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포트]한국식 생삼겹살 일본서 통했다

  • 등록 2020.03.13 09: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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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삼겹살이 대표적인 외식메뉴이지만, 일본에서는 '생삼겹살'을 취급하는 삼겹살 전문점은 만나보기 힘들다.

 

 

일본에서는 귀중하게 여겨지는 ‘생삼겹살’을 취급하는 ‘한식당 개구리’가 3월 6일 동경 이타바시에 오픈했다.

한국 오리지널 기술을 습득한 스태프가 최고의 상태인 생삽겹살을 최고로 맛있는 방법으로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해준다.

 

한국과 동일한 상태의 생상겹살을 제공

 

 

‘한식당 개구리’에서는 냉동시키지 않은 생삼겹살을 취급하고 있다.

고기를 냉동하게 되면 맛과 풍미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한식당 개구리’에서는 매일 직접 고기 상태를 확인한 신선한 돼지고기가 들어온다. 돼지고기는 치바현산 ‘치바 더포크’로 돼지에게 최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거나, 전용 배합사료를 주는 등의 노력으로 섬세하고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한다.  

 

‘내가 직접 구워먹는 삼겹살’이란

삼겹살에 대해서는 상당한 고집과 철칙이 있다고 점주는 밝혔다. 사실 삼겹살은 조리하는 사람에 따라 맛의 차이가 상당한 음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식당 개구리’에서는 반드시 조리 기술을 습득한 스태프만이 고객 앞에서 고기를 구워줄 수 있다.

 

 

재료는 물론이고, 굽는 방법, 불의 세기, 타이밍, 플레이팅 방법까지 타협이 절대 없으며, ‘최고의 상태인 생삼겹살을 최고로 맛있는 방법’으로 제공한다는 철칙을 지키고 있다.

 

또한, 삼겹살을 찍어 먹는 쌈장도 수제로 만들고 있어 생삼겹살과 곁들어 먹으면 절묘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에 먹는 볶음밥에도 나름의 기술이

삼겹살을 먹을 때 마무리는 삼겹살에서 나온 육즙과 기름을 넣어 만든 볶음밥이라고 할 수 있다. 삼겹살을 먹을 때와 동일하게 볶음밥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이 바뀌기 때문에 가게만의 기술을 습득한 스태프만이 조리할 수 있다.

 

볶음밥과 어울리는 양념도 모두 수제로 만들고 있다. 고기에서 나오는 기름과 양념이 어우러진 볶음밥은 일품으로 가게에서 가장 추천하는 메뉴 중에 하나이다.

 

 

점내에서는 한달에 한번 한국에 가서 사오는 한국 과자, 잡화, 문구류 등도 판매하고 있다. 한국 현지에서만 구할 수 있는 희귀한 아이템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점주의 뚝심과 정성이 가득 담긴 ‘생삼겹살’과 볶음밥을 즐길 수 있는 ‘한식당 개구리’에서 일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한국만의 맛을 꼭 체험해 보길 바란다.

 

■ 한식당 개구리

  • 주소: 도쿄도 이타바시구 오야마쵸 8-3 미야시타 빌딩 3F
  • 시간: 17:00~25:00 (라스트오더 24:15)
  • 정기휴일: 화요일
  • 교통편: 토부토죠선 ‘오야마’역 남쪽 출구에서 도보로 1분
김윤주 기자 yjkim930@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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