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인사이트]한 접시로 두 몫 하는 기특한 메뉴가 뜬다

  • 등록 2020.03.05 09: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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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안 쓰고 아끼는 것이 미덕인 시대는 갔다. 이제는 두 몫, 세 몫 하는 다기능 제품들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 알뜰족의 미덕이다.

30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외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나날이 세분화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며 “단순한 구성보다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 지속적으로 주목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번에 다양한 맛을'…골고루 메뉴 주목

다양한 식재료를 넣거나 기존 메뉴를 한 메뉴로 합쳐 여러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해산물 전문점인 ‘연안식당’은 다같이 먹기 좋은 ‘산해진미 해물조개찜’이라는 메뉴를 선보이며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산해진미 해물조개찜은 큰 냄비 안에 오징어와 낙지, 새우, 등의 해산물과 가리비, 홍합, 키조개 등 다양한 조개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다. 푸짐한 양과 여러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및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고객들에게 특히 호응이 높다.

 

 

피자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피자 하나에 4가지의 맛을 담은 ‘팔도피자’를 여럿이 먹을 수 있도록 라지 사이즈로 출시했다.

‘팔도피자’는 피자알볼로의 지역 피자 시리즈인 기본에 충실한 ‘목동피자’, 해산물 토핑이 가득한 ‘부산피자’, 달콤한 불고기와 매콤한 불고기가 돋보이는 ‘전주불백피자’를 하나에 담은 메뉴이다.

이처럼 소비자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탄생한 제품들은 다양한 맛뿐만 아니라 먹는 즐거움까지도 선사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빕스’는 홈파티 등 집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기고픈 고객들을 위해 배달 메뉴인 ‘파티박스’와 ‘다이닝 박스 세트’를 판매 중이다.

‘파티박스’는 시그니처 메뉴인 피자, 후라이드 치킨, 버팔로스틱, 감자튀김 등을 2단 박스에 담은 메뉴이며, ‘다이닝 박스 세트’는 스테이크, 폭립, 통삼겹 등을 올린 볶음밥, 샐러드, 파스타 등을 선택해 디저트까지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은 다양한 고객 취향을 만족시키고 여럿이 외식할 때 먹기 좋아 고객들의 호응이 높은 편이다”며 “특히 여러 메뉴를 주문할 필요없이 한 메뉴로 간편하게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이준 기자 jun4548@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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