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이슈] 프랜차이즈 업계는 지금 ‘랜선 교육' 중

  • 등록 2021.06.02 09: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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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스마트 트레이닝’ 붐이 일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디지털 교육 시스템의 도입이다. 전국에 가맹점이 포진해 있는 프랜차이즈 업계 특성을 고려해 현장 교육 보다 접근성이 뛰어난 디지털 교육을 도입하는 곳이 늘고 있다.

 

최근 공차코리아가 선보인 스마트 교육시스템이 대표적인 사례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가맹점주와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 교육을 위한 공차코리아 E-러닝 앱 ‘공차 E-스쿨’은 메뉴 레시피, 매장 운영, 서비스, 위생 관리 등 전반적인 매뉴얼 교육을 담은 앱이다.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18개국 공차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공차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드롭박스 비즈니스’ 툴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까지 더욱 효율적인 업무 협업이 가능해졌다. 올 하반기에는 라이브 방송 교육 콘텐츠를 론칭해 교육 시스템을 보다 견고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도 가맹점주 및 가맹점 직원들을 위한 교육 앱 ‘교촌 e-아카데미’를 선보였다.

조리 및 서비스 교육, 마케팅 정보, 본사와 가맹점 간 소통 창구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기능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커피 브랜드 '매머드커피'는 5월 초 기존 고객용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한 ‘매머드 오더’를 선보였다.

 

 

앞서 이미 지난 2018년 LG전자와 함께 중저가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로는 최초로 브랜드 전용 모바일주문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도입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매머드커피는 새 디바이스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가맹점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라방’(라이브방송)을 교육에 활용하는 업체들도 있다.

편의점 GS25는 지난 2월부터 라이브방송을 활용한 ‘경영주 온라인 열린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PC 및 모바일로 어디서나 교육이 가능하며 교육 도중 채팅을 통해 소통할 수도 있다. 라이브 방송 참석이 어려울 경우 방송 종료 후 점포 시스템에서 영상을 통해 ‘셀프 학습’도 할 수 있다. 제너시스 BBQ는 지난 3월 전국 1800여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신메뉴 조리 관련 온라인 실시간 교육을 진행했다.

 

공차 관계자는 “‘공차 E-스쿨’ 등 비대면 디지털 교육은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해 기존 현장 교육을 보완 또는 대체하기에 적합하다. 지역 가맹점의 교육 콘텐츠 접근성도 훨씬 높아진 만큼 전체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 기자 jun4548@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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