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봄이 온다'…제철 식재료 활용한 신메뉴 출시

  • 등록 2021.03.12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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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움츠러들었던 소비심리가 조금씩 되살아나는 가운데, 외식업계가 봄나물과 과일 등 신선재료를 활용한 제철 식재료로 소비자 입맛 잡기에 나섰다.

 

먼저 외식기업 디딤이 운영하는 해산물 밥집 ‘연안식당’은 최근 봄 시즌 메뉴로 ‘꼬막달래비빔밥’, ‘도다리쑥국’, ‘봄냉이쭈꾸미전’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봄 시즌 메뉴는 봄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대표 봄 제철 식재료인 달래, 쑥, 봄냉이, 쭈꾸미 등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꼬막달래비빔밥’은 향긋한 봄 제철 채소인 달래를 활용한 메뉴이며, ‘도다리쑥국’은 봄이 제철이자 궁합이 좋은 도다리와 쑥을 활용해 만들었다. ‘봄냉이쭈꾸미전’도 제철 식재료인 봄냉이와 쭈꾸미를 함께 넣어 푸짐한 식감을 자랑한다.

 

CJ푸드빌 ‘제일제면소’는 ‘제일제면소로 떠나는 향긋한 봄나들이‘란 콘셉트 아래 봄 기운을 담은 봄나물을 활용해 메뉴를 선보였다.

 

 

주요 메뉴로는 깊은 고기 육수에 칼국수를 넣고 쇠고기와 달래를 풍성하게 얹은 ‘달래 쇠고기 칼국수’와 마늘쫑과 함께 볶은 돼지고기, 달래, 부추를 듬뿍 올린 ‘고기 듬뿍 봄나물 비빔면’, 육회에 새싹채소, 달래, 참나물 등 봄 채소에 양배추, 오이를 넣은 ‘봄새싹 육회 골동면’ 등이다.

 

여기에 막걸리 등 주류와 곁들이기 좋은 별미 요리인 ‘달래 새우 강정’, ‘달래 바지락 볶음면’도 일부 매장을 통해 선보인다.

 

본아이에프의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잘차린 한 상, 푸른 봄 입다’ 컨셉에 맞춰, 봄철 대표 식재료 냉이를 활용한 메뉴 ‘봄냉이우삼겹된장찌개’와 ‘봄냉이된장제육덮밥’을 재출시했다.

 

두 메뉴 모두 작년 봄 시즌 메뉴로 선보이며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메뉴로, 냉이 특유의 산뜻한 풍미와 영양을 한껏 살려 올 봄 시즌메뉴로 다시 한번 선보이게 됐다.

 

 

‘봄냉이우삼겹된장찌개’는 구수한 맛의 우삼겹된장찌개에 향긋한 풍미를 자랑하는 봄 대표 나물 냉이를 푸짐하게 담은 것이다. 작년 봄 출시 6일 만에 1만 개 이상 판매 될 만큼 고객들에게 커다란 인기를 끌기도 했다.

 

또한 ‘봄냉이된장제육덮밥’은 따끈한 밥 위에 냉이의 맛과 향을 살린 비빔된장소스, 매콤한 제육볶음과 각종 야채, 청양고추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SPC그룹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그릴리아’는 ‘스프링 고메 트립(Spring gourmet trip, 봄 미식여행)’을 주제로 딸기와 주꾸미, 아스파라거스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봄 한정 메뉴 6종을 내놨다.

 

카페, 디저트업종에서는 제철 과일인 딸기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은 제철 맞은 국내산 딸기를 활용한 상큼한 풍미의 '딸기 신메뉴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딸기 본연의 풍미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라떼와 에이드, 레트로 콘셉트의 파르페까지 총 3종으로, 특히 파르페의 경우 딸기와 시리얼, 후르츠칵테일 등을 층층이 올리고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얹어낸 화려한 비주얼이 특징이다.

 

설빙도 ‘와르르생딸기 케이크’를 출시했다. 이름처럼 케이크를 잘라내는 순간 쏟아지는 생딸기 슬라이스의 풍성함이 돋보이는 메뉴다. 담백하고 고소한 생크림과 고급스러운 초코크림에 바삭한 발로나 초코볼이 식감을 더하는 초코 2종으로 구성됐다.

 

 

와르르생딸기 케이크 2종은 설빙이 주력 메뉴인 빙수가 아닌 처음으로 선보이는 케이크 이지만 출시 열흘 만에 초도 물량 절반 이상이 판매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업계관계자는 “봄을 맞아 외식업계에선 신메뉴 출시로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특히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봄처럼 상큼하고 신선한 맛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 기자 jun4548@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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