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바리스타 협동 카페 라운지엑스가 환경의 날을 앞두고 매장 내 사용 중인 일회용품 전반을 친환경 생분해 소재로 변경한다.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라운지랩은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을 만들어나가기 위하여, 산수음료의 친환경 포장재 자회사 에코패키지솔루션(Eco Package Solution, 이하 EPS)과 손잡고 오는 6월부터 라운지엑스 매장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을 순차적으로 변경한다.
플라스틱 컵부터 시작해 종이컵, 포크와 나이프, 스트로우 등 매장 내 사용 중인 일회용품 전반을 100% 생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신기술 활용해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 친환경 행보 동참
이번 일회용품 친환경 소재 변경은 작년 코로나 19 상황 발생 이후 급증한 배달 주문으로 인해 늘어난 일회용품 소비와 함께 더욱 커져 가는 환경 문제 속에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에서 추진되었다.
라운지엑스와 EPS가 손잡고 제작한 친환경 일회용 컵은 식물 원재료로 만들어져 100% 생분해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옥수수에서 유래한 PLA 소재로 만들어져 산업용 퇴비화를 통해 180일 이내에 물, 이산화탄소, 양질의 퇴비로 완전분해된다. 또한 생체흡수성 PLA로 제작되어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축적되지 않아 안전하다는 점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라운지랩은 친환경 컵 변경과 더불어, 재활용을 통해 플라스틱의 생산을 최소화하려는 친환경 기업들의 공동 캠페인 ‘Closing the Loop™’또한 참여한다. 라운지엑스가 매장에서 사용 후 반납된 일회용 컵을 폐기하는 대신 회수하여 EPS에 전달하면,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PLA 원재료나 바이오가스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이다.
이번 일회용품 친환경 소재 변경으로 인해, 한해 라운지엑스 전 매장에서 발생하던 플라스틱 컵 폐기물 55만 개 분량을 줄일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컵은 기존 PET 소재 컵 대비 탄소 배출량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약 74%가량의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라운지랩 황성재 대표는 “라운지랩은 로보틱스,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용해 가치를 증강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기술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친환경 행보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이번 일회용품 소재 변경의 배경을 밝혔다.
한편 라운지랩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컵 재활용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고객이 직접 재활용 컵 회수 과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