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의 올해 1월 배달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본코리아는 배달 앱(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1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00% 이상 상승했다 전했다.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으로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됨에 따라 가족 중심의 안전한 소규모 모임이 늘어난 것이 주요 매출 증대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의 영향으로 인한 내식의 증가 역시 외식 배달 수요 급증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배달 매출이 높은 브랜드(배달의민족 1월 매출 기준)를 살펴보면 ▲홍콩반점0410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빽다방 순으로, 주로 식사 및 안주 메뉴를 취급하는 브랜드가 큰 인기를 얻었다.

더본코리아의 배달 매출 급증에는 환경적인 요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증가한 배달 수요에 맞춤화된 배달 메뉴 강화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 등 다양한 기반 확충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더본코리아는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소비문화의 확산에 맞춰 브랜드별 배달 서비스를 적극 확대해 왔다. 팬데믹 이전인 지난해 1월 기준으로는 배달 니즈가 높은 면류, 야식류를 취급하는 홍콩반점0410, 역전우동0410, 한신포차 등 7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배달 서비스를 진행해왔으며, 현재 총 14개로 대폭 확대했다.
또한 더본코리아는 주요 배달 플랫폼에 모두 입점해 있으며, 본사가 100% 부담하는 배달 할인 프로모션도 여러 차례 진행해 가맹점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왔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외식과 내식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각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대에 음식을 먹기를 원하는 문화가 정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배달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더본코리아 브랜드의 음식을 안전하고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