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자 식품업계도 ‘특수’ 사냥에 나섰다.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신제품까지 발빠르게 출시하고 있다. ‘제2의 짜파구리’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 ‘깐부치킨’은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출신 셰프와 함께 개발한 ‘오징어치킨’을 오는 11일부터 출시한다.

깐부치킨은 ‘오징어게임’에서 극 중 오일남(오영수)이 주인공 성기훈(이정재)에게 구슬치기 게임에서 ‘깐부’를 하자고 제안한 것에 착안했다. 오영수에게 깐부치킨 광고 모델 제의를 했으나 오영수가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깐부는 딱지치기나 구슬치기 등 놀이를 할 때 같은 편을 뜻하는 단어다.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식품과 패션은 물론 단어까지 인기를 끌면서 깐부치킨은 ‘깐부’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한 셈이다.
깐부치킨은 오징어치킨 론칭 이벤트에 ‘오징어게임’ 출연자 숫자인 456명을 인용해 현금 456만원 1명, 현금 45만6000원 10명 등의 현금 경품을 걸었다. 현대 캐스퍼, 삼성z플립, 외식상품권, 치킨상품권 등 이번 이벤트에만 1억원의 경품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오징어치킨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고 QR 코드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