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양고기를 ‘혼고기’(혼자 고기를 먹는 것)로 먹을 수 있는 곳이 작년 12월에 신주쿠 가부키초에 문을 열었다.

고단백·저칼로리 양고기, 日 여성들에게 인기
양고기는 저칼로리, 고단백질로 최근에 특히 건강을 중요시 여기는 여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은 여성고객도 혼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점포명은 ‘숙성녹양 LAMB ONE 신주쿠 본점’으로 라멘 전문점 프랜차이즈 ‘반카라’ 등을 운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하나켄에서 새롭게 출점한 가게이다.
양고기는 뉴질랜드산으로 생후 12개월까지의 어린 양을 사용하며 수주간 숙성한 후 손님에게 제공하고 있다.
카운터석으로만 23석, 전용 구이판까지
가게는 전부 카운터석으로 총 23석이 구비되어 있다. 그리고 좌석마다 징기스칸 양갈비(일본식 양고기 구이)를 먹을 때 사용하는 구이판이 놓여져 있다. 가게의 대표메뉴는 ‘호화 숙성 양고기 3종 모듬세트’(2180엔)와 스프링 램챱스테이크(880엔, 한쪽)이다.

3종 모듬세트는 목심, 특선 안심, 참깨된장으로 양념한 목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양은 150g이다.
또한 정식 메뉴도 있는데, 메뉴 구성은 양고기 이외에도 숙주, 피망, 양파를 구워 주는 모둠 채소, 미역국, 김치 등으로 되어있다. 밥은 백미나 잡곡밥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모둠 채소는 시저샐러드로도 변경할 수 있다.
정식은 참깨된장 양고기 목심세트(1680엔), 숙성 양고기 목심세트(1480엔)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단품으로만도 주문이 가능하다.

채소는 구이판 가장자리에 놓고, 볼록 올라온 가운데 부분에는 고기를 올려놓고 굽는다. 양념에 고기를 재운 후 굽는 것이 아니라, 철판에 고기를 구운 뒤 소스에 찍어 먹는다. 어떤 부위를 먹어도 부드럽고 양고기 특유의 냄새는 맡을 수 없다.
영양가 높은 목초로 키운 양고기만을 판매
가게의 대표 메뉴 중에 하나인 램챱스테이크는 조리된 상태로 제공된다. 뼈째로 고기를 베어 물면 냄새도 나지 않고 부드럽고 육즙이 가득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스프링램은 남반구의 봄부터 초여름사이에 영양가 높은 목초를 먹여 기른 생후 4개월~반년 사이의 어린 양의 고기를 말한다. 현지에서 한달 정도 숙성시킨다고 한다.

1인 여성고객도 부담없이 들어갈 수 있도록 가게 내부는 밝고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다. 먹기 편하게 머리끈이나 종이 앞치마도 비치되어 있다.

쿠사노 사장은 "몸에 좋은 음식으로 양고기가 여성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있다. 양고기 요리는 징기스칸 양갈비가 유명한 홋카이도에서는 보편화 되어있지만, 도심에서는 아직 수요가 많지는 않다. 이번에 선보이는 정식 메뉴를 통해 여성들도 가볍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