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글루텐프리 샌드위치 급부상

  • 등록 2020.04.23 09: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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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기치조지 ‘MOCMO sandwiches’

건강한 식습관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글루텐프리(Gluten-free, 글루텐 함유하지 않은) 식당, 식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글루텐'이란 밀, 보리 등 곡류에 들어있는 불용성 단백질이다. 밀가루 반죽을 탄력 있게 만들고, 빵을 부풀게 돕는다. 하지만 글루텐을 소화하지 못해 소화 장애를 일으키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본에서 최근 건강 지향 소비 트렌드에 맞춰 글루텐프리 샌드위치 전문점이 문을 열었다. 바로 도쿄 기치조지 위치한 ‘모쿠모 샌드위치(MOCMO sandwiches)’이다.

 

 

모쿠모 샌드위치는 글루텐이 들어가지 않은 샌드위치와 내추럴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매장이다. 기치조지의 명소인 ‘지브리 미술관’과도 거리가 가깝다. 주변 자연 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매장 안에 화초와 나무를 곳곳에 배치했다.

 

속 재료로 꽉 찬 두툼한 웰빙 샌드위치

모쿠모 샌드위치는 매력은 글루텐프리 빵을 사용해 누구든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것과 햄버거를 연상케 하는 두툼한 두께이다. 속을 화려한 색감의 채소, 과일, 치즈로 채워 넣어 오감을 만족시켜 준다.
 

 

소의 희소부위인 볼기살을 아낌없이 넣은 샌드위치가 인기 메뉴 중 하나로 풍부한 향을 자랑하는 허브 크림치즈와 궁합이 잘 맞는다. 또한, 글루텐프리 빵에 숯가루를 반죽해 검은 빛이 나는 샌드위치를 찾는 손님들도 많다. 양배추, 파프리카, 오이 등으로 내용물이 구성돼 주로 젊은 여성들이 다이어트용으로 선호한다.

 

 

이곳만의 시그니쳐 메뉴로는 레드와인에 절인 무화과와 블루치즈, 카라멜 너트로 싱그러움과 절묘한 고소함을 느끼는 ‘무하과 와인 샌드위치’와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키마카레(다진 고기 카레)안에 반숙 달걀을 넣은 ‘모코모 스파이스 카레’가 있다. 독특한 외형과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샌드위치로 SNS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토마토&칠리새우’, ‘화이트 초콜릿&딸기’, ‘샐러드 치킨’, ‘양파&블루 베리’ 등 다양한 샌드위치 종류를 찾아볼 수 있다. 가격은 520~780엔(약 5,800~8,800원)선이다. 와인은 일본 시가현의 히토미산 와인이 준비돼 있다. 6종류가 수시로 교체되며 한잔 당 가격은 750엔(약 8,400원)이다.

 

MOCMO sandwiches (모쿠모 샌드위치)

장소 : 도쿄도 미타카시 시모렌자쿠 1-17-4 GRATO 이노카시라 공원 1F

영업 시간 : 10시 ~ 17시

김하루 기자 lumunehito@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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