 갖추고 있으며 페어링 메뉴도 주문 가능하다. 내부는 주택을 개조한 구조로 특유의 소박하지만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삼치구이’는 제주도산 최상급 삼치를 염장한 후 살이 투명할 정도로 굽기를 조절해 특유의 식감을 살린 메뉴. 화이트 와인으로 졸인 홀스래디시 소스를 깔고 살짝 익힌 미니 양파를 가니시로 곁들인다. ‘돼지머릿살 테린’은 각종 향신료와 함께 익힌 테린과 된장 그리비슈, 단새우의 조화가 특징. 고기의 눅진한 식감과 가니시로 올리는 허브 향이 독특하게 어우러진다.

 

  • 레스토랑오와이
  •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148길 48-12 지하 1층

 

와인과 즐기는 서울 가정식

수퍼판 SUPER PAN

 

 

요리연구가 우정욱 대표의 퓨전 한식 비스트로가 이촌동에서 신사동으로 이전 오픈했다. 이번 시즌2의 특징은 와인과의 페어링.

한식을 베이스로 한 가정식 스타일은 유지하되 와인과 어울리는 메뉴를 추가하고 내추럴 와인을 포함한 다양한 와인 리스트를 갖췄으며, 런치에는 경양식 코스도 맛볼 수 있다.

 

그레이로 심플하게 색을 통일한 공간은 홀과 세 개의 룸으로 구성되는데, 아고 라이팅 조명과 일본 칸디하우스 의자는 모던함을 더하는 요소. 테이블웨어로는 토털 키친 다이닝 브랜드 ‘오덴세’의 그릇들과 11월 출시 예정인 ‘오덴세 테누토 커틀러리’, 이혜미 공예가의 작품 등을 사용한다. 이전보다 4배 확장된 키친을 활용해 테이크아웃과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크러시드 함바그’는 알리오 올리오 위에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어 빚은 햄버그스테이크와 데미그라스 소스를 올린 파스타. 직원이 테이블에서 햄버그스테이크를 으깬 뒤 파르메산 치즈를 갈아 서비스한다. ‘서울 테린’은 다양한 한식 재료를 활용한 테린. 돼지고기 삼겹살과 소고기에 감태, 깻잎장아찌, 우엉, 파프리카 등이 층을 이룬다. 홍고추를 갈아 만든 소스를 곁들여 완성한다.

 

  • 수퍼판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167길 15 휴에프빌딩 2층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관리자 rgmceo@naver.com
Copyright FOODNEW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식품외식경영 서울 강남구 학동로 18길 13, 2층(논현동, 청석타운빌) 발행인 : 강태봉 | 편집인 : 강태봉 | 전화번호 : 02-3444-3600 Copyright FOOD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