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Customer Experience)시대, 형태·맛 차별화한 ‘푸드체인지’ 신제품 인기

  • 등록 2020.08.20 09: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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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업계가 기존 형태나 맛을 변형해 소비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는 ‘푸드 체인지(Food Change)’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의 친숙한 모양에서 탈피한 형태 변형이나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맛을 제공,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리아, 버거 접었다?! "한 손으로 깔끔하게"

지난 달 롯데리아는 새로운 형태의 접어서 먹는 ‘폴더버거’를 출시했다.

폴더버거는 기존 버거와 다르게 접어서 한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앞서 롯데리아는 롯데리아 전국 일부 매장에 ‘7월 1일부로 롯데리아, 버거 접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폴더버거는 '비프'와 '핫치킨'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폴더버거 비프는 '단짠'(달고 짠맛) 소스와 모차렐라치즈로 맛을 냈고, 폴더버거 핫치킨은 '매콤달콤' 소스에 매운 핫치킨 토핑을 더했다. 1개당 가격은 각각 5700원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미있고 독특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분들에게 즐겁고 기분 좋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폴더버거는 롯데잇츠앱을 통해 모바일과 배달 주문도 가능하다"고 했다.

 

혁신적인 포켓 엣지 적용한 피자헛의 ‘얼티밋 치즈포켓’

한국피자헛은 지난 6월 스위스 명품 라끌렛 치즈, 부드러운 크림치즈, 쫄깃한 모짜렐라를 아낌없이 가득 담은 주머니 모양의 차별화된 엣지로 디자인된 프리미엄 신제품 ‘얼티밋 치즈포켓’을 출시했다.

 

 

화려한 꽃모양의 독특한 비주얼에 기존 치즈크러스트 대비 엣지의 치즈양이 2배로 늘어나 먹는 재미에 눈으로 보는 재미까지 선사해 고객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신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30만 개 이상 팔리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GS25, 재미있는 모양의 ‘똥모양구미’&‘단무지 모양 젤리’

GS25가 지난 달 7일부터 업계 단독 운영 상품으로 순차 출시한 똥모양구미, 단무지모양젤리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 잡으며 편의점 인기 상품으로 발돋움했다.

과일 또는 캐릭터 모양이 주를 이루는 젤리 시장에 예상치 못한 콘셉트로 출시된 똥모양구미, 단무지모양젤리를 체험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해 큰 인기를 얻었다. 실제, GS25가 7일부터 7월21일까지 젤리 카테고리를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해당 제품은 GS25 젤리 분류 내 100여 종 중 매출 톱 4위, 7위에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풍성해진 맥도날드 ‘빅맥 베이컨’

맥도날드는 최근 대표 버거 메뉴인 ‘빅맥’에 베이컨을 더해 더욱 풍성해진 ‘빅맥 베이컨’을 출시했다.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인 빅맥은 100% 순쇠고기 패티 두 장에 치즈, 풍성한 채소, 특별 소스가 어우러진 완벽한 맛의 조화로 50년이 넘게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신제품 '빅맥 베이컨'은 이러한 빅맥에 고소하고 짭쪼름한 훈연의 맛에 베이컨이 더해져 한층 감칠맛 나는 고기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빅맥의 확장판 버전이다.

 

"다섯 가지 토핑을 한 판에!" 피자마루, 신메뉴 '마루파이브' 출시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마루가 최근 선보인 ‘마루파이브’는 콥샐러드를 연상케 하는 토핑이다. 기존의 피자와 달리 한 줄씩 나란히 토핑을 올려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스테이크, 치즈콘, 페퍼로니, 베이컨 포테이토, 불닭 등 피자마루의 대표 토핑으로 구성해 한 판으로 무려 다섯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오색찬란한 토핑으로 고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했다면, 오징어 먹물로 만든 도우는 쫄깃한 식감과 영양까지 고려해 개발했다. 고소하고 담백한 오징어 먹물 도우는 어떠한 토핑과도 좋은 궁합을 이룬다.

 

피자마루 관계자는 “신메뉴인 ‘마루파이브’는 메뉴선정 고민을 줄여드리고자 다섯 가지 피자를 한 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기존에 인기가 많은 토핑들로 구성하여 어느 부분을 드셔도 만족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마트, 스파클링 막걸리 ‘지평 이랑이랑’

이마트는 전통 막걸리 제조업체 지평주조와 공동으로 기획 개발한 이색 스파클링 막걸리 '지평 이랑이랑'을 선보였다.

이마트는 지평주조와 협력해 '지평 이랑이랑'의 콘셉트, 맛, 디자인 등을 기획 및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일반적인 막걸리와 차별화된 '스파클링 막걸리'로, 마셨을 때 시원한 탄산을 느낄 수 있으며, 더운 여름철에 즐기기 좋은 알코올 도수 5도의 저도주다. 묵직하고 텁텁하기보다 가볍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이준 기자 jun4548@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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