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뷔페식당 줄줄이 영업 중단

  • 등록 2020.08.25 09: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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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며 뷔페형 식당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뷔페는 현재 감성주점, 헌팅포자 등과 함께 고위험시설 12종에 포함된다. 원칙적으로 고위험시설은 영업이 제한된다.

 

전 매장 운영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

24일 0시를 기준으로 전국의 뷔페식당이 임시 영업 중단을 시작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계절밥상의 전 매장은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빕스도 대부분 매장의 영업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이랜드이츠의 애슐리도 강원, 경북, 대구, 제주의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는 19일부터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신세계 푸드에서 운영하는 한식 뷔페 올반과 시푸드 레스토로랑 보노보노도 마찬가지다.

 

초밥 뷔페 쿠우쿠우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른 수도권 매장의 경우 짧게는 오는 30일까지 휴업을 결정했다. 이외에도 토다이, 자연별곡 등이 잠정적으로 영업을 하지 않는다.

 

 

그동안 뷔페 브랜드는 입장 시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 작성, 영업 전·후 수시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실시해왔으나 강도 높은 조치로 인해 영업 중단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일일확진자가 250명 이상을 유지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거론되며 외식업계의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자 400명에 육박한 것을 정점으로 보고 있지 않다. 유행의 양상, 규모, 확대되는 속도를 점검하며 3단계 적용에 대한 필요성을 매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3단계가 실시되면 민간다중시설인 일반 주점, 카페도 문을 닫아야 한다. 더욱이 10인 이상 대면 모임, 행사가 금지돼 사실상 생활 경제가 멈추게 된다.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가 다시 급증세로 돌아서며 외식업계가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김하루 기자 lumunehito@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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