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이슈] 리오프닝 기대감에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 활개

  • 등록 2022.05.25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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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넘게 이어지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가정의 달 맞이 야외활동 증가 및 소비 심리 회복 등의 기대감이 고조되며 유통가는 본격적인 리오프닝(reopening)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가맹 운영 어려움에도 사업을 다각화하며 생존 전략을 모색했던 프랜차이즈업계는 올해 창업환경 개선 전망에 창업설명회를 전국 단위로 잇따라 진행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팬데믹 이후 프랜차이즈업계는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부터 무인 매장, 배달 전문 매장 등 다양한 모델을 속속 출시해 돌파구를 마련했다. 특히 25조 6783억 원 규모로 성장한 배달 시장은 국내 경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앞으로도 현재의 양상이 지속되며 발전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눈에 띄는 창업 모델은 포장과 배달 주문에만 주력한 소자본·소규모 매장이다. 해당 창업 모델은 기존 오프라인 매장 대비 낮은 평수와 임대료로 고정 운영 비용을 줄인 것이 강점으로 코로나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매장 운영에 기여했다.

 

젊은 외식업자 중심으로 별도의 주방 공간만 마련해두고 특화 메뉴 개발에 주력해 서비스하는 창업자들이 늘고 있어 소규모·소자본 창업 모델은 지속해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주목되는 상황이다.

 

 

딜리버리 운영 시스템 구축으로 노하우를 축적해온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이러한 창업 트렌드를 공략해 작년 3월부터 9평 남짓의 초소형 가맹 모델을 선보였다.

작은 평수, 적은 인력 구성 등의 운영 효율화로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배달 미니형’은 지난 3월 전북 익산점을 새로 개점하는 등 전국적으로 매장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쿨푸드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로 주춤했던 오프라인 매장은 점차 활성화되겠지만, 배달 문화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배달 니즈는 앞으로도 지속돼 배달 창업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며 “창업 경험이 없는 예비 창업자들도 안심하고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가맹 지원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야외활동 및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리조트, 해수욕장 등 특수 상권 및 환경을 공략한 특수형 관광지 매장도 최근 속속 개점하고 있다.

지난달 교촌치킨은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에 투고(To go·특수형 관광지 매장) 매장을 오픈했다.

 

 

교촌치킨 투고(To go)매장은 리조트, 해수욕장 등 특수 상권 및 환경을 공략한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으로 이동성, 편리성, 조리 간편성 등을 고려해 교촌 인기 메뉴를 간편하게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치즈트러플순살, 살살치킨, 허니순살, 레드순살 등 순살치킨 메뉴를 판매한다. 이와 함께 치킨과 즐길 수 있는 웨지감자, 치즈볼, 꽈배기 등 사이드 메뉴도 함께 마련했다.

특히 치킨에 빠질 수 없는 맥주 메뉴도 판매한다. 교촌 수제맥주 3종(금강산·백두산·교촌치맥)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맥주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생맥주부터 편리한 캔맥주까지 준비했다.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는 2년여동안 온천 개발을 통해 기존 워터파크 & 스파 시설에 천연 암반 온천수를 더한 곳으로, 키즈 온천 스파부터 노천 스파까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코로나로 비대면 서비스가 각광받으면서 로봇 카페도 등장했다.

 

 

다날의 푸드테크 전문 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의 무인 로봇 카페 ‘비트(b;eat)’는 인력 없이 로봇 바리스타가 24시간 근무해 결제부터 픽업까지 전 과정이 무인으로 진행되는 미래형 카페다.

소자본창업 모델로 서울, 경기, 대전, 제주 등 전국의 오피스 및 주거 상권에 진입해 품질 높은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제약이 많았던 창업 시장은 업종 불문 리오프닝 기대감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며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예비 창업자를 공략할 브랜드 파워를 비롯해 체계적이고 정확한 가맹 정보를 제공해 신뢰도 제고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 기자 jun4548@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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