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대면 주문’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외식업계는 비대면 배달보다 접촉자가 적은 포장 주문이 늘어나자, 관련 혜택을 강화하며 위축된 외식 수요 살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언택트(untact) 소비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 펼쳐

설렁탕 전문점 ‘한촌설렁탕’은 포장 고객 비율이 늘어난 경향을 반영해 포장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한촌설렁탕에서 설렁탕 메뉴를 포장 주문하면 해당 메뉴를 3900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고객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점주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한산해진 매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굽네치킨은 코로나19 탓에 늘어난 배달 소요 시간을 완화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방문포장 서비스를 신설했다. 기존에 방문포장은 전화로만 주문할 수 있었지만 대인 주문 없이 굽네치킨 홈페이지 내에서도 주문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굽네치킨 홈페이지 내에서 주소를 검색하고 근처 매장과 제품을 지정한 후 방문포장을 선택하면 된다.
정태용 굽네치킨 대표는 “최근 배달 주문이 증가하며 길어진 배달 시간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방문포장 홈페이지 주문 서비스를 전국에 확대 도입했다. 앞으로도 더욱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의 편의와 가맹점주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스터피자’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클래식피자 3종 방문 포장 시 원하는 피자를 하나 더 제공하는 ‘수지맞은 금요일’ 행사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품목은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불고기피자’, 담백한 ‘포테이토피자’, 깔끔한 맛의 ‘콤비네이션피자’ 등 지난 30년 간 많은 사랑을 받아 온 클래식피자 스테디셀러 3종이다.
떡볶이전문점 ‘죠스떡볶이’도 최근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배민오더’로 주문 시 4000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비대면 주문이 증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고객 편의 및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해 기획했는데 주문부터 결제까지 비대면으로 모든 절차를 끝낼 수 있도록 해 호평을 받았다.
국밥 브랜드 육수당도 매일 50개 한정으로 포장 주문 시 3900원에 판매하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포장 할인 이벤트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의 국밥을 제공하고 점주에게는 고객들의 매장 유입 증대로 매출 확대를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육수당 매장을 방문해 순대국밥 메뉴를 포장 주문하는 고객에 한해 매일 50개 한정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육수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포장 주문이 많은 추세에 맞춰 포장 할인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 이번 포장 할인 이벤트는 매장에서 먹기 힘든 고객들과 매장 운영하는 점주 모두가 만족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