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 시장에서 온라인 주문과 배달로만 수익을 창출하는 공유주방 브랜드가 늘고 있는 가운데 KT가 디지털혁신(DX)을 통해 '똑똑한 공유주방' 모델을 선보여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KT는 김치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문을 연 배달형 공유주방 오키로키친에 식음료(F&B) 맞춤형 디지털전환(DX) 플랫폼인 ‘스마트 그린키친’을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KT, 다양한 DX 플랫폼 선보이며 음식배달 편의서비스 지원
스마트 그린키친은 배달형 공유주방의 효율성·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이다.
KT는 스마트 그린키친으로 차별화된 환경관제 서비스와 기가 인프라를 기반를 제공, 경쟁력 있는 배달형 세션주방을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공유주방 오키로키친(5㎞ Kitchen)은 신촌·광화문·서대문 등 배달상권에 단독 지점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인 31개 주방을 갖추고 있다. KT는 여기에 환경, 안전·방역, 상권분석, 에너지 등 DX 기반의 통합 솔루션을 지원한다.
빅데이터와 ICT 솔루션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조리환경과 소상공인을 위한 편의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통합관제·공기질 분석 솔루션 등이 적용됐다. 안전한 조리는 물론 최적의 공기질 유지·유해물질 차단·배달원(라이더) 방역 등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매장 에너지 분석·AI 키오스크·매장결제단말(POS) 시스템과 함께 인터넷·와이파이 등 통신 인프라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KT는 스마트 그린키친을 바탕으로 공유주방 오키로키친 매장을 소상공인·소비자·배달원 모두가 만족하는 ‘가장 요리하고, 주문하고, 배달하고 싶은 배달형 공유주방’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오키로키친 충정로점은 배달형 공유주방을 내세우고 있지만 사무실 밀집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점심시간에는 매장에서 식사할 수 있다.
KT는 스마트 그린키친을 시작으로 통합 DX 플랫폼을 통해 환경·방역·안전 분야의 복합 관제 서비스를 공유주방뿐 아니라 다중이용시설·프랜차이즈 레스토랑·신축 아파트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각각의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임채환 KT AI/DX플랫폼사업본부장(상무)는 "KT가 오키로키친에 처음으로 선보인 '스마트 그린키친'이 국내 외식업계에 혁신을 가져오기 바란다"며 "언택트로 인한 생활의 변화에 맞춰 KT는 보유한 DX 역량을 토대로 고객들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만들고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