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 홍콩 식물성 대체육류 브랜드 '옴니푸드', 식물성 해산물 출시

  • 등록 2021.07.13 13: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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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식물성 대체육류 브랜드 ‘옴니푸드(OmniFoods)’가 지난달 식물성 재료로 만든 해산물 제품을 출시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남획(Overfishing), 해산물 내 미세플라스틱 오염 등으로 인한 문제가 대두되며 식물성 해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Seaspiracy)’는 현재의 조업 관행으로 2048년이 되면 바다에 물고기가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 소개했다. ‘물고기 없는 바다’ 시나리오의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5㎜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을 결국 우리가 다시 섭취한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옴니푸드의 데이비드 영(David Yeung) 대표는 “1950년 전 세계의 해산물 소비량은 2천만 톤이었으나 70년이 지난 지금은 1억8천만 톤으로 약 9배 치솟았다. 특히 홍콩의 1인당 해산물 소비량은 70.75kg으로 세계 평균보다 약 3.5배가량(2017년 기준) 높다. 이는 아시아에서 몰디브(90.4kg) 다음으로 많은 양이다”고 밝혔다.

 

 

이어 “6월 8일 ‘세계 해양의 날(World Oceans Day)’를 맞이해 해산물의 소비를 줄이고, 해산물의 안전한 대안으로 식물성 대체 해산물 제품 라인 ‘옴니 시푸드(OmniSeafood)’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공개한 옴니 시푸드 시리즈는 참치를 대체한 옴니투나(OmniTuna), 흰살 생선 대체 제품인 식물성 필렛(fillet)과 버거(burger)제품이 있으며, 연어를 대체할 옴니살몬(OmniSalmon) 등 총 3가지이다.

 

 

옴니 시푸드는 비유전자변형(Non-GMO) 콩, 완두콩, 쌀 등 식물 단백질을 혼합해 흰살 생선, 참치의 맛을 구현했다. 수은, 미세 플라스틱으로부터 안전하며, 트랜스 지방, 콜레스테롤이 없다.

 

또한, 호르몬, 식용 색소, 식품 첨가물, 항생제를 첨가하지 않은 건강한 식품이라는 장점이 있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Non-GMO 카놀라유에서 추출한 오메가3를 함유하고 있어 영양적으로도 해산물 대체 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비건 식료품점인 그린 커몬(Green Common)은 바다를 주제로 옴니 시푸드를 이용한 새로운 메뉴를 출시했다. 홍콩 스타일의 스파이시 옴니필렛, 레몬 소스로 뿌린 옴니필렛, 옴니투나로 만든 참치 타르타르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준비됐다.

 

 

끝으로 옴니푸드 대표는 “과도한 남획과 바다 밑에 있는 어류 등을 동력선에 의해서 그물로 포획하는 저인망어업(bottom trawling)은 해양 생태계를 치명적으로 파괴하는 행위다. 2018년 옴니포크의 성공적인 출시 이후, 해산물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으며 다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식물성 대체 해산물 옴니 시푸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하루 기자 lumunehito@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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