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상위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요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보다 4559개(4.5%) 증가했다. 다만 작년 가맹본부 매출은 120조원 수준으로 2019년과 비슷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정보공개서를 제출한 주요 업종 프랜차이즈 중 최근 3년의 가맹사업 현황 및 가맹본부 실적을 공시한 233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상위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수는 10만5천837개로 2019년 10만1천278개보다 4천559개(4.5%) 증가했다.
2018년 9만5천258개보다는 1만579개(11.1%) 늘어난 수치다.
신규개점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편의점의 경우 작년 한 해에만 2878개의 가맹점이 생겼다. 다만 집계된 이 수치에는 GS25와 세븐일레븐 등이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산된다.
편의점 외에도 치킨 1929개, 교육 1777개, 기타서비스 1520개, 커피·음료 1190개 등 신규 개점됐다.
프랜차이즈별로는 편의점 ‘CU’가 1654개로 작년 가장 많이 늘었으며 다음으로 ‘이마트24’(1224개), ‘럭키세븐콜’(709개), ‘매가엠지씨커피’(397개), ‘스마트해법수학’(373개), ‘푸라닭’(360개) 등이 뒤를 이었다.
신규 개점 수가 가장 많은 CU와 이마트24는 계약종료와 계약해지 수도 각각 648개, 502개를 기록하며 1·2위를 차지했다.
주요 상위 프랜차이즈 중 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은 곳은 외식 브랜드 쿠우쿠우로 작년에 17억 3036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2019년 매출보다는 41.2% 급감했다. 다만 2019년 매출보다는 41.2% 급감했다.
다이소, 풀무원(냉장), 준오헤어, 버거킹 등도 평균 매출 10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커피·음료업의 신규 개점률(신규 개점 수·연도말 가맹점수+계약종료 및 해지)은 21.8%로 유일하게 20%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주점(15.3%), 오락(15.1%), 치킨(14.8%), 편의점(13.6%), 한식(12.8%) 등의 순으로 신규 개점률이 높았다.
반면 화장품업 폐점률은 25.7%로 유일하게 20% 이상이었다. 교육(13.8%), 안경(13.5%), 외국식(11.4%), 주점(10.5%) 등의 업종 폐업률도 10% 이상을 나타냈다.