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자연과 도시의 공존을 꿈꾸는 아자부다이 힐스...24일 오픈

2023.11.20 08:57:20

최근 도쿄 미나토구를 무대로 약 35년이라는 긴 시간을 들여 진행되어 온 재개발 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모리빌딩은 지난 8월 8일 높이 330미터의 일본 제일의 고층 빌딩 모리JP타워를 포함한 복합시설 ‘아자부다이 힐스’를 11월 24일에 개업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에 555m의 롯데월드타워를 갖고 있는 우리로서는 ‘겨우?’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매일 전국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나는 일본으로서는 300m가 넘는 고층건물의 내진기술을 보유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기술의 진보다.


Modern Urban Village

 

아자부다이 힐즈의 컨셉은 'Modern Urban Village'. 자연에 둘러싸여 사람을 연결하는 ‘광장’ 같은 도시를 지향한다.

 

주거, 상업시설뿐만 아니라 의료(게이오기주쿠 대학 예방 의료 센터), 교육(브리티시 스쿨 in 도쿄) 등 다양한 도시 기능을 고도로 융합시켰다.

 

 

약 6,000㎡의 '중앙 광장'은 무성한 휴식 공간으로 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시의 상징이다. 중앙 광장 안 수풀로 둘러싸인 ‘아자부다이 힐즈 아레나’는 구름을 형상화한 지붕이 있는 개방형 공간이다. 다양한 이벤트에 대응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모리 JP 타워 33층~34층에 위치한 약 3,300㎡(약 1,000평)의 ‘힐즈 하우스’에서는 입주 기업과 그 직원이 층 전체를 워크플레이스로 사용할 수 있다. 사무실과 도시를 연결하는 허브의 역할을 담당하며 기업간 제휴가 자연스레 발생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독립계 벤처 캐피탈이나 기업벤처 캐피탈이 모여, 스타트업의 성장이 필수인 리스크 머니를 공급하는 거점이 되는 ‘도쿄 벤쳐 캐피탈 허브’도 개설된다. 안심 안전을 지키는 견고한 BCP(Business Continuity Plan) 대책과 거리 전체에 대한 RE100 대응의 재생 가능 에너지의 전력 공급 등 높은 부가가치를 제공한다.

 

주거 시설은 세계 수준의 이상적인 주택 ‘아자부다이 힐즈 레지던스’로 모리 JP 타워, 아자부다이 힐즈 레지던스 A, 아자부다이 힐즈 레지던스 B 모두에 컨셉이 다른 주택을 마련해 도심을 내려다보는 전망 외에 배치, 설비, 디자인에 있어서 높은 퀄리티를 추구했다.


일본 구루메식당 집결한 아자부다이 힐스

 

차세대 미래도시를 제안하는 공간인 만큼 일본을 대표하는 구루메 식당도 총집합해 새로운 고객들과 만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1. 스시 사이토

「타베로그 어워즈 2023(The Tabelog Award 2023)」에서 금상(Gold)를 수상했다. 예약조차 쉽지 않은 매장으로 국내외를 불문하고 음식에 일가견이 있다는 미식가들을 매료시킨다. 초밥을 예술의 영역으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는 사이토 타카시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사이토 타가시 대표는 6년 연속 미슐랭가이드 도쿄에서 별 3개를 받은 초밥 장인이다. 2019년에는 세계적인 레스토랑 시상 플랫폼 Opinionated About Dining(OAD)이 오늘 발표한 제1회 OAD 탑 100+ 일본 레스토랑 리스트에서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식문화인 식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자 하는 뜻을 가지고, 어린 아이들까지 편안히 먹을 수 있는 초밥을 지향한다.

 

 

식재료에 대한 고집이 남다른 곳으로 샤리를 만들 때 빼놓을 수 없는 소금과 식초에도 장인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소금은 엄선한 천연소금을 사용, 식초는 향기로운 요코이 양조의 붉은 식초를 쓴다.

 

가장 유명한 초밥은 아카미(살코기), 추토로(지방함량이 높은 참치 복부 살), 다이토로(참치뱃살) 3종이다.(가든 플라자 C/B1F)

 

2. 토미코지 야마기시

2015년 10월 오픈한 교토의 대표 가이세키 요리 식당 「토미코지 야마기시」도 아자부주반에 분점을 연다. 토미코지 야마기시는 ‘타베로그 어워즈 2023(The Tabelog Award 2023)’에서 은상을 수상, 구루메들의 성지 중 한곳이다.

 

 

본점과 마찬가지로 교토 요리의 전통을 지키면서 차가이세키의 환대의 정신을 기본으로 한다. 사계절의 변화를 차분히 느낄 수있는 요리가 제공하며, 야마기시 타카히로 셰프가 '다도' '화도' '서예'에서 얻은 정신을 바탕으로 만든 총 6석 공간에서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요리는 밥에 김을 감싸고 위에 성게알을 올린 군칸마키이다. 매장에서 취급하는 채소는 쿄토 산지의 농가에서 선별된 것들만을 사용한다.(가든 플라자 B/1F)

 

3. 아자부다이 토리시키

 

 

이어 ‘타베로그 어워즈 2023(The Tabelog Award 2023)’에서 은상을 받은 메구로의 야키토리의 전문점 ‘토리시키’도 출점을 앞두고 있다. 2007년 토리시키 문을 처음열어 2011년 미슐랭 별 1개를 획득한 바 있다.

 

 

강불에 꼬치를 가깝해 닭고기를 재빠르게 굽는 기술이 발군으로 닭가슴살, 닭날개외에도 간 등 평소 맛볼 수 없는 희소부위까지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닭 한 마리에서 꼬치 1개분밖에 나오지 않는 닭껍질 구이, 쫄깃한 식감의 닭날개, 부드러운 간꼬치가 대표적이다.(가든 플라자 C/B1F)

 

4. 요로니쿠 도쿄

와규가 가진 가능성을 넓혀 야키니쿠의 개념을 바꾼 명점 ‘요로니쿠’ 에비스점도 아자부주반 힐스에 들어온다.

 

 

위 점포들과 동일하게 타베로그 어워즈 2023(The Tabelog Award 2023)‘ 은상을 수상했다.

세계적인 레스토랑 시상 플랫폼 Opinionated About Dining(OAD)에서 2019년 7위 선정되기도 한 도쿄의 대표적인 야키니쿠 브랜드다.(타워 플라자/3F)

 

 

김하루 기자 lumunehito@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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