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이슈] 코시국에 치킨 프랜차이즈 연매출 4000억 달성

  • 등록 2021.04.20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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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4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매출 1위 ‘교촌치킨’과 2위 ‘bhc’의 경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교촌에프엔비(교촌치킨 운영사) 매출은 44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8%, bhc는 4004억 원으로 25.7% 증가했다. 이어 제너시스 ‘BBQ’의 지난해 매출 또한 32% 증가, 3256억원을 거뒀다.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수요 급증, 연매출 4천억원 시대 열어

국내 치킨업체가 연매출 4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bhc는 2016년 2000억 원, 2019년 30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1년 만에 매출액이 800억 원 이상 증가하는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도 더욱 늘었다. 교촌의 영업이익은 410억 원으로 4.3%, bhc는 1300억 원으로 33.0% 크게 증가했다.

 

치킨업계선 코로나19로 배달 음식 선호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치킨의 인기가 꾸준해 매출 고성장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했다.

교촌 관계자는 “음식 배달서비스 시장 성장의 수혜를 봤다”고 설명했고 bhc 관계자는 “‘뿌링클’ ‘맛초킹’ 등 스테디셀러 제품은 물론 신메뉴로 선보인 부분육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bhc 뿌링클은 지난해 1500만 개 이상, 사이드 메뉴 ‘치즈볼’은 800만 개 넘게 판매됐다.

제너시스BBQ의 ‘핫황금올리브치킨’ 또한 출시 약 9개월 만에 250만개나 팔려 화제가 되었다.

이는 소비자가격으로 환산하면 판매 금액만 500억원에 이르며, 2020년 12월 기준 약 2,300만 가구(세대) 중 10가구 중 1가구 이상이 핫황금올리브 치킨을 먹은 셈이다.

 

 

치킨업계는 올해도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배달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데다 매장 수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bhc 관계자는 “두 자릿수대 매출 증가율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촌 관계자는 “1인 가구는 배달 음식 선호도가 높고, 그중에서도 치킨은 가장 선호되는 음식이어서 치킨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준 기자 jun4548@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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