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전략] 더 새롭게! 더 친근하게! 진화하는 PPL 전략

  • 등록 2021.08.19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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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등을 통해 제품 및 메뉴가 노출되는 ‘PPL’은 브랜드의 주요 홍보 수단 중 하나다. 특히 외식업계는 메뉴나 매장의 비주얼을 강조할 수 있다는 점, 음식을 먹는 장면을 통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점 때문에 PPL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업계의 PPL 마케팅은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드라마에 제품 노출만 되는 이전과는 다르게, 보다 다양해지고 전략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기자가 카메라 바라보며 직접 말하는 이색 PPL로 화제된 ‘불스떡볶이’

 

불스떡볶이 는 10대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을 통해 참신한 PPL을 진행했다.

 

간접적인 방식으로 제품을 노출하기보다, 배우들이 카메라를 보고 직접적으로 홍보하는 방식으로 등장해 재미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떡볶이 토핑과 맛에 대해 평가하는 장면에서 배우들이 카메라를 응시해 많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불스떡볶이는 해당 드라마를 통해 ‘불스로제떡볶이’ 등의 주요 메뉴를 선보였으며, 다양한 먹방을 선보여 떡볶이를 젊은 세대 ‘소울푸드’로 인식하도록 했다.

 

다양한 채널 통해 신메뉴 적극 선보이는 피자알볼로

 

피자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TV와 유튜브를 넘나들며 공격적인 PPL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신메뉴 ‘날개피자’ 출시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브랜드 모델 송강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JTBC 새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 지난달 첫 방송 이후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 메뉴 및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며 인지도 및 친근감을 강화하고 있다.

 

TV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유튜브 콘텐츠를 즐기는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푸드 전문 채널 ‘더 밥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예능 ‘분식 오맛카세’를 통해 신메뉴의 매력 포인트를 상세히 소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드라마 PPL에 이어 현장에 커피차까지 보낸 ‘커피베이’

 

카페 프랜차이즈 ‘커피베이’는 ‘펜트하우스2’에 이어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에 제작 지원을 진행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커피베이는 천서진(김소연)이 출소 직후 딸 하은별(최예빈)과 첫 상봉하는 배경 장소로 등장했으며, 천서진의 연기력이 돋보인 빙수 먹방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드라마에 노출된 메뉴 인지도가 높아지고 판매량이 급상승했으며, 이에 커피베이는 최근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펜트하우스3 촬영장에 커피차를 선물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계가 PPL을 다양화하며 전개해 나가는 이유는 그 효과 때문”이라며 “적극적이고 재미있게 PPL을 진행할수록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 최종적으로 매출이 상승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업계 내 PPL 마케팅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 기자 jun4548@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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