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체크] 외식업계도 요즘 '역주행' 바람, 단종됐던 먹거리 재출시 화제

  • 등록 2021.04.28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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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에서 잊혀졌던 노래가 다시 큰 사랑을 받는 것처럼 외식업계 먹거리에도 역주행 열풍이 불고 있다. 과거 인기 제품과 장수 제품의 이색 변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실례로 맥도날드가 13년 만에 재출시한 ‘필레 오 피쉬’와 한정 판매 제품 ‘더블 필레 오 피쉬’가 출시 3주 만에 100만 개 이상의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한국맥도날드는 사이드 메뉴 ‘맥윙’도 재출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맥도날드의 맥윙은 매번 출시 때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지난 2019년 여름에는 출시 일주일 만에 조기 완판돼 물량을 긴급 공수하는 이례적인 사례를 기록하기도 했다.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버거킹도 ‘더블 오리지널 치즈버거’를 재출시한다. 더블 오리지널 치즈버거는 소비자 요구에 3년 만에 재출시되는 제품이다.

 

 

더블오리지널치즈버거는 불에 직접 구운 100% 순쇠고기 더블 패티와 고소한 풍미의 더블 치즈 조합으로 정통 아메리칸 치즈버거의 맛을 살린 제품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더오치’라는 애칭이 생길 만큼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더블 오리지널 치즈버거’를 재출시하게 됐다.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메뉴라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제과업계 또한 과거 인기있던 메뉴를 업그레이드 재출시하는 등 소비자 부름에 응답하는 추세다.

달달한 커피에 콕 찍어 먹으면 찰떡궁합인 해태 ‘에이스’가 뉴요커 디저트 스타일로 젊은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일상에서 아메리카노를 자주 마시는 요즘 세대의 입맛에 맞춘, 뉴트로 버전의 ‘에이스’로 씹는 맛을 더 바삭하게 살린 크래커에 뉴욕치즈케이크의 주원료인 크림치즈 특유의 진한 맛과 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양파가 짜장면의 주 재료로 사용된다는 점에 착안해 ‘양파링’에 ‘짜파게티’의 맛을 조합한 스낵 신제품 ‘짜파링’을 출시, 최근 SNS상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양파의 단맛과 볶음짜장 소스의 짭짤한 맛이 이뤄내는 ‘단짠’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특히,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양파링의 조직감은 그대로 살아있으면서도 한입에 쏙 들어가는 미니 사이즈로 만들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진한 우유 풍미와 깔끔한 디자인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순수 우유케이크’를 최근 재출시했다.

 

파리바게뜨는 ‘순수 우유케이크’를 다시 판매해달라는 소비자의 지속적인 요청과 소비자 투표 이벤트 결과를 통해 재출시를 결정했다. 파리바게뜨가 자체 진행한 ‘역대 인기 케이크 중 재판매를 원하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 투표에서 ‘순수우유케이크’는 약 60%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처음 선보인 ‘순수 우유케이크’는 당시 파격적인 콘셉트로 화제를 모으며 출시 2주 만에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순수 우유케이크를 잊지 않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보다 크림의 맛과 풍미를 더 진하게 개선했다.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준 기자 jun4548@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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