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인사이트] 커피프랜차이즈는 진화중

  • 등록 2021.07.28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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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음료는 물론 식사까지 함께 해결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많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다양한 식사 대용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기존 베이글, 머핀 등으로 구성되었던 식사 대용 메뉴는 간편하지만 든든한 샌드위치, 브리또와 피자부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샐러드까지 더욱 다양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먼저 ‘이디야커피’는 2019년 ‘핫 샌드위치’, ‘대만식 샌드위치’, ‘수프’ 등을 선보이며 음료와 함께 즐기기 좋은 식사 대용 메뉴 상품군을 본격적으로 확대했다.

 

실례로 이디야커피 전국 가맹점 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5년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간편식 메뉴를 찾는 고객은 매년 늘어났으며 매출 또한 5년 새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디야커피는 2021년 스퀘어피자 2종(베이컨 포테이토, 허니 고르곤졸라)과 샐러드 2종(그릴드 치킨, 불고기)까지 출시하며 고객 선택권을 한층 더 넓혔다. 특히 지난달 출시한 샐러드 2종은 신선한 치즈, 계란 등 고품질 원재료를 사용해 깔끔하고 건강하게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출시 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릴드 치킨 샐러드와 불고기 샐러드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또한 집에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또 던킨도너츠는 지난해부터 ‘커피와 함께하는 캐주얼 스내킹 브랜드’라는 컨셉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브랜드 이름에서 ‘도너츠’를 지우고 던킨만 남기고, ‘핫볼’ ‘핫샌드위치’ 등 스낵 메뉴를 추가했다. 올 초에는 ‘내쉬빌 핫치킨 버거’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간편식 트렌드 확산, 스퀘어 피자부터 컬러쉐이크 까지

커피와 함께 즐기는 한 끼 식사 인기

 

지난 6월 스타벅스커피가 선보인 ‘컬러푸드 쉐이크’가 출시 2주만에 판매량이 7만개를 넘어서 화제가 되었다.

 

 

스타벅스 간편식 '컬러푸드 쉐이크'는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바로 섭취할 수 있는 ‘RTE 푸드’((Ready-To-Eat)다.

‘유산균’, ‘콜라겐’, ‘프로틴’ 등 영양소별 세 가지 테마로 나눠 가장 적합한 컬러 푸드로 설계한 후 고객이 3종 중 본인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담긴 쉐이크를 선택하여 먹을 수 있도록 기획된 푸드이다.

'유산균 옐로푸드 쉐이크'는 귀리, 수수, 바질씨드, 프로바이오틱스 생균과 프리바이오틱스를 포함한 고식이섬유 식품으로 통귀리를 활용해 한끼 식사로 손색없다.

 

'콜라겐 레드푸드 쉐이크'는 비트와 석류의 달콤한 향이 매력적이며 저분자 피쉬콜라겐과 고비타민 6종을 포함하고 있어 고영양, 고단백음료이다.

 

검정콩, 흑미와 우리땅에서 자란 오곡을 함유한 고단백 식품인 '프로틴 블랙푸드 쉐이크'는 13그램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계란 두개 분량의 단백질을 한 끼 쉐이크에 담은 셈이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는 윤쉐프 정직한 제빵소와 제휴해 서울 잠실 석촌호수점에 베이커리 카페를 오픈했다.

 

 

정직한 제빵소는 윤여중 쉐프가 대표이사를 맡은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로, 천연 발효종을 자체 개발해 밀가루 제조법을 사용한 빵이 유명하다.

 

엔제리너스 석촌점에서는 정직한 제빵소의 전문 제과제빵사 5명이 근무하며 제노베제 크림치즈, 마늘 바게트, 단호박 캄파뉴 등 갓 구운 빵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엔젤리너스의 경우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엔제리너스의 반미 샌드위치 누적 판매량은 150만개를 돌파했다. 

 

 

엔제리너스가 선보이고 있는 반미는 베트남 주재 직원의 아이디어로 인해 개발된 메뉴로, 국내산 쌀로 만든 부드럽고 쫄깃한 바게트빵에 신선한 야채, 고기류를 풍성하게 채운 것이 특징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카페에서 편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찾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샐러드, 델리 및 베이커리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출시한 페이스트 제품은 크림치즈, 넛츠, 소시지, 계란, 포테이토, 베이컨 등을 페이스트리에 넣어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고소한 넛츠와 상큼한 크림치즈가 어우러진 넛츠 크림치즈 크럼블 페이스트리, 육즙 가득한 소시지에 고소한 치즈 토핑으로 마무리한 소시지 페이스트리, 계란과 감자가 들어가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에그 포테이토 페이스트리, 계란, 베이컨이 들어가 더욱 든든한 에그 베이컨 페이스트리 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기 제품 무화과브레드&이즈니버터는 말린 무화과와 견과류가 함께 어우러져 씹을수록 고소한 식사대용 빵에 이즈니 버터가 함께 제공되어 더욱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업계관계자는 “커피는 타 외식업에서도 대용식이나 대체제가 다수 존재해 커피전문점은 커피만으로는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최근 친숙한 커피전문점에서 간편히 식사를 해결하려는 카페족이 늘어나며 더 고급화되고 건강한 메뉴를 커피 전문점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준 기자 jun4548@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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