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UP] 식품·유통업계, 新명절 '할로윈데이' 특수 후끈

  • 등록 2022.10.26 1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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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식품, 유통업계가 다양한 행사와 함께 할로윈을 겨냥한 이색 시즌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할로윈은 '모든 성인 대축일(만성절) 전야제'로 만성절(11월 1일) 하루 전날 밤을 기념해 행해지는 영미권 전통 행사로 국내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축제의 날로 여겨지고 있다.

 

먼저 이마트는 오는 31일까지 '할로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전면 해제 이후 3년 만의 할로윈데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약 30%가량 더 많은 상품을 준비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할로윈 상품은 매년 20% 이상씩 매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할로윈 생활용품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3배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이에 이마트는 할로윈데이 기간 동안 과자, 캔디, 젤리 등 약 60여종의 먹거리 상품부터 원통 호박바구니, 호박의상, 핼러윈 LED 등 140여종의 생활용품까지 총 200여종의 상품에 대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핼러윈 체험형 매장을 마련하고 각종 공포 소품과 인형을 배치, 무료 4컷 포토 기계를 설치해 고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으며 일반 매장도 할로윈 조형물과 휘장을 설치해 고객들이 할로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할로윈데이를 맞아 내달 2일까지 신선식품을 비롯한 먹거리와 파티용품, 문화센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기획전을 개최한다.

'신선식품' 기획전 '오싹하게 신선한 핼러윈의 맛!'을 마련하고 할로윈의 상징 호박부터 파프리카, 연어, 양숄더랙 등 다양한 신선식품을 할인 판매한다. 마녀 손가락 콘셉트의 '스윗 사파이어 포도'와 제스프리 키위, 망고, 파인애플, 오렌지 등 할로윈 패키지를 적용한 파티 상품을 마련하고 제주밀감, 사과, 단감, 키위에는 유령 얼굴 스티커를 함께 제공해 꾸미는 재미도 더했다.

 

 

동서식품은 지난 18일 경기 고양의 스타필드 고양점에 핼러윈 파티를 표방한 오레오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열었다.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까지 2주간 운영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레오의 핼러윈 대모험'이라는 콘셉트로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핼러윈 파티를 향해 오레오 쿠키와 마스코트 친구들이 모험을 떠난 끝에 파티 장소에 도착해 핼러윈을 함께 즐기는 스토리를 담았다.

 

눈알 케이크? 피흘리는 버거! 할로윈 느낌 담아낸

1년에 딱 한번 나오는 할로윈 한정판 주목

 

외식 프랜차이즈와 커피·베리커리 업계도 앞다퉈 핼러윈 시즌 한정 메뉴를 내놨다.

먼저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지난 14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잭오랜턴 아이스티’를 판매한다. 

 

 

제품은 △구아바 △샤인머스캣 △오렌지 △복숭아 총 4가지 맛으로, 할로윈 마스코트 ‘잭오랜턴’ 모양의 얼음을 그대로 담아 시각적 즐거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도넛 프랜차이즈 ‘크리스피크림도넛’도 할로윈의 코스튬이 연상되는 이미지를 도넛으로 형상화한 할로윈 도넛 신제품을 10월 한달 동안 판매한다.

 

 

할로윈 도넛 신제품은 △잭오랜턴, △미스터스컬, △할로윈RIP, △할로윈 로티로 총 4종 출시했다.

크리스피크림도넛은 신제품 출시 기념 오는 29일 오후 9시부터 진행하는 11번가 라이브방송 LIVE11(라이브11)을 통해 내달 1일부터 판매 예정인 할로윈 신제품을 소개하며, 신제품을 포함한 방송 한정 세트 등을 판매한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도 10월 할로윈 시즌을 맞아 'Tom's Midnight Halloween' 음료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메뉴는 ‘블러디 고스트 탐앤치노’, ‘블러디 뱀파이어 에이드’로 10월까지만 판매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음료다.

 

 

블러디 고스트 탐앤치노는 달콤한 단호박과 새콤한 딸기 스무디,마시멜로를 활용해 유령을 형상화한 비주얼을 구현했다. 블러디 뱀파이어 에이드는 논 알코올 레드 뱅쇼, 민트 시럽으로 오묘한 색감을 내고 상단에 체리 장식을 더했다.

 

 

'스쿨푸드'는 할로윈 시즌을 맞이해 롯데월드에서 호러 컨셉의 신메뉴를 출시했다.

이번 시즌 메뉴는 ‘블러드 매운돈까스’와 ‘크런치블러드 맥주콤보’ 2종으로 스쿨푸드 롯데월드점에서 판매한다. ‘블러드 매운돈까스’는 바삭하게 튀긴 왕돈가스에 매콤한 소스로 빨간 피를 표현하였으며, 감자 튀김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런치블러드 맥주콤보’는 스포이드에 담긴 케첩으로 할로윈 특유의 스산한 분위기를 내세웠다.

 

치킨 프랜차이즈 ‘KFC’도 10월 한 달 동안 할로윈 콘셉트의 한정판 ‘블러디그레이비버거’를 선보인다.

제품은 바삭한 식감과 육즙의 맛을 살린 다리살 필렛, 부드럽고 고사한 맛의 해시브라운 등을 넣었다. 육즙과 후추, 소금 등을 넣어 졸인 기존 KFC 그레이비소스에 매콤함을 더한 ‘블러디그레이비소스’도 특징이다.

 

'14만원짜리 버거'로 이슈가 된 ‘고든램지 버거’도 이번 할로윈데이를 기념, 신메뉴 '고스트버거'를 출시했다.

 

 

고스트버거는 오는 31일까지 캐치테이블 선착순 예약을 통해 하루 5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한우 2+등급 패티에 이탈리아식 베이컨 판체타, 어니언링, 블루치즈, 내슈빌소스 등을 활용한 고스트버거는 오징어 먹물을 사용한 검은색 브리오슈 번과 빨간 비트 피클로 핼러윈 감성을 표현했다.

 

‘한솥’은 지난 18일 잭오랜턴을 상징하는 호박 캐릭터를 내세운 '오싹 할로윈 보울 도시락 패키지'를 선보였다.

패키지 출시와 함께 할로윈 테마의 보건(KF94) 마스크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한솥도시락 강남역점에서 배달의민족으로 주문한 뒤 리뷰를 작성하면 경품으로 증정될 예정이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기업인 베네핏츠의 ‘단백질제면소 식단면’은 할로윈을 맞이하여 건강하게 홈파티를 즐길 수 있는 할로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베네핏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공식몰에서 할로윈 당일인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식단면 생면 2팩과 저당 짜장소스 5팩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무료 배송 혜택까지제공한다.

 

또한, 고객들이 더욱 풍성하게 할로윈을 즐길 수 있도록 최대 20% 할인과 더불어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진행한다.

10월 31일 할로윈 당일 베네핏츠 공식 인스타그램 DM으로 “Trick-or-Treat”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분 중 추첨을 통하여 20명에게할로윈 캔디 대신 베네핏츠 식단면을 무료로 증정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들에게 큰 축제이자 엔데믹 전환 후 첫 할로윈데이인 만큼 외식업계에서도 할로윈 시즌을 겨냥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음식이기에 특별한 비주얼을 내세운 할로윈 한정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 기자 jun4548@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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