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식문화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초(超)편리(Less effort) △개인化(Individual) △푸드테크(Food Tech) △지속가능성(ESG)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가 우리 삶의 일부가 될수록 이 같은 흐름이 더 빠르게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665명을 대상으로 약 8만3000건의 식단과 26만 건의 조리 방법 및 메뉴를 빅데이터로 분석·조사해 ‘2022 식문화 트렌드 전망’을 발표했다.
‘L.I.F.E’는 ‘초(超)편리(Less effort)’와 ‘개인화(Individual)’, ‘푸드테크(Food tech)’, ‘지속가능성(ESG)’의 앞글자를 따온 것이다.
먼저 ‘초(超)편리’는 코로나19를 바라보는 시각이 ‘공존’으로 바뀌고 가정 내 체류시간이 줄면서, 조리부터 식사까지 시간과 노력을 더 아껴주는 ‘초 편리한 제품’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개인화’는 식품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맞춤형 시장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 전망된다.
특히 구독서비스의 경우 생필품, 식음료,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취향을 고려한 품목을 추천하고 쇼핑 시간도 줄여주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푸드테크’는 신 기술 집약체로 불리우는 ‘대체육’, ‘배양육’, ‘친환경 조미소재’ 등을 대표로 하는 미래식량에 대한 관심을 대변한다.
‘지속가능성(ESG)’ 역시 윤리적 제품, 친환경 제품 등 MZ세대의 구매 기준으로 자리 잡은데 따른 것으로, 재활용이 손쉽고 플라스틱 저감 노력은 물론 푸드 업사이클링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등 ‘가치 있는 소비’의 개념 확장을 담은 것이다.
임영하 CJ제일제당 트렌드인사이트팀 팀장은 "일상 회복이 기대되는 올해 식문화 트렌드에는 더 편리하게 건강과 취향을 챙기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담길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