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외식업계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국내 확진자 발생 이후 외식업체의 95.2%가 '고객 감소'를 겪는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소문난 맛집들도 예외는 아니다. 유명세를 타고 평소 줄 서서 먹던 맛집들도 소비 심리가 위축되자 손님이 급감했다.

코로나19로 서울에서 가장 핫한 골목길인 ‘익선동’도 코로나19 여파로 다소 한적해진 모습이다.
익선동의 한 카페 운영자는 “매출이 많이 줄었죠. 우선 사람이 예전만큼 안 돌아다니니까 그만큼 매출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거고요.”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 삼가는 틈 타 여유롭게 소비
맛집도 손님 줄어들어 대기줄 없이 입장
거리에 사람들이 줄어든 틈을 타 오히려 외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도 조금씩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 주말 익선동의 한 유명 고깃집은 저녁 시간대인 오후 6시께에도 평소와 달리 대기열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이 고깃집을 찾은 김성원(가명·29)씨는 “평소 자주 오는 고깃집인데, 익선동이 뜨면서 사람들이 몰려 보통 30분에서 1시간은 기다려야했다”며 “오늘은 주말 저녁인데도, 사람도 별로 없어 여유롭게 먹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이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