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업계에서는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드는 제철 식재료로 새단장에 나섰다. 겨울철 대표 식재료 각광받는 식재료로는 꼬막, 굴, 홍합, 매생이, 돌문어 등이 있다.
그중 '꼬막'은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해소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하며, 철분과 칼슘이 많아 어린이나 빈혈을 가지고 있는 여성에게 좋은 해산물로, 겨울에 살이 오른다. 단백질과 아연, 타우린, 비타민,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한 굴은 겨울에 이러한 영양을 가득 품고 있어 면역력 향상에 좋다.
'홍합' 역시 단백질, 타우린,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해 겨울철 원기 회복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료 본연의 특징을 살려 풍성한 감칠맛의 향연
이와 관련, 외식업계에서는 이들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겨울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먼저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한신포차’와 ‘백스비어’는 꼬막과 제철홍합을 활용한 한정 메뉴를 출시했다.
한신포차의 신메뉴 ‘둥지꼬막볶음’은 꼬박볶음을 튀긴 쌀국수 위에 얹어 먹는 메뉴다. ‘꼬막부추전’은 꼬막과 부추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음식이다.
‘백스비어’는 제철 홍합을 사용한 ‘토마토홍합스튜’를 내놨다. 유럽의 대표적인 겨울 음식 스튜를 한국인의 입맛에 재해석한 메뉴로, 홍합과 오징어 등 해산물을 잘 볶아낸 후, 오랜 시간 뭉근히 끓여내 재료 하나하나의 깊은 풍미가 뛰어나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이 시기에 가장 맛있기로 유명한 국내산 새꼬막을 활용한 신메뉴 두 가지를 선보이게 됐다. 맛과 영양을 듬뿍 담은 이번 신메뉴로 한신포차를 찾아주시는 고객들이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 ‘바르다김선생’ 또한 겨울 신메뉴로 꼬막을 선택했다.
‘무나물 꼬막비빔밥’은 특제 소스로 버무린 쫄깃한 남도 꼬막과 무나물, 쪽파, 청상추 등 각종 야채가 어우러진 메뉴다. 여기에 청양고추가 가미돼 알싸한 매운 맛을 더해주며, 바른 참기름과 무조미 김도 제공돼 고소한 맛도 함께 느낄 수 있다.
CJ푸드빌의 ‘계절밥상’도 홍합, 굴, 꼬막 등 각종 해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홍합과 오징어, 새우, 오만둥이를 넣은 ‘겨울바다 모둠해물찜’과 꼬막을 특제 양념 소스에 무친 ‘남해 양념꼬막무침’, 큼지막한 굴과 겨울 매추를 노릇노릇하게 구운 ‘통영굴 배추지짐이’ 등이다.
원앤원의 원할머니보쌈족발은 최근 겨울 특별 메뉴로 굴을 활용한 ‘생굴 보쌈’을 출시했다. ‘생굴 보쌈’은 산지 직송 싱싱한 생굴에 따뜻한 보쌈, 아삭한 무김치, 쫄깃한 쌈떡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로, 특히 단맛이 깊은 생굴의 바다향과 따뜻한 보쌈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원할머니 보쌈∙족발의 원앤원㈜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신메뉴 생굴보쌈은 겨울 제철 식재료인 생굴을 활용해 보쌈의 맛을 극대화한 메뉴”라며 “고객들의 겨울철 입맛을 사로잡아 든든한 한끼를 책임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