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KT, 외식업계 혁신…기가지니에 주문하면 AI로봇이 서빙

  • 등록 2020.12.09 15: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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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외식업체 썬앳푸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외식업계 디지털 혁신(DX)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썬앳푸드가 새로 연 샤부샤부 전문점 '모던 샤브 하우스 광화문D타워점' 내 '지니룸'에 맞춤형 AI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이 테이블에 비치된 기가지니 단말을 통해 음성으로 요청사항을 말하면 서빙로봇이 음식을 포함해 리필 메뉴, 앞접시, 생수 등을 자리로 배달한다.이 외에 기가지니와 대화, 지니뮤직을 통한 음악 재생도 가능하다. 이번 시범 서비스 도입으로 매장의 효율을 높이고 직원의 피로도를 대폭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지난 9월 엠에프지코리아와 협력해 매드포갈릭 봉은사 현대아이파크점에 1세대 AI 서빙로봇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고객 반응과 매장 직원 이용 형태를 분석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2세대 AI 서빙로봇은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트레이 탈부착을 간편하게 바꾸는 등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2세대 AI 서빙로봇은 올해 6월 KT가 지분 투자한 현대로보틱스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KT AI Robot사업단에서 자체 개발한 3D 공간맵핑 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 최첨단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테이블 간 좁은 통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장애물 발견 시 유연하게 회피해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또한 배터리가 부족할 시 자동으로 충전대에 복귀해 충전한다. KT는 향후 서빙 외에도 로봇 호출, 음성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니룸'에는 스마트홈 전문기업 고퀄의 '헤이홈' 플랫폼을 적용해 음성으로 조명과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김하루 기자 lumunehito@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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