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힘찬 기운으로 지난 2년간 이어진 코로나19를 뛰어넘고 다시 활력을 찾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임인년은 검은 호랑이 해이며 '용맹과 신성함'을 상징하고 있어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편의점 ‘GS25’는 임인년 흑호랑이 해를 맞이해 호랑이가 디자인된 순금 호랑이 코인 3종과 황금호랑이 4종, 블랙호랑이목걸이 등 16종의 금 상품을 판매한다.
순금 상품은 주문제작 방식으로 판매된다. 제작 기간은 7일정도 소요돼 완성된 상품은 케이스에 보증서와 함께 담겨 배송된다.
또 1월1일부터 7일까지 범상치 않은 한주라는 콘셉트로 1+1 증정 상품 프로모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미코노미 상품으로는 1억3340만원 명품 오디오세트를 비롯해 캠핑카(7370만원), 100점와인 6종 기획 세트(1000만원) 등을 준비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매년 GS25에서 명절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었다. 미코노미와 프리미엄 선호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지난 22일부터 세븐앱을 통해 '무직타이거 뚱랑이 다이어리' 증정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말 '무직타이거 뚱랑이 다이어리 키트' 증정 1차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준비한 물량 3000개가 열흘 만에 소진돼 관심을 모았다.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도 ‘빽다방 2022년 캘린더’에 귀여운 호랑이 캐릭터를 활용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도 플래너에 호랑이를 담았다.
커피프랜차이즈 ‘할리스’는 호랑이 캐릭터를 적용한 한정메뉴를 판매한다.
할리스는 쿤더샵의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해 호랑이 캐릭터 '흐코'를 개발했다.
할리스의 호랑이 캐릭터는 케이크와 마카롱 등 디저트 메뉴와 다음달 출시하는 딸기 신메뉴에 적용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음달 1일부터 27일까지 매장에서 판매하는 케이크 메뉴 및 신메뉴에 할리스 호랑이 캐릭터 데코픽을 꽂아 제공한다.
글로벌 치킨브랜드인 ‘KFC’는 이날부터 간장 치킨 '쏘랑이치킨'을 선보였다.
호랑이 기운을 담은 쏘이치킨이라는 뜻의 쏘랑이치킨은 짭조름하면서도 매콤한 간장 양념으로 재출시 요청이 많았던 '쏘이치킨' 시리즈의 신메뉴다.
KFC는 쏘랑이치킨과 함께 '쏘랑이블랙라벨치킨'도 동시에 선보이고 블랙라벨치킨 4조각과 쏘랑이블랙라벨치킨 4조각으로 구성된 반반버켓도 다음 달 3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또 공식앱을 통해 검은 호랑이해 맞이 신메뉴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KFC 앱 내 생일 인증을 완료한 호랑이띠 고객에게는 쏘랑이치킨 2조각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앱쿠폰을 증정한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도넛 프랜차이즈 ‘크리스피크림도넛’은 새해 맞이 신제품 3종을 출시, 다음달 23일까지 판매한다.
신제품은 호랑이를 캐릭터로 형상화해 표현했다. △헤이즐넛 초코를 넣은 ‘복받아랑’ △딸기우유 크림을 넣은 하트모양의 ‘사랑해랑’ △초콜릿 아이싱으로 토핑한 ‘행복해랑’ 총 3종이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는 임인년 새해를 맞이해 ‘어흥 에디션’을 출시한다.
바나나맛우유는 2016년부터 매년 겨울마다 색다른 상품으로 옷을 갈아입는 계절 한정 기획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어흥 에디션’은 호랑이를 캐릭터화해 바나나맛우유 패키지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바나나맛우유 역시 1974년 호랑이해에 처음 탄생했다.
맥주 브랜드 ‘칭따오’도 호랑이 일러스트를 담은 특별 한정판 ‘칭따오 복맥 에디션’을 출시했다. 칭따오 복맥 에디션은 매년 그 해의 화제의 인물과 일러스트 협업을 진행한다.
이번 복맥 에디션은 황광희가 직접 디자인한 호랑이 일러스트를 적용했다. 칭따오 복맥 에디션은 알루미늄 보틀(473㎖)과 미니잔(170㎖) 각각 2개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유통가에서 띠 마케팅의 일환으로 그 해를 상징하는 동물을 내세운 제품을 선보인다"며 "올해는 검은 호랑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상품을 내세워 연초 반짝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