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맛] MZ세대 홀딱 반한 '헬시플레저 푸드'

  • 등록 2023.02.28 08: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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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으면 살찐다’는 관념을 깨기 위한 외식업계의 노력이 ‘헬시 플레저’를 강조한 신상품 출시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소금, 설탕, 알코올을 덜어내 칼로리를 잡은 '제로' 상품의 인기에 이어 균형잡힌 영양을 강조하는 '헬시 플레저' 신상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외투를 정리하는 겨울의 끝자락 다가올 여름을 대비해 식단관리를 시작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다.

 

 

먼저 써브웨이는 ‘트레이너가 허락한 외식 메뉴’, ‘다이어트 꿀조합’ 등 별칭을 내세우며 건강한 외식을 강조했다. 실제 서브웨이의 샌드위치 메뉴는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 균형을 갖춘데다 갓 구운 빵과 당일 손질하는 신선한 채소로 맛까지 잡았다. 영양은 물론 꽉채운 속으로 열량 대비 높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활용하면 개인별 상황에 맞는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며 " 밀가루빵이 아닌 곡물빵을 고르고, 채소나 육류 등의 속재료를 추가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SPC가 운영하는 피그인더가든도 '샐러드 맛집'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선한 제철 재료의 고품질 샐러드가 다이어트를 하는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았다. 주문하면 조리하는 볼샐러드, 그릴에 구운 고기와 스쿱 샐러드가 인기다.

 

 

피그인더가든도 소스, 토핑, 채소를 취향에 따라 선택해 주문할 수 있는 ‘나만의 샐러드’다. 최근 간편식으로 출시된 '피그인더가든 볼샐러드'는 편의점에도 입점했다.

 

포케올데이는 건강식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하와이 전통 음식인 ‘포케’가 주력 메뉴다.

포케는 하와이에서 서퍼들이 서핑을 마치고 먹던 음식에서 유래했다. 볼 형태의 그릇에 소량의 밥 등을 담은 뒤 육류, 해산물, 채소, 과일 등을 얹어 한꺼번에 즐긴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 그릇만으로 탄수화물은 적게 단백질, 지방, 무기질 등은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어 높은 포만감과 낮은 열량을 동시에 잡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큼직한 밥그릇 위에 알록달록한 토핑이 풍성하게 얹혀 있는 비주얼도 인상적이다.

 

포케올데이의 경우, 현미밥 또는 메밀밥을 기본으로 다양한 채소와 함께 연어, 육회, 쭈꾸미, 참치, 새우, 오징어, 오리고기, 불고기, 두부버섯, 닭가슴살 등의 메인 토핑을 곁들인 풍성하고 다채로운 포케를 제공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스위트바이오는 최근 그릭요거트 유무인 하이브리드 매장 ‘그릭데이고(go)'를 열었다. 그릭데이고의 헬시 플레저 특화 메뉴는 제철 과일과 국내산 농산물로 만든 플레이버다.

 

 

스페셜 그릭요거트, 프로즌 요거트 바, 그릭요거트 딥(퐁듀) 등 디저트 라인부터 그릭요거트를 활용한 샌드위치, 샐러드 등 식사 대용식 상품군까지 갖췄다.

 

하림은 소금을 아예 넣지 않은 하림이닭 닭가슴살 100%를 출시했다. 닭가슴살을 수비드 공법으로 익혀 수분 손실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하림은 신상품의 촉촉한 육질을 강조하며 고단백·저지방 닭가슴살을 나트륨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림e닭은 해동해 포장지를 뜯어 전자레인지에 약 1분간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 100g 제품 1개에 23g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데 열량은 110㎉에 불과하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하림e닭 브랜드 라인업을 키울 생각"이라며 "건강과 식단관리용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준 기자 jun4548@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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