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와 화제를 모았던 돈가스집 ‘연돈’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 진출, 화제가 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5일 제주국제공항 인근인 제주 사수동에 연돈볼카츠 1호점을 오픈했다. 이어 서울에 2호점을 연달아 오픈,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한 모습이다.
연돈볼카츠 제주점의 경우 포장 전문점임에도 불구하고 주말 기준 대기 시간이 30분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와 연돈이 손잡고 탄생한 ‘연돈볼카츠’의 주력 메뉴는 한돈을 잘게 다져 먹기 좋은 사이즈로 동그랗게 튀겨낸 볼카츠다.
가격은 단품 기준 3천원 선으로 매장 운영보다는 포장판매가 중심인 테이크아웃 형 점포다.
더본코리아는 연돈볼카츠 프랜차이즈와 관련해 연돈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연돈볼카츠를 가맹브랜드로 한 정보공개서를 등록했다.
이 정보에 따르면 연돈볼카츠의 가맹 예치금은 830만원이다. 가맹비(가입비+교육비)는 330만원, 기준 점포 면적(33㎡)에 따른 총 인테리어 비용은 2200만원이다. 가맹 계약 기간은 최초 2년, 연장 1년이다.
연돈은 연돈볼카츠에 대해 “한돈 농가(한돈 자조금 관리 위원회) 요청을 받아 한돈의 비선호 부위 소비 증대를 위해 백종원 대표와 함께 개발한 메뉴”라며 “연돈의 수제 돈가스와는 다른 메뉴”라고 전했다.
한편 연돈볼카츠 프랜차이즈 소식과 강남 오픈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연돈볼카츠 프랜차이즈 소식을 환영하는 네티즌들은 “한돈 농가에 좋은 소식이다”, “서울에서도 연돈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반면 “결국 또 프랜차이즈, 방송을 통해 새로운 백종원 브랜드를 만든 셈”이라며 비판적인 의견들도 다수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