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는 요즘, 일명 ‘기적의 팬케익’으로 불리우는 일본의 수플레 팬케이크 브랜드 플리퍼스(FLPPER’S)가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에 오픈한다.
최근 가츠산도·타마고산도(돈가스·계란 샌드위치)등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일본식 샌드위치나 일본 말차를 넣은 푸딩이나 케이크 등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인 일본 디저트가 젊은 여성에게 인기다.
일본 디저트브랜드가 한국에서 뜨는 이유에 대해 30년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외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식당과 술집에 이어 카페까지 일본풍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경험' 때문이다. 관광지뿐 아니라 일본을 속속들이 경험한 이들이 늘면서 이러한 일상의 문화를 경험한 사람이 늘어난 것.”이라며 일본 디저트 브랜드들의 공통점에 대해 “요란하지 않은 간결한 디자인, 정형화된 공정과 철저한 위생관리, 그리고 메뉴의 품질을 위한 느림의 미학.”을 꼽았다.
전 세계 디저트의 최신 유행이 집결된 일본 동경 시부야. 핫 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과 최고의 디저트로 정평이 화제 점까지, 일본의 인기 카페 여섯 곳을 엄선하여 소개한다.
1. 시부야 ‘첼시 카페(CHELSEA CAFE)’
점내에서 정성스럽게 구워 낸 비스킷의 뛰어난 식감의 디저트로 입소문이 난 ‘첼시카페’는 일본에서는 보기 드문 ‘비스킷샌드’를 선보인다.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는 ‘The Short cake’로 도톰한 비스킷과 휘핑크림의 부드러운 단맛, 그리고 입안에 퍼지는 딸기의 과즙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치킨너겟과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과 새우크림, 치즈 비스킷이 한데 어울려 색다른 풍미를 전하는 ‘첼시 카페 더 비스킷 샌드’ 또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샐러드를 곁들인 원 플레이트 브런치 요리도 판매한다.
2. 흉내 수 없는 하나뿐인 프렌치 토스트 ‘아이보 아일랜드 시부야’
후쿠오카 텐진지역의 유명 디저트 맛집 출신으로 도쿄 시부야에 진출, 길게 늘어선 대기 줄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이다.
이곳만의 특징으로는 토스트 전용 빵을 직접 개발, 발효 버터를 사용하여 철판에 구워 낸 정통 프렌치 토스트를 판매한다는점이다.
처음 씹을 때 바삭한 겉면과 함께 이어지는 촉촉한 빵의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일반 우유보다 가격이 비싼 구마모토 ‘아소 오구니 저지방 우유’만을 사용한 생크림과 천연 바닐라 에센스의 밸런스도 일품이다.
3. 클린턴 스트리트 베이킨구 컴퍼니
뉴욕 맨하탄에 있는 ‘클린턴 스트리트 베이킨구’의 2호점이 시뷰야에 있다. 맨하탄 본점과 마찬가지로 오픈 이후 대기줄이 끊이지 않는 카페로 알려진 유명하다.
대표 메뉴로는 '프렌치 토스트', '오믈렛', '에그 베네딕트', '샌드위치' 등 종류도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디저트는 ‘뉴욕 팬케이크’로 ‘뉴욕 No.1 팬케이크’에 두 차례 선정된 바 있다.
반죽의 배분이나 굽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한 팬케이크를 맛 볼 수 있다.
또한 버터 와플에 프라이드치킨을 얹어 메이플 버터를 듬뿍 들여주는 ‘프라이드 치킨 & 와플 '(1,500 엔) 또한 이곳만의 시그니쳐 메뉴다.
4. 치즈 주방 라쿠레(CHEESE KITCHEN RACLER)
시부야의 유명 치즈 요리 전문점으로 세계 각국의 치즈를 사용한 이색 요리를 선보인다.
’치즈 소프트 크림‘, ’열대 치즈 소프트 파르페‘, ’망고의 레어 치즈 케이크‘, ’치즈 타르트‘ 등 치즈가 듬뿍 들어간 디저트 메뉴가 유명하다.
치즈의 새로운 맛을 발견하게 된다는 ‘라크 렛트 Meat & Vage’이 이곳의 간판 메뉴다. 프랑스 콘티 지역의 우유치즈 단면을 전용 오븐구이에 가열하여 녹인 치즈를 감자와 소시지, 베이컨과 함께 먹는 브런치요리다.
5. 하와이의 맛을 만끽! 'Kaila CAFE & TERRACE DINING’'
2007년에 호놀룰루에 오픈, 하와이 본토에서 신선하고 건강한 아침식사로 ‘최고의 아침 상’을 연속 수상한 화려한 경력을 가진 하와이안 카페다.
2012년 5월, 일본에 최초 입점했으며, 2017년 6월 문을 연 시부야 매장의 경우 낮에는 하와이안 카페, 밤에는 하와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다이닝으로 운영 중이다.
전체적으로 하와이 이미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와 함께 다양한 커피와 디저트를 제공한다.
큰 팬케이크 3장에 각종 과일과 휘핑크림을 가득 얹은 ‘카일 오리지널 팬케이크’와 신선한 과일과 각종 토핑이 그릇에 담긴 하와이풍의 디저트도 인기.
6.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의 정통 디저트 전문점 ‘가렛리어’(Galettoria)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의 전통방식으로 만든 디저트 요리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름도 생소한 '가렛'은 메밀(소바)를 넣어 만든 반죽을 얇게 구워낸 후, 그 위에 음식을 싸서 내놓는 프랑스 부르타뉴 지방의 전통 요리다.
안에 아이스크림이나 과일 등을 넣어 디저트로 먹기도 하지만, 콩과 고기, 치즈, 계란류 등을 넣어 식사로 먹기도 한다고.
모든 식재료는 무농약 야채와 과일을 사용하고, 커피와 허브 티 등의 카페 메뉴도 모두 유기농이다.
프랑스 남부의 시골 마을에 있는 주택을 표현한 인테리어도 볼거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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