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노미’ 트렌드 확산…눈과 입 사로잡는 인싸과일 전성시대

  • 등록 2022.04.22 08: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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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계, 맛과 모양 다채로운 ‘프리미엄 이색 과일’에 주목

최근 과일류 소비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나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가 아닌 ‘나심비(나의 심리적인 만족에 초점을 맞춘 소비형태)’ 중심으로 전환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이색 과일이 각광받고 있다.

 

지난 6일 GS더프레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품종 과일·수입 과일 등 이색 과일류의 매출 구성비가 2019년 48.7%에서 지난해 60.4%로 전통 과일류를 앞섰다. 이는 곧 나를 위한 가치 있는 소비를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만족과 기쁨을 찾는다는 ‘미코노미(Me+Economy)’ 트렌드 확산이 이색 과일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신품종 과일은 대개 기존 품종보다 높은 당도와 풍부한 과즙 등이 특징이며, 색이나 모양을 바꿔 이색적인 느낌을 주는 경우도 있다. 이에 식품·유통업계에서는 다채로운 이색 과일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만족도와 행복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달콤한 맛이 일품인 프리미엄 만감류, ‘에스피프레시, 폴앤박 설국향’

 

에스피프레시(SPfresh)는 봄 시즌에 맞춰 압도적인 당도감을 자랑하는 ‘설국향’을 다시 선보이고 있다. 겨울에 주로 먹는 일반 감귤과 달리 5월 초까지 맛볼 수 있는 만감류로, 3월부터 약 두 달의 한정된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귀한 과일이라 2020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설국향은 울퉁불퉁한 표면, 얇고 부드러운 껍질 속에 새콤달콤한 과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평균 당도가 15브릭스(Brix)로, 기존의 모든 감귤류 중에서 가장 압도적인 달콤함을 자랑한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매장·전국의 롯데슈퍼·홈플러스·쿠팡·B마트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오는 25일부터 대형유통시설 내 시식·시음행사가 다시 허용된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 18개 매장(▲영등포점 ▲금천점 ▲강서점 ▲파주운정점 ▲월드컵점 ▲의정부점 ▲강동점 ▲방학점 ▲간석점 ▲부천상동점 ▲인하점 ▲북수원점 ▲영통점 ▲야탑점 ▲CJ화성향남점 ▲청주점 ▲CJ세종점 ▲유성점)에서 설국향을 시식행사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에스피프레시는 프리미엄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과일 브랜드 ‘폴앤박’을 통해 설국향, 유레카 블루베리, 코끼리 망고 등을 소개하고 있다. 폴앤박은 신품종 과일을 지속해서 발굴하여 언제 먹어도 맛있는 과일을 계속해서 선보이는 중이다.

 

프리미엄 과일을 최대 반값에, ‘롯데슈퍼, 리얼허니데이 행사’

미코노미 트렌드 확산이 이색 과일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슈퍼는 ‘리얼허니데이’ 행사를 매월 첫 번째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창립 22주년을 맞아 ‘리얼허니데이’의 상품종류와 물량을 20% 확대해 진행했다.

 

 

롯데슈퍼의 ‘리얼허니’는 일반 과일 대비 당도가 20% 더 높은 프리미엄 과일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전문 MD가 유명산지에서 엄선한 과일 중, 총 3회 이상의 당도 테스트를 통과한 과일에만 리얼허니 브랜드를 부여한다. 대표 상품으로 ‘리얼허니 스낵티니 토마토(1KG·박스)’, '리얼허니 고당도 성주참외’ 등을 선보였다.

 

달콤한 고당도 봄철 참외, ‘현대백화점, H-스위트 참외’

 

현대백화점은 지난 3월부터 오는 5월 31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 식품관에서 ‘H-스위트(H-SWEET)’ 고당도 참외를 선보인다. H-스위트는 현대백화점이 직접 과일의 당도를 측정해 일반 과일보다 더 높은 당도의 과일만을 선별한 현대백화점 식품관 청과 브랜드다.

 

H-스위트에서 선별한 참외의 당도는 13~14브릭스인 일반 참외보다 높은 15브릭스다. 특히 봄에 나오는 참외는 여름에 출하되는 참외보다 당도가 높으며 아삭한 맛이 특징이다. 최근 맛의 기준이 높아지면서 풍부한 식감과 맛을 갖춘 고당도 참외 역시 프리미엄 과일로 떠오르고 있다.

 

이준 기자 jun4548@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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